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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의 역사:*벼의 원산지는 열대 또는 아열대 지방으로 온도가 높고 비가 많은 지역
*재배 면적은 아시아에서 가장 넓고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재배
-우리나라 재배역사:*약 3,000여 년 전부터 재배(기원전 13~7세기 이전)
*여주군 점동면 흔암리에서 출토된 탄화미가 가장 오래된 유물
-벼 농사기술의 발달:*품종;재래종->외국계 도입품종->다수계 육성품종(통일벼)->고품질 일반계품종
*재배기술;밭벼->직파재배->손 이앙재배->중묘 기계이앙->어린모 기계이앙
**‘77년 통일벼 등 다수계 육성품종으로 쌀 자급을 달성
**친환경 농법의 구분:*저투입 농업 ; 무농약 ‘ 저농약을 포함하며, 비료와 농약을 적절히 사용하여
수량, 소득,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농업체계
*유기농업 ; 화학합성성 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물질과 물리적,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이용하여 자연환경과 공생하며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체계
-우리나라의 벼 재배현황:
*쌀은 주식으로 가장 중요한 농산물이지만 경영규모는 아직도 영세한 편-뱌 제배 면적은 ‘01년 최고
108만ha에서 매년 20ha 정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벼 재배 농가수도 매년 감소
*농촌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로 쌀 생산구조가 변화
**벼 재배농가 중 60세 이상의 비율이 ‘09년 현재
77% 이상 점유
**호당 경영규모는 1.1ha로 영세하고 소규모 및 대규모 경영의 양극화가 진행
***비료비 53,916(‘09년)으로 전년대비 22.2% 증가(비료원료 수입단가 인상)
*쌀 생산비;(‘00년)538천원/10a ->('08년)630천원/10a ->('09)625천원/10a
*쌀 소득율;(‘00년)73.1% ->(’08년)61.6% ->(‘09)58.2%
-쌀 수급현황:
*쌀 생산량 증가와 수입량 증가에 따라 시장공급량이 늘어난 상황
->밥쌀용 수입량 17천톤 증가(‘09년:63천톤->/’10년:80천톤)
*식량수요량과 1인당 연간 소비량은 매년 감소하나, 가공용 소비량은 증가 추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07년)76.9kg ->('08년)75.8kg ->('09년)74.0kg
*가공용 소비량(주정제외):(‘07년)223천톤 ->(’08년)290천톤 ->(‘09년)321천톤
-친환경 농산물 생산현황
*친환경인증 농산물은 ‘05년 이후 매년 20~30%씩 증가하는 추세
->생산량;(‘01년)87천톤 ->(’05년) ->798천톤 ->(‘09년)2,358천톤
**‘09년 전체 농산물 대비 친환경농산물 비중은 12.2%
*무농약이상 친환경쌀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08년)112천톤 ->(’09년)148천톤
*곡류의 친환경농산물 생산량 비율(%);유기(6.7%), 무농약(27.1%), 저농약(66.2%)
*채소류 및 곡류는 친환경농산물 중 유기농산물 비율이 높은 품목이며, 비교적 쉽게 유기농업으로
생산할 수 있는 품목
**채소류(7.2%) ->곡류(6.7%) ->서류(5.2%) ->과채류(5.0%) ->과실류(1.5%)
*국내 친환경농업 벼 재배기술은 대부분 우렁이 이용 제초기술(우렁이농법)실천
**우렁이농법(83,741ha)->>쌀겨농업(8,089ha) ->오리농법(375ha) ->기타(1,180ha)
**유기농업에 활용되는 우렁이의 외부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수거및 차단 등에 유의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
*친환경농산물의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요창출, 유통활성화 및 고부가가치
유기가공식품의 개발이 필요
**국내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09년);약 3조 7,355억 원(07년 대비 71.4% 증가)
*친환경농산물 곡류의 유통규모(‘09년);9,069억 원(총 친환경농산물 대비 24.3%)
**친환경쌀의 유통규모(‘09년);8,4465억 원(총 친환경농산물 대비 22.6%)
-친환경쌀의 생산효율성
*친환경농업 실천기술 수준이 상위에 있는 농가의 기술효율성은 관행농가와 유사하나
중하위 농가의 경우 매우 낮아 기술적 수준차이가 심함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는 소농 규모가 많아 규모의 효율성이 낮다
*벼 재배 친환경농법 간의 기술효율성; 우렁이농법>오리농법>쌀겨농법
***유기농산물의 식품안전성에 대하여 소비자의 59.5%가 불신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올바른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매뉴얼을 개발, 보급해야 할 필요
-품종선택시 고려사항
*유기종자는 유기적으로 재배된 농작물에서 채종된 종자로서 비료,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코덱스(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허용된 자재만을 이용, 재배하여 얻은 종자이며
채종된 후에 종자소득이 이루어지지 않은 종자
*유기품종은 유기종자를 생산하거나 유기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해석될 수 있다
**유기종자를 생산하기 위한 품종은 기존의 재배벼 품종 중에서 선정
**육종목표를 유기재배에 적응될 수 있도록 설정하고 다양한 육종기법을 이용하여 육성된
유기품종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토종종자는 오랫동안 특정지역의 환경조건에서 재배되어온 종자로서 근래의 비료, 농약 등
