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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없던 영화 '한반도' 한번 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06-07-19/짝재기양말
영화를 보기 전, 또한 보고 나서, 또한 한참 지나서..
한결같이 뇌리를 감싸고 있던 건 영화의 내용이나 메시지 이미지가 아니라
시각이다 봐줄 수 없는 네티즌의 NO-tizen이란 관점이다.
왜, 네티즌은 나로 하여금 한결같이 NO-tizen이라 몰아붙이고 싶을까~
NO-tizen은 붕어도 아닌 빵도 아닌 '붕어빵'이다.
애국심 부추기면 영화답지 않은 걸로 몰아가는 그들의 태도.
양키헐리웃에 딴지스런 냉소에 일찍이 길들여진 옹색한 자세가 한없이 알량한데,
애국심 과대포장은 헐리웃양키 제품이 세계최고로 유치하지 않나~
NO-tizen은 뇌는 중국산호떡처럼 밋밋하니 주름 없는 골통단백질들이란 생각이다.
역사에 대한 소명의식도 없고 뚜렷한 주관과 철학도 없는 꼴통들..
의식도 없는 것들이 뚜렷하게 의식 있는 영화적 행동을 갖고
이러쿵저러쿵 맘에 드니 안 드니 씹어대기에 어이없고 기가 막혀 나도 씹어대는 것.
밥 쳐 먹을 자격 있는지 심각하게 따져본 뒤 굶어죽길 바라는 바다.
주관과 철학이 담긴 의식이 없거나 빈약하다보니 당근~
다중적 표현능력을 구사할 수 없는 반 병신의 마네킹 같은 인간들이 넘친다.
연극이든 영화든 후기는 초등일기 같은 판박이가 난무한다.
다~ 이 땅에 교육잘못이고 역사교육이 특히 문제다.
교육이다 볼 수 없는 권력적 가르침에 입시를 지상목표로 세뇌 성장했으니
거기에 잘 적응된 단발마적 앵무새의 깝죽댐밖에 안나온다.
역사를 서재의 학문적으로 교육받았으니 그저 항문적 재채기만 뽕뿡 나오는 거다.
역사를 시청각적 영상으로 쉽게 배웠다면 구린내 증세가 없을 텐데..
역사공부 하려면 한자공부가 재밌게 받혀줘야 배울 맛 난다.
한자.. 역사.. 학문.. 이것처럼 하기 싫은 따분한 공부가 어디 있나?
나 역시 그런.. 가까이하기 싫은 과정을 겪었다.
허나, 역사를 연극으로 영화로(여기서 방송사극은 해당 없다)
또는 만화로 공부했으면 이런 판국와중으로 외면되고 걱정되는 현실은 피해갔을 터다.
공부해서 남 줘야하는데 食口통 보존수단이 되고 있는 게 문제다.
한국에서 학자라는 선비양반들.. 교수라는 교육괴수들..
이들이 시원스런 개혁적 개선과 발전을 가로막아 또아리 틀고 좀먹는 원흉이다.
역사스페셜 보면 열외1명도 없이 서재배경으로 나와 나불댄다.
조선선비 현대적 버전으로 심하게 배운 잘난 척으로 어려운 말들 나불대기에 여념 없는
역사를 고리타분한 학문으로 구축한 학자교수는 싸그리 죽어 마땅하다.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야 할걸 학문으로 풀어대니 어렵고 지겹고 가까이하기 싫은 거다.
해설 곁들인 발레공연 선뵈는 요즘인데도 알량한 전통만 고집하니..
강우석 감독의 확실한 의지와 태도가 담긴 '한반도'란 영화가 나왔다.
그의 분명한 의지답게 직설적 공격화법이 대사로 난무한다.
100년 전 이 나라, 대한제국으로 망국을 맞았던 시점이다.
쪽발이들 군바리들 총칼에 '태풍낙엽'처럼 목숨 간들거렸던 처참한 치욕의 시대..
한 나라의 왕과 왕비가 한갓 놀이장난감으로 취급된 상황이다.
한편, 경의선 철도개통으로 남북통일 조명탄이 되는 현재적 시점..
