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2월 13일 수요일 :::
혼자 다녀왔던 겨울 한라산의 모습 공유합니다.^^
아침 일찍 516버스 첫차를 타고 출발해 천천히 올랐습니다.
눈이 많이 녹아 길이 조금 불편했었답니다.
아이젠을 벗자니 미끄럽고, 차자니 눈이 많이 없어 발이 아프고~ㅠㅠ
그래서 몇번을 아이젠을 벗었다 신었다 반복~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조금 더 커집니다.)
잘생긴 편백나무가 나타나면~ 속밭대피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죠~
떠오르는 붉은 햇빛을 받아 편백나무숲이 더 신비롭게 느껴지네요~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
물 한병사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사진도 찍고 잠시 쉬었다 다시 출발...
진달리밭 대피소에서 파는 컵라면이 맛있긴 하지만...
올라갈때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저는 패스~
진달래밭대피소 이후로는 하늘이 열려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뒤돌아보느라, 사진 찍느라 바뻐 점점 발걸음이 느려지네요~
멋진 주목들~
여기부터는 계속 계단...
아이젠을 벗어 가방에 메달고 다시 걷습니다.
아~ 이 풍경...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이건 직접 보지 않으면 몰라요~ㅎㅎ
드디어 백록담 도착~^^
제가 아주 날을 제대로 잡았죠??
너무 멋진 풍경을 보여준 고마운 한라산~♥
이제 슬슬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관음사 코스로~
날이 좋아~ 제주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멋졍~ 멋졍~
눈꽃이 참 예쁘죵~~?^^
관음사 코스가 북쪽이라 그런지 확실히 성판악 코스보다는 눈이 많이 남아있더라구요~
덕분에 아이젠을 신었다 벗었다 하는 수고로움을 덜었답니당~
삼각봉 대피소에서 보는 삼각봉~
삼각봉 대피소를 지나면 점점 하늘이 닫히기 시작 합니다.
이후로는 사진이... 없네요~;;
힘이 들어서~ 핸드폰은 가방에 쏘옥 넣어 버리고~
하산하는데만 집중 했답니다.
관음사 입구~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하늘이 닫히고 부터는 조금 지루했지만...
정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멋진 겨울 한라산을 아주 제대로 보았네요~^^♥
벌서부터 다음 겨울을 기다리고 있습니당~ㅎㅎ
첫댓글 한라산은 사계절이 다 아름답죠? 잘 봤습니다. 즐산 하셧군요.
봄에 진달래밭대피소에 분홍 진달래가 가득 피었을때 한번 가보고 싶어요~^^
매년 2월 한라산은 눈이 덮혀있거나 눈보라가 몰아쳤었는데 올해는 많이 녹았네요
주말 비내리고나면 어떨런지....
적당히 눈녹아 오르기 힘들었겠어요
대신 백록담은 눈이 덮혔을때보다 더 멋지네요
그 분까지 납시셔서 여꿈님에게 멋진 작품을 찍을 기회를 주셨군요
예뻐요~~~*
그춍~^^ 백록담이 너무 예뻐요~♥
나도 올해는 꼭...... 사진 잘봤어요~
담 겨울엔 꼭 함께가요~^^
편백나무의 햇살이 아름다워~~~
한라산 정상에는 사람들이 여유로운것을 보니 바람도 없는것 같고
나는 바람에 날아 가는줄 알았는뎅
여꿈은 확실히 좋은날을 선택했는가 봐
관음사로 내려오는 계단이 1월2일에는 아예 보이도 안했는데...
적당히 눈도 녹고 눈과 나무의 경치가 넘 조화가 잘 어울리네...멋져멋져~~~!
나는13일 지리의 품에 안기고 왔어용...
올 겨울의 한라가 눈에 선하네...좋은 구경 감쏴합니다.
우와~ 날카로우세요~ 백록담에서 바람도 별로 안불고 봄날씨 같았어용~^^
날씨 좋고 사진도 너무 멋져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