화학농자재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이전부터 재배되어온 종자임을 감안해서 토종종자 즉
재래종 중에서 유기농업에 활용될 수 있는 품종을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의 재배품종은 내비성이 강화되었고 화학농자재 사용을 전제로 선발, 육성되었으며
재래종보다 수량성 및 재해저항성이 강화
*벼의 유기재배를 위해서는 현재 재배되고 있는 지역별 적응 품종 중에서 병충해,재해저항성을
감안하고 선정하여 재배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
*그러므로 ‘유기벼 재배품종’은 합성농약, 화학비료 및 항생‘항균제 등 화학농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벼재배 품종으로 넓게 해석할 수 있다
*앞으로 유기육종은 유전자나 세포의 조작으로 변이를 유발하여 품종을 육성하지 않고
전통적인 방법을 통하여 유기재배 조건에서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
**육종목표;다수성,환경적응성,병충해저항성,단기성,품질 관련 형질 등이다
-벼 유기재배 품종현황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재배품종의 ‘일반종자’는 수량성 향상을 위해 화학비료를 과다 사용하여
재배하는 조건에서 재해저항성에 걸리면 농약사용으로 해결할 요량으로 생산된 종자이므로
작물의 병충해에 저항성이 강한 종자를 개발하는데 소극적이었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다
*비료, 농약 등 화학자재가 없을 때 재배되던 재래종 중에서 유기품종을 선정하려는 시도가 있으나
이 품종들은 예전에 관개시설이 미비하여 밭 상태로 재배할 때 적응하던 품종으로 현재의 재배조건과는
큰 차이가 있고 재배기간 동안 적용되는 재배기술도 다르므로 나름대로 한계점이 있다
*벼 재래종을 유기재배로 생산하여 유기종자를 생산하고 유기농 토종쌀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하였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는 본래의 의미에서의 유기재배를 하기보다는 비료, 농약 사용을 줄여서
재배하고 있는 실정
-관행재배에 있어서 재배유형에 따른 품종선택
*이앙재배는 온도가 낮은 생육환경에서 비닐하우스나 부직포를 이용하여 모를 길러 재배포장에
이앙한 후 적절한 본답관리를 거친 후 수확하는 재배법
*육묘단계에서는 밀파조건이고 외부환경도 좋지 않아 모가 연약하고 각종 물리적, 생리적 장해및
병해를 받기 쉽다
*어린모로 이앙하는 경우는 중묘보다 밀파조건이므로 출아율이 높고 균일해야 하며 이앙 시
모 길이가 짧아 물에 잠길 위험이 있으므로 내관수성이어야 하고, 저위분얼(줄기관부의 낮은 부위에서
새로운 줄기가 발생하는 것)로 벼가 쓰러지는 위험이 커서 내도복성의 품종을 선택
*중묘 기계이앙하는 경우는 못자리가 길어져서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모를 기르게 되므로
웃자라기 쉽고 연약하게 자라 병해, 생리적 장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며 최고 분얼기와 출수기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하여 품종을 선택
*직파재배법은 다시 담수직파와 건답직파로 구분될 수 있는데,담수직파 시 수중발아력이 왕성하고
입모가 잘되는 품종이 필요하고 건답직파를 하는 경우는 저온발아성이 높고 초기신장성이 큰
품종이어야 하며 하위절간에 분얼이 잘 발생하여 수수 확보는 용이하지만 이삭 길이가 짧고
벼알 수가 적어지므로 수수가 적고 이삭이 큰 수중형 품종이 적당
*직파재배에서는 저온발아성, 담수 도중 발아력이 강하고 초기신장성이 높으며, 뿌리가 깊게 뻗고
벼 키가 작으며 도복이나 과번무하지 않는 품종 선택
***과번무 [over growth, over luxuriant growth, 過繁茂, かはんも] 농업용어사전: 농촌진흥청 | 용어해설
영양생장이 과도하게 일어나서 줄기나 잎이 무성하게 된 식물체에서 동화산물의 수용부인 과실이나 뿌리 등의 발육
또는 착색이 불량하게 되는 것.
*최근에는 제초제 저항성 잡초가 벼의 생육 시기에 경합하여 피해를 주기 시작했으므로
잡초저항성 품종이라면 바람직
-벼 유기재배 토양관리의 목표
*벼 유기재배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논 토양관리를 잘해줘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토양유기물 함량 3%,유효규산 함량 157ppm,그리고 토양 PH(산도)를 6.5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이한 방법으로 농경지에 투입되는 유기물관리나 토양개량제 이용
그리고 객토 등을 들 수 있다. 자원순환을 우선으로 하는 유기농업의 취지에 맞게
우선 농업부산물과 녹비로 양분을 공급해주고 부족한 양분은 기타 유기물로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논 유형별 특성에 맞추어 토양화학성이나 물리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달리하여야
한다. 미숙논의 경우 보통논보다 유기물이나 석회 등이 더 필요하며, 모래논의 경우 객토 등을
통해 투수성 등을 개선해야 한다
-토양개량제의 활용
--규산질비료
*규산은 벼가 필요로 하는 양분 증 흡수량이 가장 많다. 질소에 비해 8배나 많은 양을 필요로
한다고 알려져 있다.규산이 엽 중에 많으면 잎과 줄기가 단단해져 도복에 강하고,
햇빛을 많이 받아 생육이 왕성하며 등숙이 좋아져 안전한 수량을 얻게 되고 병에 대한
저항성이 커진다.
*특히 목도열병 상습지, 산간고랭지, 냉조풍 지대에서 규산질비료의 시용 효과는 매우 크다.
규산질비료의 시용은 밑거름으로 150~200kg/10a을 3년 1주기로 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경운 전에 살포하여 반드시 전층시비가 되도록 해야 한다.
*벼가 규산을 흡수하면 잎과 줄기가 튼튼해지고 억세져서 도열병, 깨씨무늬병에 대하여
저항력이 강해질 뿐 아니라 이화명충의 피해도 경감할 수 있다.
따라서 규산질비료 시용은 벼 수량이 적은 노후화된 논이나 산성화된 논, 습답, 냉해및
병충해가 심한 논에 시용하면 효과가 크다.
