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 1:7 예수님의 피(보혈)
어린 딸이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생겨난 거야?"
엄마가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만드셨고, 아담과 하와가 아이들을 낳으면서 모든 인류가 생겨난 거야."
며칠 뒤 딸은 아빠에게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아빠가 대답했습니다. "아주 옛날 원숭이가 있었는데, 원숭이들이 점점 변해서 사람이 된 거란다."
헷갈린 아이가 다시 엄마한테로 갔습니다.
"엄마는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었다고 했는데, 아빠는 원숭이가 변해서 사람이 되었다고 하던데 뭐가 맞는 이야기에요?"
엄마가 대답했습니다.
"아하, 그건 별일 아냐. 엄만 엄마네 쪽 집안 이야기를 한 거고, 아빤 아빠네 쪽 집안 이야기를 한 거야."
마틴 루터가 청년 때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갔습니다. 그는 변호사, 법률학자가 되기 위해서 법률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소나기가 오고 천둥과 번개가 치더니만 벼락이 때려서 앞서가던 친구가 즉사해 버렸습니다. 그걸 목격한 루터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그 자리에 꿇어 엎드려 "오 하나님! 만일 저를 살려 주시면 저의 평생을 바쳐서 사제가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난 다음에 그는 살았고 그 이후에 자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신학을 공부하여 사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속에 자리 잡은 끝없는 죄책감으로 번뇌를 했습니다. 고행을 통해 해결해 보려고 주님이 올라가셨던 빌라도 궁전 스물여덟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 올라가고 기어 내려오고 하여도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마음속에 있는 죄책감도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종교적인 의식을 행해도 죄인이란 인식에서 해방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성경을 읽다가 예수님의 피로 죄 용서받고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에게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그 후 그는 종교 개혁을 일으켰고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성경을 쥐어짜면 피가 나온다.' 구약에서는 예수님을 예표한 짐승의 피가 흐르고, 신약에서는 원형이신 예수님의 피가 흐릅니다. 성경은 피로 시작하여 피로 끝나는 책입니다. 이렇듯 기독교는 예수님의 피를 강조하고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로마의 속국 시절 큰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예수를 모르는 로마 사람들이 문밖에서 "이것은 내 피다, 이것은 내 살이다. 먹고 마시라."라는 말을 듣고 기독교인들은 부도덕하고 형편없는 사람들이다고 오해했고 그 오해가 무서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 중에 피를 흘리셨습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져 핏방을 같이 되더라” (눅 22:44)
예수님은 채찍에 맞음으로 피를 흘리셨습니다. 우리의 나음을 위해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은 가시 면류관을 머리에 쓰심으로 피를 흘리셨습니다. (마 27:27-31) 이는 우리의 저주를 담당하시기 위해 흘리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손과 발에 못 박힌 채 십자가에 매달려 6시간 동안 피를 흘리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모든 피를 흘리시고 죽으셨습니다.
성경이 이렇게 강조한 예수님의 피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으며 어떤 능력이 있을까요?
1. 예수님의 보혈로 내 죄가 용서받습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입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 9:22)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 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레 17:11)
피로만 죄 용서를 받는다고 하나님의 율법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럼 누구의 피로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이 하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 26:28)
예수님이 흘린 피는 죄 용서를 위해 흘리는 피임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요한일서 1장 7절입니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7)
나의 모든 죄는 예수님의 피로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 또한 에베소서 1장 7절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엡 1:7)
죄의 값은 반드시 피를 흘려야 해결됩니다. 그렇다고 아무 피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죄 없이 태어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죄 없이 일생을 살아가신 예수 그리스도, 참 사람이요, 참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동정녀를 통해 오셨고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서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이 보배로운 피로 모든 인생의 죄악을 다 청산해 버렸습니다. 다 이루셨습니다. 죄의 값을 모두 지불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 할 것 없이 주 예수님만 믿으면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의 죄악을 모두 다 청산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는 것입니다. 죄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롬 5:9)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죄가 없다, 의롭다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래서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죄가 용서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죄 문제가 해결됨으로
①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엡 2:13)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히 10:19)
②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 1:20)
이래서 예수님의 피, 보혈이 중요합니다.
