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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주는 신비로움은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다' 1> 대상산 : 솔마루길 2> 일시 : 2016년 10월 30일 3> 산행코스 : 우정시장~태화동사무소~태화근린공원~태화강대공원 ~솔마루길(남산~삼호산~대공원~신선산)~마이홈 4>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약 18km, 13시30분~17시40분(4시간10분) 5> 참가자(존칭생략) : 나홀로 일요일 아침 하늘공원에 계신 어머니를 뵙고 와서 느즈막히 베낭을 걸치고 집을 나서며 무작정 버스를 기다린다 '남목 비석골(해골바위능선)로 올라 무룡산으로 걸어보자'하고 방어진 행 106번 버스에 올랐다 그러나 가는 도중 마음이 변해 우정시장에서 하차를 했다 마침 장날이다 얼마전 태풍의 큰 피해를 본 시장의 모습도 궁금했다 노점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지만 실내 점포들은 아직 내부 공사를 하느라 어수선 한 곳이 많다 대충 국수와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시장 옆 태화근린공원을 연계해 솔마루길을 걷기로 한다 선암호수까지 느긋하게 걷다보면 해질녘 쯤 집에 도착하겠지....^^* 태화동사무소 옆으로 해서 태화근린공원으로 오른다 근린공원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그냥 숲속의 운동 시설을 이용하는 그런 곳이다 이런 목재 데크 계단을 오른다 배 뽈록하니 계단을 오르기가 쉽지 않네....^^* 계단을 올라 조금만 직진하면 대륜 아파트 뒤로 길이 열린다~~~^^* 아파트를 빠져 나와 주차장을 지나면 근린공원 입구다 산책로 입구 일전에 한 번 궁금해서 오른 쪽으로 올라가 보니 실내 배드민터장이 있더라 야생초화원이니 생태학습장이니 하는 것은 그냥 허울인 건 아닌지 모르겠다...ㅋㅋ 숲 속에는 편안하게 운동하라고 공중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다...^^* 야트막한 산이지만 지하수 음수대도 갖추어 놓았고.... 그런데 산 꼭대기에 왠 지하수? 펌프로 퍼 올린 지하수 인가? 암튼 이곳에서 물을 받아가는 주민들도 있었다...^^* 다양한 운동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훌륭한 헬스장이 된다 정상에는 누군가의 정성이 들어간 돌탑이 세워져 있다 지진과 태풍에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문수산 돌탑은 반 정도가 무너져 내렸던데~~^^* 정상아래 산 깊숙이(?) 자리한 조계종 관음사 대웅전 중창 불사가 한 창이다 신기마을 사거리로 내려선다 신기마을하면 잘 모르리라 태화루에서 동강병원을 지나 희마아파트 바로 근처이다 교회 너머로 솔마루길 남산지구와 삼호산이 보이고 그 뒤로 문수산과 남암산도 시야가 맑다...^^* 학산서원 고려 개국공신이자 울산 박씨의 시조, 장무공 박윤웅으로 돌아보는 울산의 역사 한 도시의 역사는 그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지난 천 년의 세월 동안 울산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간 한 가문이 있습니다 바로 울산을 본관으로 하고 있는 울산 박씨가 그러합니다. 울산 박씨 가문과 울산의 인연은 천 년을 거슬러 후삼국시대 말, 고려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울산 박씨의 시조는 장무공 박윤웅입니다 박윤웅은 원래 신라의 왕족이었습니다 신라는 김씨, 석씨, 박씨가 왕에 올랐는데 박윤웅은 박혁거세로 시작된 박씨의 일족이지요.....중략 박 윤웅은 901년 신학성(현 MBC에서 학성 공원 일대)에 자리를 잡고 후삼국의 혼란한 틈을 타 주변 호족 세력을 흡수 규합하여 대호족의 반열에 올라 신라가 멸망할 무렵 고려 왕건에게 귀부함으로써
그뜻은 고려를 흥하게 한 지역이며
