케이블의 순서는 색깔에 의해서 맞추는데 두 개씩 짝지어서 이를 마음대로 순서 매겨서 사용하고 있다. 두 개씩 짝 지우는 방법은 각각의 색깔 당 흰색이 들어간 점선이 있으므로 쉽게 가능하다. 예를 들면 오렌지색의 실선과 오렌지/화이트의 실선을 각각 짝지으면 쉽게 자기 나름의 순서를 만들 수 있다.
UTP 케이블은 양쪽 끝단의 순서만 일치시키면 되기 때문에 특별히 케이블의 색깔과 순서를 외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순서를 결정해보면 다음과 같다.
1 Orange/White(흰주) --------------------- 1 Orange/White(흰주)
2 Orange(주) --------------------- 2 Orange(주)
3 Green/White(흰녹) --------------------- 3 Green/White(흰녹)
4 Blue(파) ---------------------- 4 Blue(파)
5 Blue/White(흰파) --------------------- 5 Blue/White(흰파)
6 Green(녹) --------------------- 6 Green(녹)
7 Brown/White(흰밤) --------------------- 7 Brown/White(흰밤)
8 Brown(밤) --------------------- 8 Brown(밤)
앞서 말했듯이 UTP 케이블에 따라서 색깔은 틀릴 수 있다. 순서는 케이블 제작자 맘대로 결정해도 된다.
UTP 케이블 상에서 실제 사용되는 시그널은 1,2,3,6 번뿐이다. 따라서 다른 선들은 순서가 틀려도 상관이 없다.
이렇게 만들어진 UTP 케이블은 컴퓨터와 허브간에 네트워크를 연결할 때 사용된다. 각 시그널 선의 양쪽이 1:1로 똑같이 대칭되므로 이를 1 : 1 연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크로스 연결, 컴퓨터와 컴퓨터, 스위치 혹은 허브간의 연결시
크로스 연결이란 1 : 1 연결과는 달리 TX-RX, RX-TX 간의 연결을 의미한다. 따라서 서로간의 시그널 선이 크로스 되어 있다. 이 경우는 컴퓨터와 컴퓨터를 직접 네트워크로 연결하거나 스위치나 허브를 서로간에 연결할 때 사용한다. 그러나 스위치나 허브에 업링크(Uplink; Upstream이라고도 부른다.) 포트가 있을 경우 1:1 연결 케이블을 사용해서 연결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8개의 시그널선 중에서 의미 있는 것은 1,2,3,6번뿐이다. 따라서 1-3, 2-6을 연결해주면 크로스 케이블이 만들어진다.
1 Orange/White(흰주) --------------------- 1 Green/White(흰녹)
2 Orange(주) --------------------- 4 Green(녹)
3 Green/White(흰녹) --------------------- 3 Orange/White(흰주)
6 Blue(파) --------------------- 2 Blue(파)
5 Blue/White(흰파) --------------------- 5 Blue/White(흰파)
4 Green(녹) --------------------- 6 Orange(주)
7 Brown/White(흰밤) --------------------- 7 Brown/White(흰밤)
8 Brown(밤) --------------------- 8 Brown(밤)
나머지 선은 의미가 없으므로 아무렇게나 연결해도 된다. 또한 케이블 제조회사에 따라 색깔이 틀릴 수 있으므로 제작자의 임의대로 결정해도 무방하다.
크로스 케이블은 가정이나 일반 사무 환경에서 네트워크 카드를 장착한 컴퓨터간에 연결시 허브나 스위치를 거치지 않고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우는 단지 두 시스템간의 연결뿐이다. 이 보다는 주로 스위치나 허브를 여러 대 설치하여 포트 수를 늘리기 위해 크로스 케이블을 활용한다. 업링크 포트가 없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