--석회물질
*석회물질이 토양에 미치는 영향은 물리적으로는 토양 콜로이드의 상태를 변화시켜
공기와 물의 흐름이 좋아지므로 수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화학적으로는 산성 토양을
중화시키고 염기치환 능력및 완충 능력이 중대하며,비료성분의 흡수력을 증진시키고
유독물질을 중화시키며, 유효규산의 햠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석회물질은 작물 뿌리와 줄기의 생육촉진, 염해지 토양개량, 유독물질 중화, 아조토세균, 근류균
등과 같은 유용미생물의 활성증진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병해에 대한 저항력도
증가시켜 준다
*석회는 토양의 성분으로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식물양분으로도 매우 중요한데 강우량이
많은 경우, 논토양에서 가용석회의 80% 이상이 실제로 침투 유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성분이다
*인산, 칼리 등의 가급태화가 촉진되며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한다. 따라서 과다한
석회물질 투입은 유기물분해로 인한 지력감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하층에 경반층이
형성되어 물과 공기의 흐름을 불량하게 할 수도 있다.
*석회물질의 종류로는 백운석을 분쇄한 석회고토 분말과 석회석을 분만화한 석회석 분말,
그리고 굴 껍데기를 고온에서 소성하여 만든 패화석 분말, 생석회, 소석회, 석고(황산석회),
인산석회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은 석회고토 분말과 석회석 분말이며
때로는 패화석 분말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부산석회, 부산소석회는 유기농업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석회고토 분말의 경우 석회 성분(Ca)외에 고토 성분(Mg)이 함유되어 고토의 시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객토
*특수성분이 부족할 경우나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토양개량방법으로
모래논에 식질토양을 객토하여 물 빠짐을 개선하는 등 원래 토성의 반대성질을 가진
토양을 객토하는 경우가 많다
*객토원은 구하기 쉽고 저렴하며 객토효과가 잘 나타나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찰흙 함량이 25%이상이 적황색 토양이 일반적으로 이용된다
*논토양 유형별 객토대상지는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다
--효과가 있는 논; 사질논, 고논, 염해논, 특히 산성논, 오염된 논
--효과가 적은 논; 보통논, 미숙논
-녹비 작물을 이용한 벼 유기재배 주요기술
*녹비작물:화학비료를 대체, 절감하기 위하여 푸를 때 베어서 토양에 투입하여
양분을 공급해주는 작물
--콩과;헤어리베치, 자운영, 클로버류 등
--볏과;보리, 귀리, 호밀, 들묵새 등
--경관겸용;유채, 겨자, 메밀, 파셀리아 등
*유기농업에서 녹비작물의 역할
--CODEX 지침에 따르면 유기농업은 외부물질 투입보다 생태계 내의 물질 순환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녹비작물은 이 원리에 가장 적합하다
--친환경농업육성법의 유기농산물 생산시 심근성, 콩과 녹비작물을 작부체계내에
도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장기간의 적절한 윤작계획에 따라 콩과작물, 녹비작물 또는 심근성작물을 재배하여야
한다(친환경농업육성법 시행규칙 9조)
*녹비작물의 이용효과
--토양의 물리, 화학적 개선으로 토양건전성 및 비옥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
--토양유기물 및 질소이용률 증대로 작물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토양피복으로 토양침식 방지, 잡초발생 경감, 농촌경관 조성에 도움이 된다
->생태계내의 양분순환으로 벼 유기재배의 기반을 조성한다
-유기물 양분 관리의 원칙
*유기농업에서 화학비료를 대체하여 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유기물을
시비하여야 하는데, 유기물 중의 양분함량 차이, 탄소/질소비율(C/B)에 따라 양분공급
능력은 큰 차이가 나며, 토양의 수분함량, 온도 및 산소공급 등 환경조건에 의해
분해속도가 크게 차이가 난다
*C/B비가 30이상 높을 경우는 일시적인 질소기아 현상이 올 수 있고 톱밥과 같이 C/B비가
200 이상일 경우는 수년간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따라서 유기물 투입 시에는 C/B비를
25~30 이하로 조절하여야 한다
*생육기간이 짧은 작물의 경우 C/B비가 낮은 유기물을 공급하는 것이 유리하며,
생육기간이 긴 작물은 C/B비가 20~30 정도의 유기물을 공급하고 필요에 따라 C/B비가
낮은 유기물로 추비를 공급할 수 있다.
-유기물 양분공급원의 종류
*작물잔사(볏짚‘보리짚)
--농업부산물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볏짚이나 보리짚을 토양에 다시 환원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러한 부산물은 양분공급뿐만 아니라 미생물의 먹이로서 토양유기물을 만드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고, 양분을 저장하여 천천히 벼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작물잔사는 대부분 C/B비가 높고(60~100)양분이 적어 작물재배시 C/B비가 낮고
질소함량이 높은 유기물의 추가 투입이 필요하다.
