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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난음식 스크랩 막걸리+옥수수가루+ 복분자 트리오가 빚은 추억의 술빵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74 14.03.25 10: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어릴적 추억의 술빵을 기억하시나요?

 

그 옛날 엄마 손잡고 장터를 돌아다니다 엄마가 사 주셔서 맛있게 먹던 술빵,
요즘도 가끔 전통시장이나 휴게소 같은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저도 어릴적에 친정 엄마가 많이 만들어 주셔서 즐겨 먹었던 그런 술빵과 비슷한 빵입니다.


일명 술빵 또는 찜케익!! 집에서 편하게 만들어보는 찜케익이지요.
패스트푸드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의 아이들은 매일 인스턴트식품과 피자, 치킨 등 패스트푸드에

입맛이 길들여져있어 요런~~ 술빵이나 떡은 그리 좋아라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자주 만들어 먹이고 길들이면 아마도 밖에서 사먹는 빵이나 과자 그런거 찾지 않게 될 수도 있을거예요.


 차츰 먹게 하다보면 잘 먹게 되고, 남여노소 모두에게 건강한 간식으로 추천 할 만하답니다.
사실 대학생 딸과 아들도 첨엔 손을 안대다가 조금씩 먹어보더니 자꾸만 손이 오더라구요.
화려하고 유명한 베이커리 빵은 아니지만, 건강한 옥수수 메밀이 들어있고 막걸리로 만들기 때문에
효소가 살아있는 빵이라 아주 건강한 빵이며,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는 찜케익이랍니다.

 

** 옥수수 메밀 복분자 케익 만들기 **

 

준비물 : 막걸리, 옥수수 메밀가루, 물, 복분자알갱이, 설탕약간

 

위의 밀가루 처럼 보이는 가루는 옥수수 메밀가루랍니다. 
지난 여름 제때 못먹어 말랐다며 딱딱한 옥수수를 아주버님께서 가져오셨길래 옥상에다
오랜시간 말려 두었다가 겨울에 옥수수를 손으로 하나하나 까서 방앗간에서 보드랍게 빻았습니다.
 믿을만한 100% 국산옥수수가루지요. 거기에다 국산 메밀가루를 조금 섞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옥수수전분 뭐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많은양이라 냉동실에 넣어두고 전분이 필요한 요리나
치킨 튀길때 사용하는 전분가루로 이용하면 정말 좋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막걸리를 이용해서 반죽을 해 볼께요.
반죽은 막걸리와 물, 설탕 약간 만 있으면 됩니다.
물과 막걸리를 적당량  한꺼번에 붓고 설탕을 약간 넣어준 다음 잘 저어 줍니다.
생각보다 엉기지 않고 잘 섞어 집니다. 천천히 여러번 풀어 주시면 됩니다.

 

 

여러번 반복해서 엉킨 멍울을 풀어 주다보면 이정도로 풀어집니다.
혹여 실패나 하지 않을까 염려 되어 적은양으로 시도해봅니다.
멍울이 잘 풀어진 반죽을 찜솥에 쪄보겠습니다. 근사한 오븐이 있어도 제대로 활용 못한다고
신랑한테 여러번 싫은 소리도 들었지만 계량컵에 하나하나 재서 하는 베이킹은 일거리와
시간이 많이 걸려 꽤를 부리다 오븐 없이도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 싶어 가스에다 만들어 봤습니다.


 

 적당한 찜기에 베보자기를 물에 ?서 꼭 짠 후 찜기위에 골고루 펼친다음 반죽 된 가루를 부어 줍니다.
?너무 많은 양을 개어서 한꺼번에 다 넣어주면 곤란하겠지요? 양이 많다 싶으면 남겼다가
두번으로 나눠서 찌시면 됩니다. 저도 그렇게 했거든요.

 

 

그런 다음 반죽한 가루에다 복분자 알갱이를 넣어서 섞어 줍니다.
지난 가을 직접 따온 복분자에 설탕을 넣고 엑기스를 담아뒀다가
복분자엑기스를 거르고 나니 요렇게 건더기가 남아서 술을 부어 놓을까 하다
복분자 알갱이만 빵에다 넣어 봤습니다.

