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중 5회(정종백)
꼭 어려서 보았던 굴에서 산다는 굴뚝새와 흡사하다.
13:00분 오른쪽으로 달문이 보인다.
천지에서 장백폭포로 흐르는 물이다
이 물을 건너면 바로 천지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곳에 접근한다
신발을 벗고 양말을 벗고 마냥 물을 건넜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유리병을 많이 깨뜨렸나 본다
바닥에 유리조각이 많아 위험하다
천지에 다달았다.
중국의 공안원 2명이 있고 민간인 2명도 있다.
우리상표의 컵라면을 끓여 먹고 있다.
우리일행은 배낭을 벗고 신발을 벗고 천지수면을 밟았다.
한움큼 천지물을 떠서 마셔 보았다.
하늘 아래 물이다.
기상은 좋아 최고의 선물을 우리는 지금 받고 있다.
누구랄 것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천지 수면을 껴앉는다.
여기가 백두산이며 여기가 천지이던가!
그토록 준비하고 준비했던 백두산을 오르고 천지를 껴앉았는가!
어제의 백두산 산행과 오늘의 산행에 이어 오늘은 천지의 품속에
드리우어져 있지 않는가?
흥분! 또 흥분!
이 물을 담아 서울까지 가져 가련다
페트병에 모두들 물을 담는다 .
서울까지 가져 간단다.
일행은 호흡을 진정하고 김선기회장의
천지의 자연을 보호하고자
부수어져 있는 유리병조각을
일렬로 줄을 지어 줍기로하고
헌병조각을 전부 주워 모았다.
깨진 유리병 조각들을 모아
쓰레기 집하장으로 이동키로 했다.
그도 천문봉 기상대의
쓰레기 집하장까지 옮겼다.
14:27분
다시 철벽봉의 돌길아닌 힘든길을 오르고 올라 다시 점심 식사하던 곳까지 올랐다
.보통의 도보는 힘든곳으로 반드시 산악훈련을
해야만 갈수있는 모든 길이다.정말 가파르다.계속 뒤쳐진 분들과 함께 오른다
15:31분 중국쪽에서는 최고봉이 천문봉이다(해발고도2,630M)
(참고로 이글을 적는 해발고도는 산행자의 고도계를 측정치로
정상치는 +40M를 하는것이 맞다)
천지에 이어 3번째 흥분된 분위기다.
바로 저멀리 북쪽이다.
주변의 경관은 장관을 이룬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한국사람들이다.
모두가 한국에서 왔단다.
이렇게 많은 한국인들이 백두산과 천지를 보기위해 이처럼
많은 군중이 이 먼길을 온것인가!
민족의 영산 백두산! 백두의 천지!
16:34분 해발 2240고지다
서쪽의 해가 녹명봉으로 지고 있다.
갑자기 구름대가 몰려든다 빗방울이 떨어질듯하다.기온이 갑자기 하강한다.
다시 오버트라우저로 즉시 갈아입는다. 고지대에서 체온이 떨어지면 위험하다
기온이 금방 떨어진지체 10분 ,또다시 뜨거운 햇볕이 내리쬔다.
다시 오버트라우저를 벗는다. 이나마도 우리 일행의 산행은 너무도 좋단다(가이드)
이런날씨는 백두산에서는 최고의 날씨단다..
17:02(2,105m)
하산길 휴식이다 . 저멀리 북한 땅이다.
18:10 하산완료(천상온천)
18:11 이도백하로 출발
"나는 해냈다! 백두산을 종주한것이다! 내 생에 또다시 이곳을
올 시기가 있을가? 감히 몇일간을 내 생에 분명한 기록이
남을것이고 기억될것이라고 굳게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서빨리 남북 통일이되면 아직 못이룬 백두산의 정상
백두봉(장군봉)을 기어이 힘이 있는 그날까지 기어이 오르리라
이렇듯 오랜 시간동안 이렇틋 어렵게 종주를 했지만
반밖에 이룰수가 없었다니! 섭섭하기가 이루 말할 수없다.
계속 임도다.어제는 중국현지가이드가 이길로 오는 길에 호랑이를
보았단다. 서파문에서 산행을 시작으로 지금 북파문을 통과하고
있다.어제와 오늘 완전 20시간을 종주한것이다. 엄청난 산행을 한것이다.
18:30 이도백하 민촉촌 도착
조선족 아가씨들이 반갑게 인사한다,
주변이 우리민속촌과 유사하게 잘되 있다.
저녁식사는 19시에 했다.