*부산물비료와 유기질비료의 차이
--비료공정규격에는 크게 보통비료와 부산물비료로 구분하며, 보통비료는 유기질비료를
포함한 일반 화학비료가 있으며, 부산물비료는 가축분퇴비 등이 포함된 부숙비료와
미생물비료로 구분하고 있다
--유기질비료는 함유하여야 할 주성분의 최소량을 보증하여야 하고
중금속 등 유해성분을 규정하고 있어 대부분 양분공급 효과가 크다. 유박 등을 주성분으로
하여 부숙과정을 거치지 않고 만든 비료로서 부산물비료는 질소함량이 1~2%로 낮은 반면
유기질비료는 보통 4%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부산물비료는 대부분 유기물함량을 보증하고 그 밖에 유기물 대 질소의 비, 염분, 수분, 부숙도
등을 규정하고 있어 토양개량적 효과가 크다. 주로 가축분뇨를 주성분으로 하고 톱밥이나
왕겨 등을 부자재로 하여 부숙시킨 비료이다
*유기질비료
--동식물성 부산물인 유박류(깻묵), 골분, 어박류, 혈분 등을 주원료로 하여 제조한 비료로
양분함량이 높고 C/B율이 낮아(5~8) 쉽게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토양유기물 증진 측면보다는 양분공급용으로 주로 이용되며, 종류에 따라 질소, 인산
칼리의 성분함량이 다르며, 육골분의 경우 인산함량이 높다
*부산물비료
--계분, 돈분, 우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가축분뇨퇴비를 유기농업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퇴비 중에 항생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조건이어야 한다
--가축분뇨 중 계분은 양분함량이 높은 편이며 특히 인산 및 칼리의 함량이 높고
우분의 경우는 유기물함량이 높으나 양분함량은 낮다
--가축분뇨로 퇴비를 만들 때는 분뇨의 특성과 톱밥, 왕겨와 같은 수분조절제의 특성을
고려해 최종 퇴비의 C/B율이 25 이하가 되도록 조절할 필요가 있다
*유기물의 양분공급량
--녹비작물에서는 헤어리베치가 질소무기화율 100%로 가장 높았고, 유기재료 중
쌀겨나 채종유박도 각각 100%,86%로 좋았다. 그러나 볏짚퇴비와 돈분 왕겨퇴비는
각각 58%,55%로 낮은 편이었으며, 볏짚은 29%로 가장 낮았다
--이는 유기물 속에 포함되어 있는 탄소와 질소 성분의 비율, 즉 탄질율이 낮을수록
질소의 무기화율이 높으며, 유기물의 분해가 빨라 작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무기화율 100%라는 것은 화학비료 질소기준량으로 시비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이다.
-볍씨 소독과 침종
*볍씨준비
--벼 유기재배에 알맞은 종자는 우선적으로 화학비료와 합성화학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산물로 인증기준에 맞게 재배한 포장에서 생산한 유기종자를 사용하여야 한다
--볍씨를 수확할 때는 다른 필지와 인접되어 있는 곳을 피하고 한 필지에서는 가장자리보다
가운데에서 수확하는 것이 종자의 순도를 높일 수 있으며 병해충 피해가 없고 낟알이
충실하게 잘 여문 곳을 골라서 수확한다
->자가 채종시 종자로 사용할 볍씨는 이삭의 약 90% 정도가 익었을 때 수확한다
->콤바인과 같은 기계수확보다는 낫으로 베어서 작은 단으로 묶어 건조시키고, 손 홀태나
발 홀태를 사용하여 탈곡해야 볍씨에 충격을 주지 않아 벼알에 금이 가지 않은
건실한 볍씨를 생산할 수 있다
--수확한 볍씨는 서늘한 곳에서 건조시켜 수분 14% 이하가 되도록 보관 한다
->볍씨를 보관하는 장소는 공기가 잘 통하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은 곳이 좋다
->정선이 잘된 상태로 중량 5kg 정도씩 소포장하여 처마 끝이나 창고 내부에 매달아서
보관하며 겨울 동안에 호흡에 의한 양분 손실이 적고 쥐 등 저곡해충 피해를 최소화하여
발아율 및 발아세가 매우 좋은 상태의 종자를 유지할 수 있다
*소금물가리기(염수선)
--건전한 볍씨의 확보는 발아력 향상과 초기 생육을 양호하게 하며 볍씨의 발아와 초기
생육에 필요한 양분은 배유(씨젖)에 의존한다.따라서 볍씨가 충실히 여물어서 배유가
크고 무거운 것이 발아와 초기 생육에 좋다
--충실한 볍씨를 준비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소금물가리기를 한다
->소금물가리기를 위한 소금물의 비중은 메벼는 비중계로 1/13을 맞추어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비중계가 없을 경우 물 20L에 소금 4.23kg을 넣어 잘 녹인 다음 신선한 달걀을
띄웠을 때 옆으로 누워 뜨는 정도로 맞추어야 한다.
->찰벼는 비중 1.04(물 20L + 소금 1.29kg)조건에서 소금물가리기를 실시한다
->소금물이 만들어지면 볍씨를 넣고 잘 저어 물 위에 뜬 볍씨는 건져내고 밑에 가라앉은
볍씨를 사용한다
->소금물가리기는 3~10분 이내로 하고, 작업이 끝난 다음 볍씨는 물로 깨끗이 씻은 후
그늘에 말려 볍씨 소독 때까지 보관하거나 바로 볍씨 소독을 한다
--볍씨를 소금물에 오래 담가두면 발아를 해치기 쉬우므로 곧 민물로 잘 씻어야 한다
소금물가리기는 성묘율과 건묘율을 높이고, 특히 각종 장해가 발생하기 쉬운 한랭지의
못자리에서는 발아와 초기 생육을 촉진시킨다
*볍씨 소독
--종자 소득은 볍씨로 전염되는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해 농사 병해충 방제의
첫걸음이다
->볍씨에 붙어 월동하여 전염되는 병해충으로는 도열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키다리병
벼잎선충 등을 들 수 있다
->병해충에 감염된 종자가 발아하여 포장에 정착한 후 발병되기 시작하며 발병율이
증가하고 피해가 늘어난다
--최근 들어 많이 실천하고 있는 기계이앙 상자육묘는 파종량이 많아 밀파되고 출아를
위해서 온도를 32도씨 정도로 고온 상태로 유지함으로써 상자 내에서 제2차 감염에
의한 못자리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육묘기간 중 감염종자에서 비롯된 균사의 확산으로 건전한 종자까지 급속히
병해충 피해가 확산되므로 볍씨 소독을 통해 사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기재배에서는 화학 약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균을 죽이기 위하여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거나 살균력을 가진 친환경자재를 사용하여야 한다