철도부설권 재산권이 일본에 있다며 조약서명을 들먹이며
세계여론 바람잡는 쪽발이 앞잡이 일본대사 외상 앞에 어쩌지 못하는 한국수뇌부.
100년 전, 조약서명문서를 미끼에 인질로 훼방공작을 펼쳐댄다.
수100조 되는 차관도입을 들먹이며 잔칫날에 물벼락 때리는 셈.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100년 전과 현재를
오버랩이란 교차영상으로 묶어서 비교하고 이해하기 쉽게 조명한다.
과거와 현재의 일치점을 현재의 과거에 병치시키며..
100년 전, 乙巳勒約(을사늑약), 庚戌國恥(경술국치),
明成皇后(명성황후), 亂刺弑害(난자시해), 乙未事變(을미사변)의 영화적 재현!
아직까지 이토록 처참한 리얼리티를 구사한 영상은 없었다.
안방극장의 그것도, 뮤지컬 연극의 그것도, 영화의 충격적 리얼리티에 어딜 비길까~
궁녀 분장하고 도망치다 암살됐단 풍문의 명성황후!
러시아공사 베베르가 본국에 보고한 문서에는 궁녀분장 했단 말이 없단다.
영화는 대례복입고 죽음을 준비하는 사실로서 바로잡는다.
--- 영화보다 걷잡을 수 없이 솟구치는 분노에 사고 칠 뻔했다.
이런 치욕의 현장을 영화로 보고도 별 심경에 탈 없이
팝콘이나 작살내며 불알 주물럭거리는 개나발들에 살의가 솟구치는 심정이다.
乙巳勒約을 굳이 乙巳條約이라 붙이는 무리도 도살사냥감이다.
심각할 땐 심각해야지 여기서도 재미를 찾아야하나?
재미없다 투덜거리는 꼴통들 도끼로 뽀개고 회칼로 亂刺弑害 해주고 싶다.
줄거리 시놉시스도 모르고 영화 보는 뻥튀기팝콘붕어빵들..
영화초반 역사강좌자리에서 이미연이 명성황후 같다는 말에
조재현 강사 뚜껑 열려 깡패로 변하는 장면..
내가 강사였다면 졸부사모 마누라 같은 그것들 인질로 잡아 하나하나 죽였을 것.
영화보다
'저런, 씨바랄년들이 있나~'란
소릴 내고 말았다.
대통령 배역 안성기 태도와 말은 강우석의 분신처럼 그렸다.
그 배역모델을 통해 약소국 똘마니처럼 구는 친일세습세뇌들 아작 내고 싶었을 터.
영화의 방향과 흐름이 주는 카타르시스는 사뭇 장쾌하고 시원했다.
영화속살 아군 움직임은 대통령 국방장관 국가정보원장 사학자객(조재현)이고
적군은 국가정보특수요원 차인표 스파이와 문성근 총리다.
중간에 변신둔갑술을 보이는 차인표는 덜 미웠지만
수구꼴통의 고집불통 문성근은 왜 그리 뒤통수를 망치로 까주고 싶은지..
그 나이에서 악역은 가려서 해야 만수무강에 지장 없다.
영화에 잘 안나오는 연극배우들 참 다양하게 집합시켰다.
이문식 오달수 유해진 등 만만한 한국영화에 단골 연극선수들은 쏙 빠진 꼴~
본래 연극으로 다져진 조재현의 연기가 반듯하게 도드라진다.
영화 '태풍'에서 위기상황 전쟁비상사태를 그린 어설픈 컴퓨터그래픽..
'한반도'는 육해공 무장들 진짜배기가 뜨기에 볼만하다.
소설 김진명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연상케 하는 위기일발..
진짜 한번 속 터지게 맞짱 뜨는 사태가 터지길 바라는 현실 진실로 착각되는 허구다.
우리끼리 한통속으로 뭉쳐 무력으로 한 판 벌인다는 기분 좋은 상상..
영화는 가짜 국장으로 찍힌 한일문서 무효화에
國璽(국새)찾기 총력전.
뭐, 주어진 각본대로 아슬아슬하게 간발의 차이로 국새 찾고
계략적 약물에 쓰러진 대통령 깨어나고 전쟁위기에서 모든 게 정상을 되찾고 끝난다.