고량주.가마솥.수박 등 반찬이 다양하고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들어오니 써빙이 바쁘다.밤에는 모처럼 내일은 산행이 없어 그런
지 술들을 많이 들이킨다. 일행 모두가 기분이 좋다.자작나무가
민속촌 내부에 쭉쭉뻗어 있다.
노래방도 있다. 밤하늘은 맑고 별이 총총하다.
민속촌 쇼핑점에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전화도 없어
서울까지 1분에 3,000원하여 간단히 집에 전화했다.
1분이 되면 여 종업원이 전화기 코드를 아애 뽑아 버린다.
퉁소소리를 구슬프게 한 노파가 읊는다.
팁을 1000원 주었다,
조선족으로 우리의 민요를 전부 퉁소로 읊조린다.
[제5일차 : 2002.8.15(수)]
[용정중학교 ~ 두만강 도문까지]
2002.8.15
8월 15일 광복절이다 오늘 그 유서깊은 역사의 현장들을 방문할것이다.
용정중학교 . 일송정.비암산. 혜란강 등등…..
04:20 기상
07:00 조식 백두산 산천어로 회도먹고 매운탕도 먹었다. 일품이다.
08:00 민속촌출발
이 민속촌은 중국 임업국 국장 동생이 경영 한단다.
출발전 현지가이드가 숙소를 전부확인 한다
재털이가 없어 졌단다.
연길까지 255km다
08:15분 차내다.
한국 가이드가 백두산에 3번씩이나 왔다가 천지를 못보고
돌아가는 한 관광객이 지었다는 시구절을 외워서 낭독한다.
3번씩이나 천지를 보고자 왔으나 날씨(기상)가 좋지 않아
천지를 보지 못하고 떠나가는 차에서 지었다는 시구절에
일행은 잠시 숙연 해진다.
--시 구절이다---
[그럴줄 알았다. 그럴줄 알았다.
내라고 네 얼굴 안보고 가랴 하겠냐 만은,
너 보고픔 그리움 장백송 가지에 새소리로 두고 간다.
또 다시 네 앞에 선들 그때라고 너 얼굴 보여 주겠냐 만,
아니다! 아니다! 그게 아니다.
북경,천진,장춘으로 돌아 온 것이 네 비위에 거슬렸다면,
요다음에 개성,원산,청진으로 돌아오마.
그러면 네 고운 몸에 네 예쁜 얼굴 얼싸안고,
아니면 네 혼자 외로운 날
새 한 마리 날아와 네몸 스쳐가거든,
그게 님 이라 꽃처럼 반겨라.
그럴줄 알았다. 그럴줄 알았다.
내라고 네 얼굴 안보고 가랴 하겠냐 만은,
너 보고픔 그리움 장백송 가지에 새소리로 두고 간다.
또 다시 네 앞에 선들 그때라고 너 얼굴 보여 주겠냐만,
아니다! 아니다! 그게 아니다.
북경,천진,장춘으로 돌아 온 것이 네 비위에 거슬렸다면,
요다음에 개성,원산,청진으로 돌아오마.
그러면 네 고운 몸에 네 예쁜 얼굴 얼싸안고,
아니면 네 혼자 외로운 날
새 한 마리 날아와 네몸 스쳐가거든,
그게 님이라 꽃처럼 반겨라.]
모두 숙연해 지며 마음들이 찡하는듯하다. 인생의 시간들을 많이
보낸 연륜이 쌓였지만 얼마큼 어려운 산행을 오랫동안 갈구해왔
는지를 스스로가 느끼며 얼마나 천지를 구경하기가 어려운지를
일행 스스로 들이 인지하는 대목이다.
가이드의 계속되는 대한민국의 산악회에 대한 어제,오늘에 대해
이야기가 계속된다.
한국산악회,대한산악연맹,대학산악연맹 등에 대한 설명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어떤 산악회라도 가입해야 되지 않느냐?
는 간곡한 부탁내지 하소연이다.
오늘은 14시간을 차를 타며 이도백하를 떠나 일송정 , 용정중학교
및 윤동주 시비를 거쳐 중국과 북한의 경계 도문을 지나
두만강을 보러 가며 국경선까지를 간단다.
이제는 백두산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아쉽고 또 아쉽다. 아! 백두산!.
언제 또 백두산과 천지를 볼 수 날이 있을까?
내 생에 또 다시 이처럼 감격의 시간을 맛 볼수 있을까?
일행들의 눈에는 이제 빛이 조금은 바랜 듯 아쉬움이 가득하다.
08:50분 차가 잠시 정차다
이도백하지역의 명물이란다. 로얄제리 판매소가 길거리 주변에
있다. 버스 3대가 정차했다. 모두 한국관광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