->병원균은 일정한 온도와 시간 조건에서 죽기 때문에 열처리를 함으로써 병원균을
죽일 수 있다
->열처리 방법 중에는 건조된 볍씨를 건열로 처리하는 방법과 뜨거운 물에 볍씨를
담가 일정시간을 지나게 하는 방법이 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시 찬물과 뜨거운 물에 교대로 볍씨를 담그는
냉수온탕침법과 뜨거운 물에 볍씨를 담그는 온탕침법으로 나눌 수 있다
--냉수온탕침법은 소금물가리기를 한 볍씨를 15도C 정도의 냉수에 1~2시간 동안
담근 후 58도C 온탕에 15분간 침지하여 소독하는 방법이다
--온탕침법은 정선된 볍씨를 냉수에 침종하지 않고 마른 상태로 60도C 온수에
10분간 또는 65도C 온수에 7분간 담가 소독하는 방법이다
->이때 온탕 소독이 끝나면 볍씨를 곧바로 꺼내어 찬물에 넣어야 한다
->물에 담그면서 볍씨를 소독하는 두 가지 방법 중 온탕침법이 냉수온탕침법에
비하여 고온으로 소독 시 볍씨의 발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다
--냉수온탕침법과 온탕침법을 시행하는 데 있어 주의할 점은 물의 온도를 책정한
수준으로 맞추어 놓더라도 볍씨를 담그는 순간부터 온도가 내려가므로 절대로
많은 종자를 한꺼번에 담그지 말고 약 5~10kg 정도의 볍씨를 그물망에 넣어
물속에서 저어가면서 담가야 볍씨내부까지 수온 전달이 양호하여 소독효과가 커진다
->이때 물의 양은 종자량의 10~20배 정도로 해야 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물의 온도가 책정한 수준 밑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전열기구나 불을 이용하여
계속적으로 가열해야 하며 7분 또는 10분 동안 소독물의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종자발아기겸용 온탕소독기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열에 의한 소독법은 품종별 특성, 채종 후 경과일수, 볍씨의 성숙도, 왕겨 두께 등에
따라 내열성에 차이가 있으므로 소독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최아(싹 틔우기)
--대체로 볍씨는 중량의 23% 정도의 물을 흡수하면 발아 과정을 시작하며, 볍씨 소독과정과
동시에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볍씨 소독이 끝난 후 적산온도 100도C 정도로 침종하면
볍씨가 발아한다. 즉 25도C 로 침종하면 4일 정도,15도C 에서는 7일간 침종하면 발아되어
어린 싹이 밖으로 나올 단계가 된다. 침종할 때에는 자주 신선한 물로 갈아주어
볍씨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 주어야 볍씨의 활력이 유지될 수 있고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적산온도 100도C 정도로 침종하면 일부 발아가 잘되는 품종은 물속에서 하얀 색의
어린 싹이 밖으로 보이는 출아가 되기도 하나 발아가 잘 안 되는 품종은 물속에서
건져 물기를 빼고 따뜻한 곳에 두어 싹틔우기를 한다. 싹틔우기는 충분히 침종한
종자일 경우 30~32도C 의 조건이면서 어두운 곳에 보통 하루 정도 두어서 싹 길이를
1mm 정도로 키우면 적당하다
->싹이 너무 길면 파종 작업 시 싹이 부러져서 손상 우려가 있으며, 싹이 작으면
싹틀 때 모의 크기가 불균일해지기 쉽다
->파종 전에 싹틔우기가 고르게 잘되어야 모판의 균일도를 높일 수 있고 이앙 작업도
수월해진다. 균일한 싹틔우기를 위해서는 먼저 32도C 정도의 온도와 적당한 수분,
산소공급이 충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3대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발아기를 이용하여 최아작업을 수행하면 더욱 좋다. 또한 최근 개발된 발아기에는
산소 공급 장치가 있어 더욱 발아율을 높일 수 있고 발아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어
보다 유리하다.
--특히 보온육묘를 하는 경우 볍씨를 침종만 하여 파종하면 발아할 때까지 상당히 오랜
기간이 소요되므로 그동안 각종 장해를 받을 우려가 있고 모의 생육이 지연되며
성묘율도 저하되므로 싹틔우기를 하여 파종하는 것이 좋다
-육묘 상토의 선택 및 준비
--최근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도용 시판상토는 비료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유기재배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무농약 이하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흙을 이용하여 만든 상토는 채취한 장소에 따라 비료 잔류 성분 및 제초제,
기타 무기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모의 성장이 불균일하거나 고사되는 장해가 발생할 수
있고 입고병균 등 병해 방지를 위한 별도의 상토 소독이 필요하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제올라이트, 훈탄 등 광물질 또는 유기물을 이용하여 인공상토를 만들어
사용한다
--현재 국내에서 수도용 상토로 유통되고 있는 시판 상토의 주재료는 황토, 제올라이트
매트(피트모스와 천연펄프 섬유소)등이다
--앞으로 유기농업에 사용할 수 있는 무화학비료 상토가 나올 때까지는 직접 상토를
만들어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유기농상토의 구비조건
--물리성 측면에서 통기성, 보수성, 흡수력, 배수성 등이 적절하여야 하고, 화학성 면에서는
ph가 안정되고 적정범위를 유지해야 하며 양분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
--중금속, 유기산 등 생육에 저해적인 물질이 가급적 함유되어 있지 않아야 하고
병해충이 없고 잡초 종자가 혼입되어서는 안 되며 취급이 용이하도록 무게가
가벼우면 더욱 좋다
*유기농상토 재료의 선택