마틴 루터가 어거스틴 수도원에 있을 때 한번은 꿈을 꿉니다. 시험하는 자, 사단이 나타나서 루터에게 책을 펴 보입니다. 그 책에 기록된 것을 보니까 전부 자기의 지은 죄입니다. 아이 적부터 젊었을 때까지 지은 죄가 전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때에 그 책을 가진 사단이 루터에게 하는 말이 “이것이 사실이냐?” 물었습니다. 아니라고 말할 수 없어서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다음에 하는 말이 “네가 이런 더러운 죄를 짓고 구원을 얻겠단 말이냐?”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을 때 루터는 기가 막히고 낙심되었습니다. 그때에 위로부터 음성이 들리는데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었느니라”라는 말씀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보혈이 그 죄를 지우고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한다고 기록하라”라고 말할 때 사단이 물러갔습니다.
성도 여러분, 나의 죄 용서받는 길은 오직 한 길, 예수님의 피 밖에 없습니다. 완전히, 영원히 깨끗하게 해결되는 방법은 예수님의 피 밖에 없습니다. 누구도 감히 정죄할 수 없습니다. ♪나의 죄를 씻기는 (찬송가 252장)
필리핀에 살던 한 수녀가 가끔 기도하는 중에 예수님을 만난다는 소문이 추기경의 귀에까지 들렸습니다. 추기경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것을 그대로 믿자니 너무 신비주의에 빠지는 것 같고, 믿지 않기에는 그 수녀의 삶이 너무 진실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추기경은 기도하는 가운데 지혜를 냈습니다. 그리고 수녀를 불러 말했습니다.
“수녀님, 기도 중에 가끔 예수님을 만난다지요?” “네, 가끔 만납니다.” “그러면 다음에 만나면 한 가지를 꼭 예수님께 여쭈어보실래요. 제가 대학에 다닐 때 큰 죄를 지은 것이 있는데 그 죄가 무엇인지 여쭈어보세요?”
추기경은 수녀가 그것을 알아 오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얼마 후 수녀가 기도 중에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었다는 소문이 있어 수녀를 불러 물어보았습니다. “예수님께 여쭈어보았더니 저의 죄가 무엇이라고 하시던가요?” 수녀는 말했습니다. “예, 추기경님, 제가 예수님께 추기경이 젊어서 지은 죄가 무슨 죄냐고 물었더니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마 추기경이 젊어서 큰 죄를 지었나 본데 그가 회개하였기에 그 죄가 다 지워져서 나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얼마나 귀한 복음의 말씀인가요?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십자가의 보혈로 완벽하게 용서해 주십니다. 그리고 용서해 주신 죄는 주님이 기억하지도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이게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이요, 복음입니다. “저희 죄와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치 아니하리라” (히 10:17)
여러분, 죄에서만큼은 자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고 죄짓고 마음대로 살라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는 말씀 안에서 하나님 자녀답게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죄책감과 정죄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죄에서 자유케 하는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2. 예수님의 보혈로 마귀를 이깁니다.
마귀와 귀신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가장 무서워하고 미워합니다. 마귀는 왜 예수님의 보혈을 그렇게 두려워할까요? 마귀는 사람이 타락하기 전에 먼저 타락했고 마귀는 사람이 죄짓기 전에 먼저 죄지었습니다. 마귀는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하나님을 반역하게 하였고 자기의 종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 추방당해 세상 임금이 된 마귀는 이 세상에서 임금 노릇을 했습니다. 이렇게 마귀가 이 땅에서 임금 노릇을 한 이유는 아담이 죄를 짓고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그 죄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히 9:26)
오셔서 죄악을 짊어지시고 대신 피 흘려 죽으심으로 죄를 없이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죄 용서받고 마귀의 종으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로 마귀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이기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귀가 예수님의 보혈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계 12:11)
예수님의 보혈이 마귀를 이깁니다. 보혈의 능력 앞에 마귀는 한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을 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성령께서 우리 마음의 문설주와 인방에 예수님의 보혈을 발라 주십니다. 세상 사람들, 불신자의 마음의 문설주와 인방에는 보혈이 없으므로 마귀가 마음대로 들락날락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우리 마음의 문설주와 인방에는 예수님의 피가 발라져 있어서 마귀도 사망도 들어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예수님의 보혈을 통하여 죄를 다 용서받고 하나님과 화평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질병과 약함에서 치료와 건강의 은혜를 받게 되었으며 성도는 예수님의 보혈을 통하여 저주와 가난에서 축복과 형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백성인 성도는 예수님의 보혈을 통하여 죽음과 지옥에서 영생과 부활을 얻고 누리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오셔서 흘리신 보혈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죄를 용서해 주는 보혈, 마귀에게서 벗어나 이기게 하는 예수님의 보혈을 믿고 찬송하고 감사하고 증거 하시고 자유와 승리의 삶을 누리시기를 사망 권세, 마귀 권세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찬송가 26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