이 지역 통치자인 동시에 흥려 박씨의 시조가 되며 흥려부가 울산이 된 후 울산 박씨로 이어졌답니다 학산서원은 울산 박씨 대종회에서 1986년 태화동에 지었다 합니다...^^* 학산서원 우측으로는 조금 전 관음사로 오르는 길이다 근린공원 하산(?)은 돌계단으로 하였다 학산서원에서 태화강으로 쭈욱 직진한다 매우 쌀쌀할 것이라는 예고와 달리 포근한 날씨이다 그래서인지 가족끼리 연인끼리 태화강 대공원은 나들이객들로 붐빈다 태화강 십리대밭교로 걸어간다...^^* 오늘 그냥 자전거를 탈까 어쩔까 많이 망설이기도 했다 이걸 할까 저걸 할까 쉽게 결정을 못하고 쓸때없는 고민을 자주 하는데... 나도 결정 장애가 있나~~ㅋㅋ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쑥대밭이 되었던 태화강 언제 그랬냐는 듯 무심히 흘러간다 십리대밭교를 지나 태화강 전망대로 걸어간다 태화강 전망대 전 솔마루길로 오르는 계단을 이용한다 크로바아파트 옆 솔마루길 입구 오늘은 이리로 오르지 않는다 남산사 쪽으로 조금 걸어 가다 군월정이 있는 코스를 오를 생각이다..^^* 남산로에 있는 토굴은 변신 중 천정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던 이 토굴에서 막걸리 먹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남산그린 공원 수변광장이 조성되고 있다 수변광장 인공 폭포 뒤로 군월정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공사 관계로 출입금지라네...헐!! 그래도 몰래 들어갔다..ㅋㅋ 군월정에서 내려다 본 태화강 군월정 이정표에는 비내정이라고... 비내 비래? 두음법칙 연음법칙??? 헷갈리네...^^* 어쨋든 나는 군월정이라는 이름이 훨 괜찮은 것 같은데~~^^* 비내정이라는 이정표...^^* 남산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태화강 삼호 방향 저 멀리 가지산 자락이 깨끗하게 보인다 태화강 전망대 태화강 전망대에서 본 태화강 파노라마 사진 중앙 아파트 뒤의 야트막한 산이 태화 근린공원이다 저곳을 넘어 태화강 노란 국화꽃밭을 지나 십리대밭교를 건너 여기까지 왔다 요로코롬 걸어왔다...ㅋㅋ 솔마루길에서는 사진 찍을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걷다보니 그래도 몇 장은 찍게 된다 고래전망대 오름 길 옛 예비군 훈련장이 있던 곳을 지나다 보면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멋진 곳이 늘 눈길을 사로 잡는다...^^* 고래전망대 여기까지는 트랭글을 켜고 잘 진행하였는데 아뿔사!~~보조 배터리를 챙겨 오지 않았네 배터리가 비상신호를 보내니 할 수 없이 트랭글을 끈다 총 거리가 얼마가 될지 궁금하여 일부러 트랭글을 켰건만~~(ㅠㅠ) 어쨋든 여기까지 7키로 정도 진행된 상태였고 후기를 쓰며 거리 계산을 하여보니 여기서 부터 선암호수까지 9.5키로에 신선산에서 집까지 약 1.5키로 총 트레킹 거리는 약 18키로 정도였다...^^*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이렇게 맘껏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삼호산 삼호정 삼호대숲 철새공원 너머로 입화산에서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산허리가 잘렸다 뭐지 하며 궁금증에 최대한 줌을 해본다 도로 공사로 인해 산자락이 끊기고 다리를 설치하는 듯 한데... 무슨 도로일까? 신7호 국도 공사 중이다 태화강 다리 공사도 많이 진척이 되어가고 있고... 천마산을 오르며 그곳에서도 신작로가 깔리는 것을 올 6월에 고다꾜 친구들이랑 산행을 하면서 보았었다 솔마루 하늘길 가족 피크닉장을 지나고 신선산 명상의 장 이곳에서 스트레칭으로 몸도 풀어준 후 수암시장으로 해서 집으로 향한다 동서오거리에 도착하니 해가 기울어 거리엔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트레킹지도...^^* |
첫댓글 참 여유로와보이네요
오랜만입니다.
잘지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