--유기농상토의 재료로서 산적토, 규조토, 제올라이트, 왕겨 훈탄, 맥반석, 지렁이 분변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각 재료별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규조토는 비정질인 SiO2가 대부분인 정석과 석영이 혼재되어 있는 광물로서 PH가
낮아 수도용 상토의 PH 조절제로 사용이 가능하다
->맥반석은 통기성을 좋게 하기 위해 일부 쓰이기도 하지만, 화학적 및 광물학적 특성으로
보아 상토 재료로는 적절하지 않다
->왕겨 훈탄은 쉽게 구할 수 있고 가벼워 다루기 쉬운 이점이 있는데 보통 훈탄과
산흙의 배합 비율을 50:50 정도로 하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물에 잠기게 하여
보관 한다
->지렁이 분변토를 상토에 혼합하여 양분의 지속적 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도 하는데
지렁이 분변토의 혼합 비율은 5% 정도(질소함량 1.7~2.5%)일 때 묘 생육에 다소
유리하다
-자가 상토 만들기
*재료의 준비
--상토를 만들기 위해서 먼저 재료를 준비한다. 토양 산도가 4.5~5.8정도의 산흙 또는
논흙을 1개월 전에 채토하여 사용하되, 물빠짐과 통기성을 좋게 하기 위해 왕겨훈탄,
마사토, 모래를 적당 비율로 섞는다
->팽연 왕겨나 부숙 팽년 왕겨로 상토를 제조할 때는 왕겨를 60%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팽연 왕겨는 토양 산도가 높아 입고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반드시 토양 산도를
교정하여 사용한다
--육묘 상토에서 토양 산도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4~5 정도가 적당하나 6 이상이면
입고병과 뜸모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반드시 토양 산도를 교정해 주어야 한다
->벼와 병원균 모두 중성 정도의 토양 산도에서 잘 자라나 토양 산도가 5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벼는 어느 정도 견디며 자랄 수 있지만 병원균의 성장이 매우 억제되기
때문에 모판에서 발생하는 병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토양 산도가 너무 내려가면 모 뿌리의 발육이 억제되므로 적정산도를 유지해 준다
->토양 산도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진한 황산 용액을 사용하거나 유황가루를 섞어주는
방법이 있는데, 유기재배에서는 황산 용액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유황가루를 사용한다
->토양의 산도는 서서히 변화하고 유황가루가 종자에 직접 닿게되면 해를 주기 때문에
반드시 상토를 사용하기 1개월 전에 섞어준다
->유황가루를 섞은 후 1주일 간격으로 토양 산도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토의 거름성분
--논이나 밭에서 채취한 흙에는 보통 모 기르는 동안 볍씨가 생육하는 데 충분한 거름
성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채취한 흙에 외부에서 유기질 거름을 보충해 주어야
하는데, 반드시 파종 1주일 전까지 고루 섞어 주어야 한다
--유기질 거름을 보충할 때에는 완전히 발효된 퇴비, 쌀겨나 아미노산 액비, 유박, 깻묵액비
지렁이 분변토 등을 이용하며, 왕겨 숯가루, 재거름 등 칼리 성분을 보충해 주기도 한다
유기질 성분을 넣어줄 때에는 혼합 전에 완전히 발효시켜 섞어주거나 썩은 후에
완전한 발효 과정을 거쳐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모를 키우는 도중에 부패가 일어나거나
곰팡이가 피어 모 생육에 지장을 주고 병을 유발할 수 있다
--상토용 퇴비는 보통 유기 축분퇴비나 유박, 쌀겨 등을 발효시켜 사용하는데 제조 과정은
퇴적 후 고온발효가 되도록 하고 수분을 유지하면서 온도가 떨어지면 주기적으로 뒤집기를
하여 주어 3개월 정도 후 완숙한 퇴비를 사용한다
--퇴비에 왕겨,숯,비지,쌀겨,생선찌꺼기,목탄분말,미생물,누룩 등을 첨가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부패되지 않도록 충분히 발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유기질비료는 비료의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아 모 생육이 지연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으로 비지 등 속효성 성분의 비율을 높이거나 액비를 사용할 수도 있다
--유기재배 육묘에서 냉해에 강한 모를 키우기 위해서 수중(pool) 육묘법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방법은 바닥에 비닐을 깔고 싹이 밖으로 나온 모판을 올려놓은 뒤 7일 후
모판 위까지 물을 대주는 방법이다
->수중육묘를 하려면 못자리 기간 동안 충분한 영양분이 상토 안에 있어야 하므로 상토를
만들 때 비료분을 감안하여 더 넣어준다
*일본 자연재배 농가의 육묘 상토 만드는 법(아키타현 이시야마씨)
--일본의 예술자연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 농가에서는 자연의 섭리를 이용한 상토를
조제한다고 하며 모기르기가 벼농사의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육묘용 상토를 만드는데도
정성을 기울인다
--육묘용 상토는 논흙과 함께 볏짚, 쌀겨를 섞어 발효시켜 만든다
--상토의 재료는 반드시 논농사의 부산물을 사용하는데 흙은 반드시 논흙을 사용해야 하며,
유기물도 볏짚 이외 밭에서 나는 작물의 부산물이나 축산 부산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는 본래 그 바탕에서 생산되는 것 이외에 별도로 투입하지 않는다는 자연재배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볏짚도 수확기부터 2~3회 뒤집어 가면서 잘 말린 것을 사용한다
--먼저 수확기가 끝나면 논을 경운한 후 겨울 동안 논흙을 채취하는데 이때 벼 포기는
반드시 제거하고 준비하는 흙의 양은 육묘상자 100장당 250kg 정도 준비한다