 

엑기스에서 건져낸 복분자 알갱이의 색깔이 너무 시커멓게 나올까 걱정스러워
한주먹 정도만 넣어 봤습니다.
반죽할때 미리 넣지 않는것은 복분자를 넣은것과 넣지 않은것 두가지의 빵을 쪄 볼 생각이랍니다.

 

그리곤 다시 골고루 섞어 줬어요. 살짝 살짝 검은 알갱이가 보이시죠?
  요즘 블랙푸드로 부쩍 몸값이 올라간 복분자. 복분자의 전설을 아시나요?
 복분자를 먹고나면 요강을 뒤집을 수 있을만큼의 강한 힘이 생긴다는 뜻인데요.

그만큼 좋다는 복분자의 효능을 일컬어 하는 얘기지요.


그래서 복분자는 정력에 좋은 과실로 예전부터 알려져 있지만
실은 남녀 노소 모두에게 몸에 좋은 블랙푸드로 더욱 인기를 받고 있답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고 아래로 내려진 베보자기를 당겨서 뚜껑위로 덮어 둡니다.
그리고 술빵이 다 쪄질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유리뚜껑이 참 좋더라구요.


시간이 지난 후 빵이 다 쪄졌는지 잘 모르신다면 뚜겅을 열고 나무젓가락으로 반죽을 찔러봐서
가루가 묻어나오지 않으면 거의 다 쪄진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전 조금 오래 두었다가 꺼냈습니다. 30~ 40분정도 찐것같아요. 

유리뚜껑이기 때문에 술빵이 익으면서 위로 올라오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어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이만큼 잘 부풀어 올랐습니다. 신기하네요. 어떤 맛일까 사뭇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가운데 살짝 벌어진 모습. 요거보니 더 맛나게 보이는거있죠?

 

베보자기를 벗겼더니 케익모양과 아주 흡사하게 나왔습니다.  호호~^^

멋진 접시에 그대로 세팅만 하면 근사한 케익입니다.?

 

 

아까 복분자를 넣었기에 속을 어떨까 궁금하여 반으로 갈라 봤어요.
보라색의 복분자 알갱이가 그대로 보이네요.
군데군데 보라색으로 비춰지는 옥수수메밀 찜케익이 더욱 맛있어 보여요.

 

 

복분자 알갱이가 오독오독 씹히는게 또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다음엔 강남콩이나 검은깨 같은것도 넣어서 만들어 볼 요량입니다.

 

한김이 나간후엔 굵직하게 잘라서 바구니에 담아놓고 오며가며 먹었어요.
손이가요 손이가!! 자꾸만 손이 가는거 있죠?
배가 점점 불러와도 이상하게 헛배가 부르거나 소화가 안되거나 하는 그런 부작용 전혀 없습니다.
간식으론 최고예요.  기호에 따라 콩이나 건포도를 넣어도 참 맛있을것같아요.
이제 제과점을 가지 않고도 이렇게 집에서 맛있는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게 넘 좋네요.
돈도 절약되고, 건강한 빵을 먹어서 좋고, 요런게 바로 일석이조지요.

 

요건 복분자를 빼고 쪄 본 순수한 옥수수메밀술빵입니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걸 원하신다면 요렇게만 쪄도 깔끔한 술빵맛을 볼 수 있어요.
 정말 이쁘게 봉긋이 부풀어 올라 왔어요.
참으로 신기하네요. 제가 넣은건 물과 막걸리 밖에 넣지 않았는데 말이죠.

 

베보자기를 분리하면 꼭 케익같아요. 보름달 케익같지 않나요?
그리 달지도 않고  유명 빵집처럼 살살 녹는건 아니지만. 약간의 막걸리 냄새도 나면서

꽤나 그럴듯한 찜케익이 만들어 졌어요.
무방부제의 옥수수메밀찜케익.. 아주 건강한 술빵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젠, 아무때나 먹고싶을때 요런 건강한 빵, 추억의 빵을 만들어 보시는걸 어떨까요?
전 아마도 중독될것 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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