물벼락 때리려다 똥물 뒤집어쓴 친일과 친일의 뿌리는 꼬릴 내리고..
영화제목이 본래 '아침의 나라'였던걸 바꾼 거라지?
일본 대비 한국군 전력 차이는 30%가 아니라 실은 10% 밖에 안 된다고..
논픽션을 픽션화하면 비실 기죽을까봐 뻥 튀겨 30%란다.
어쨌든 통쾌하고 후련한 기분~
그래, 우린 한번도 이 땅에 주인인적이 없었지..
바보병신의 나라 의식에 쐐길 박는다.
말로만 국가와 민족 걱정하지말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강단으로..
균형 잡힌 민주적 안배로서 민족주의의 쾌거다.
일찍이 '역사는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된다'고 '아놀드 토인비'는 침튀겼다.
가만, 이누무 영국제 인간도 서재배경에서 좆나 아는 척 잘난 척 하잖아~
'한번도' 땅주인 행세 못한 '한반도'에 사는 강우석!
토인비의 역사담론에 발끈 흥분했나~
그저 그런 별것 아닌 영화가 난무하는 틈바구니에서
누군가 이런 외침 하나는 있어야 마땅하다는 그는 진짜 한국의 사나이다.
요즘, 한국영화가 잠잠하니 양키헐리웃이 넘 설쳐댄다며..
영화라면 재미 더럽게 없게 못 만드는 왜놈들이 이걸 보면 속 엄청 뒤틀릴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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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보고 분통 터져 기절할 고이즈미에게 명복을 빈다.
오리엔트 부시맨과 각 잡는데 있어 어쩜 그리 확실히 빼다 박았는지 신통할 정도다.
도도한 역사의 진실 앞에서 어쩜 그리 뻔뻔한 군국 망나니다운지..
물 폭탄 융단폭격에도 끄떡없이 인기영화순위 1위.
500만 예상한 감독 통빡을 깨고 1000만 넘는다는 용한 예언을 또 해본다.
친일잔재 찌꺼기들과 NO-tizen들 헛소리원성을 들어가며..
http://www.otr.co.kr/column_board/index.htm?lsid=13
첫댓글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긴장되어 보는 건 첨이네요. 지금 당장 한반도 보러 가야 겠어요.
꼭 보길~ 이걸 안 보면 한반도 백성 아니고, 보고 통쾌하지 않고 찜찜하면 친일식민 바이러스에 어느 정도 감염 됐다 보면 됩니다. 애국애족을 들먹이며 뒷구멍으로 친일 친미 스파이들 노골적으로 발본 색원하는 영홥니다
저 고이즈미 어깨에 힘들어간것 좀 봐요...참 내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일본의 반응을 보면 미국이나 일본이나 똑같은 속 꿍꿍이가 들여다 보여서...분통터지는 일이 어디 한두가지여야 말이죠...그러니 힘있는 놈들의 천박함이란.....정말 이럴때먀 말로 속시원하게 욕을 한바탕 뿌려줘야 해~ '지구 밖으로 나가거라~'
강사랑님 심한 욕이 '지구밖으로..'군요. 사지를 찢어죽이는(아주 느린 슬로비됴로..) 능지처참이 마땅한데.. 부시나 오리엔트 부시나 마주보게끔 합동으로..
어제 보고 왔어요. 우리나라에 정말 한반도에 나오는 그런 대통령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국민들이 찰떡처럼 한덩어리가 되어 잘 밀어줄텐데요.. 얼마전 독립기념관에 갔다가 무지 열받았거든요. 한반도로 약간 해소되긴 했어요. 옛날에 분명 을사조약이라고 배웠는데 독립기념관에는 전부 을사늑약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물론 통밥으로 알아보긴 했는데 한반도에서도 을사늑약이라고 나오더라고요. 진짜로 온 국민 모두가 다시 역사공부를...
영화에서의 대통령은 진정한 우리의 꿈의 대통령입니다. 현실의 NO무현과는 무진장 다르죠. 왜 청와대만 가서 살면 대통령이 한국다운 비굴에 충실한 정치스러운 개념으로 바뀌는지.. 청와대를 없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