->채취한 흙은 로터리로 잘게 부순 뒤 비가림 시설 내에 보관한다
--볏짚은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 절단하지 않고 그대로 논바닥에서 말리고 겉면이 어느 정도
마르면 기계로 2~3회 뒤집어 가면서 바싹 말린 다음 겨울철에 거두어들여 비를 맞지
않게 보관한다
->흙 1M/T 당 완전히 말린 상태의 볏짚이 약 75kg 정도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누룩균을 준비하는데 누룩균은 시판되는 균을 사용하여도 되고 자연에서
채취해도 된다
->자연에서 채취하는 방법은 가을철 이삭 누룩병이 걸린 이삭에서 채취하는 방법과
따뜻한 주먹밥을 대나무밭의 낙엽 아래 두었다가 곰팡이가 완전히 슬게 될 때 채취하는
방법이 있다
->대나무밭에 주먹밥을 놓아두면 처음에는 여러 가지 잡균이 번성하게 되나 마침내
누룩균이 우세균으로 변한다
--그다음으로 쌀겨를 1차 발효시키는데 쌀겨는 논흙 1M/T 당약 40kg을 준비한다
->냄비에 약간의 쌀겨를 넣고 끓인 후 온도가 40도C 정도까지 내려왔을 때 누룩균을
뿌려준다
->균사가 3~4시간 후 냄비에 완전히 퍼지면 균을 채집하여 전체와 혼합한다
->준비한 쌀겨와 냄비에서 채집한 누룩균을 혼합하여 수분을 유지하면서 발효시킨다
->원래 쌀겨는 수분을 12% 정도 함유하고 있는데, 발효과정에서는 50% 정도로
맞추어 준다
->이는 쌀겨를 손으로 쥐었을 때 잘 뭉쳐지는 정도인데 손가락 밖으로 물기가 약간
스며 나오면 수분이 너무 많은 것이다. 발효과정은 보통 7일 정도 소요된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면 6월 말 또는 7월 초부터 재료를 혼합하고 발효과정을 시작한다
->먼저 쌀겨의 1차 발효가 끝나면 준비된 논흙과 볏짚을 1:1의 부피비율로 잘 혼합한
뒤 발효된 쌀겨를 다시 섞어준다
->논흙+볏짚 혼합물과 발효된 쌀겨를 혼합하고 수분을 50%정도로 맞추어 주면
볏짚에 있던 낫토균이 활동을 시작하여 2차 발효가 시작된다
->이때 온도가 약 60도C 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이 열로 인하여 상토 안에 들어있는
잡초의 씨와 잡균이 사멸하게 되며 볏짚만 가지고 낫토균을 발효시키면 온도가 약
70~80도C 까지 올라간다
->발효가 진행되는 동안 3일 간격으로 수분을 조사하여 보충해 주고 20일마다 산소
공급을 위하여 뒤집어준다. 낫토균 발효에 걸리는 기간은 약 2개월 정도이나, 외관상
흙 안에 거친 짚이 없어질 때까지이고 대체로 상토의 온도가 40도C 로 내려갈 때
까지 기간에 관계없이 발효시키는 것이 좋다
--낫토균 발효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유산균과 효모균을 섞어 발효를 계속 진행시킨다
->이때에도 상토의 수분을 50%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60% 이상이 되면
부패균이 우세하게 되어 발효작용보다는 부패되기 쉬우므로 육묘할 때 모가 자라는데
지장을 준다
->유산균 등이 혼합된 상토를 평편한 바닥에 넓게 펼쳐주고 초기에는 3~4일 간격으로
뒤집기를 하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15일에 한 번씩 뒤집어준다
->유산균 발효가 끝나면 볏짚이 완전히 분해되어 보통의 논흙만 있는 것처럼 보이며
유산균 발효까지 끝나게 되면 수분을 40% 정도로 유지하여 서늘한 그늘에 보관한다
--모든 발효과정은 창고 또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비로 인하여 수분이 너무 많아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추운 지방에서는
발효온도가 60도C 이하로 낮아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발효의 성패는 재료의 혼합비가 중요하다
->상토의 흙 발효가 없으면 병(키다리병, 입고병)과 잡초 발생이 많고 산도가 높아져
모가 잘 자라지 않는다
*육묘 상자와 상토의 준비 순서
--자가 상토를 사용하여 육묘를 할 때에는 잘록병 및 뜸모가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하며 병균 및 잡초의 혼입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육묘상자와 상토를
85도C 정도로 가열하여 살균시켜 사용한다
->일반 마사토나 산흙으로 복토할 때에도 반드시 소독을 한 후 사용한다
--상토의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상자에 상토를 다짐이 없도록 자연스럽게 담은 후
상자당 약 1L의 물을 2~3회 나누어 주어 수분을 약 60%정도로 유지시킨다
*파종량
--못자리에서 모가 튼튼하게 자라고 이앙할 때 포기당 심어지는 개체수를 알맞게
하기 위해서는 일반재배보다 파종량을 적게 해야 바람직하다
--중묘 및 성묘의 경우에는 상자당 80~100g(소립종 80g, 중립종 90g, 대립종 100g)
이 적당하다
--이는 상자당 3,500립의 종자가 파종되는 것으로서 균일하게 파종된 경우라면
이앙할 때 거의 결주가 없이 3~5개체가 심기게 된다
--어린모의 경우 일반재배에서는 상자당 220g 의 종자를 파종하는 것이 적당한데
유기재배에서는 30% 정도 줄여서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가의 관행을 조사해 보면 중묘는 상자당 200~300g,어린모는 상자당 300~400g
정도로 파종량이 많은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이는 농가에서 결주에 대한 우려와
포기당 개체수가 많아 큰 포기가 되어야 이삭수가 많아져 수량이 많을 것이라는
그릇된 관념 때문으로 해석된다
--파종량이 많아질수록 들뜸모가 많이 발생하여 상자 내에서의 묘 생육이 불균일하고
성묘율이 떨어져 결주 발생이 많아지는 경우가 있고, 포기당 개체수가 많아 본답에서의
생육이 나빠지게 되므로 적정 파종량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종량이 많아질수록 모 개체 간에 양분과 햇빛 다툼이 심하여 연약하게 자라게 되고
하위엽이 녹아들어가므로 육묘기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성묘로 육묘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벼 유기재배에서는 우선 모가 튼튼해야 하는데 파종량을 줄임으로써 가능해진다
--일부 농가에서는 포트 육묘를 하여 보다 튼튼하게 모를 키우게 있는데 이때
적정 파종량은 상자당 50~60g 정도가 적당하며 포트의 한 구멍당 3개 정도의 볍씨가
뿌려지는 것이 적당하다
*파종과 복토
--씨뿌리기는 따뜻한 날에 하는 것이 좋고 맑은 날 상토를 담은 육묘상자를 평평한
지면에 놓아 온도를 올린 다음 충분하게 물을 뿌려주고 표면에 물기가 가신 후
볍씨를 뿌린다
--볍씨 뿌리기가 끝나면 바로 복토를 하고 복토는 소독된 마사, 산흙, 모래 등을 사용하고
상토를 다시 사용하여도 괜찮다
--복토를 한 후에 다시 상자에 물을 주어서는 안 된다
--복토의 두께는 뿌려진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는데 복토를 너무 얇거나
두껍게 하면 출아가 고르지 않고 들뜸묘가 발생하기 쉽고 이러한 전 과정을 파종기로
대체하면 편리하다
-못자리 설치 및 관리
*중묘와 부직포 못자리
--중묘 기계이앙 육묘시 부직포만 씌워 육묘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은 조기 이앙하는
경우에는 저온화 우려 때문에 적합하지 않고 6월 이앙을 위해 4월 하순부터 못자리를
설치하는 경우에 가능하다
--부직포는 2~3년간 재활용이 가능하며 비닐 통풍 등의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
육묘 노력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고온 피해를 방지할 수도 있으나, 비닐보다
보온효과가 떨어져 조기 파종할 때 저온 피해와 평면으로 설치하므로 침관수 시
발아 불량 등 피해가 우려된다
--못자리 설치시기는 모낼 시기를 정한 후 역산하여 결정하되,1모작은 30~40일,
2모작은 25일을 기준하여 육묘한다
--모판 만들기는 모판은 바닥을 균평하게 고른 후 모판 배치방법에 따라 고랑을 깊게
만들어 배수가 잘되도록 하며, 부직포를 덮은 후 흙은 1m 간격으로 눌러주고
부직포 위에 흙을 너무 많이 눌러주면 모가 자랄 때 부직포가 들리지 않아 식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 한다
--모판 설치 후 고랑에 부직포를 덮고 물을 대주어 부직포가 고랑에 밀착되도록
하여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고, 출아 전 비가 많이 와서 모판이 침수되면 입모가
불량해지므로 물고랑을 깊게 파서 배수하고, 모가 자람에 따라 부직포가 들리도록
해 준다. 또한 유묘기 때 저온이 오면 적고현상(잎이 적색으로 변하면서 마르는
현상) 등 냉해가 우려되므로 그럴 경우에는 추가로 비닐을 덮어주어 보온해 준다
--부직포는 본잎 3매를 기준으로 벗겨 주되 너무 일찍 벗기면 저온 및 서리피해가
우려되고,2모작으로 육묘할 때는 너무 늦게 벗기면 고온장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지역별 기상을 감안하여 벗기는 시기를 조절해준다
*어린모 기르기
--어린모는 파종 후 8~10일 정도 키운 모로 본잎이 약 2매, 뿌리는 5~6개 정도,
모 키가 8~10cm 정도 자란 모를 말한다. 어린모는 모낼 때 볍씨에 양분이
40~50% 남아있어 이앙에 따른 몸살이 적고 착근이 빨리되어 초기 생육이
왕성하며, 저온 등 환경적응성이 강하고 침수될 때 소생 능력이 강한 특징을
나타낸다
--아랫마디부터 새끼치기가 시작하여 포기당 줄기수가 많아진다
--어린모는 파종량에 따라 뿌리의 매트형성 정도가 달라지므로 상자당 알맞은 양을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모를 육묘하기 위해서는 어린모 전용 육묘상자를 사용하거나 일반 산파상자의
바닥에 종이나 비닐을 깔고 상토를 담은 후 파종한다
--볍씨 파종 후에는 30~32도C의 어두운 곳에서 2~3일간 싹틔우기를 실시한다
--싹틔우기가 끝난 상자는 따뜻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모 기르기를 하는데, 선반을
준비하여 선반육묘를 하거나 그냥 바닥에 지온 차단재를 깔고 치상하여 모를 기른다
치상한 첫날에는 출아된 모가 직접 강한 햇볕을 쬐지 않도록 그늘을 만들어 주어
백화묘 발생을 예방한다
->1일 2회 정도 관수를 실시하여 상토가 마르지 않도록 하고 특히 선반육묘 시에는
치상 후 5일 정도에 아래 상자와 위 상자의 자리바꿈을 실시한다
--어린모를 육묘할 때는 8~10일 후에 반드시 이앙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파종할 때
부터 물량을 계획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어린모는 동일한 이앙기를 기준으로 할 때 출수기가 중묘에 비하여 늦어지므로
남부지방이라 하더라도 표고 250m 이하의 지역에서 적용하여야 하며 특히 특수
2모작 늦모내기와 산간지대에서는 어린모 기계이앙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트묘 기르기
--못자리는 모내는 날을 미리 정하고 지역 실정을 감안하여 적기 내 못자리를 설치한다
--포트묘는 보통 40일 이상 육묘기간이 소요되므로 파종일은 이앙일을 역산한다
--단위 면적당 포기수를 확보하기 위하여 모내기 때 모가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한
양의 상자모를 길러야 하는데 재식밀도에 따라 다르지만 10a 약 45~50상자가 소요된다
--파종이 끝난 상자는 모판에 치상하는데, 상자가 놓일 모판의 땅고르기를 잘하여
모판 면과 상자가 잘 밀착되도록 하고 특히 포트상자는 반듯하지 않기 때문에 넓은
널빤지를 이용하여 못자리 치상후 고루 눌러줘야 한다
->치상할 때 상자와 터널 양측의 비닐과는 1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모판 물도량에
물대기는 모판 바닥 2~3cm 정도로 유지한다
->육묘상자가 과습할 경우 매트형성이 불량해지므로 못자리 물관리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벼 유기 재배 / 농진청 이상민 외 15인 지음 / 이담 >발췌
첫댓글 이번글 역시 책한권 읽는 느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다만 맛있는 첨언이 없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