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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농 충북도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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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회원 농장 소개 스크랩 여울 복숭아 농장으로 오세요.^**^
여울 복숭아 추천 0 조회 71 10.09.14 13:0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안녕하세요^^

복숭아가 좋아서 복숭아에 미쳐서 복숭아에 올인하여 12년전 부산에서 이곳 충북 옥천 이원으로

여울 복숭아 농장http://www.yeouldo.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 옥천은 육영수 여사님의 고향이기도 하며 향수로 유명한 시인 정지용님이

태어나 자라신 곳입니다.

이원면은 우리나라 묘목 주산지로 3월이면 묘목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또 여울 복숭아농장이 위치한 우리 마을은 조선 초기 사육신의 한분인 백촌 김문기 선생님이 나고 자라신

충절의 마을이기도 합니다.

마을에는 백촌 김문기 선생님의 유허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봄이면 복사꽃이 예쁘게 피어 복사향에 취할 정도로 여기저기 온세상이 복사꽃 천국인 아름다운 곳입니다.

 

 봄이면 벗꽃이 만발하겠지만 벗꽃 못지않게 아름다워요.

연한 분홍빛에서 진한 분홍빛으로 물들때면 더 예쁘죠.

마지막에  꽃잎이 휘날릴때면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룹니다.

 팔만 뻗으면 닿을듯한 곳에 금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깨끗한 물에서 올갱이 잡이를 합니다.

아이들은 수영도 하고 올갱이도 잡고

해가 서산에 걸릴때면 수면 위에서는 금빛 물결들이 무한한 감동을 준답니다.

정말 경이롭다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니까요.

올갱이 잡으로 한번 오세요.

  

여름이면 온 마을 복숭아 나무에는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려 있어요.

복숭아도 직접 따서 드셔보고 복숭아 나무 그늘 아래서  복숭아 향에 취해 보는것도 정말 좋겠죠?

 그리고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예쁘고 작은 시골 마을의 지탄 분교가 있어요.

우리 아들이 이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전교생이 16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 지만 아이들의 맑은 눈은 정말 예뻐요.

그 어디 에서도 찾아 볼수 없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죠.

많은 문명을 누리지는 못하지만 흙을 만지고 밟으면서 이 아이들은 무한한 꿈을 꾸고 있어요.

 분교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시골 마을의 간이역이 있어요.

하루에 두번 기차가 정차를 하는 작은역이지만 열심히 농사지은 농산물을 대전 새벽시장으로 팔러가는 아침 첫 기차에는

이고 지고 할머니 들이 많이 타고 떠납니다.

이 역에는 작은 문구가 있어요.

"이 역은 역무원이 없는 역입니다"

겨울의 우리 마을은 눈이 많이 내려요.

부산에서 눈을 많이 보지 못하고 자란 저는 겨울이면 마냥 즐겁고 행복하답니다.

하얗게 내린 눈 덮힌 마을은 정말 고요 하고 아름다워요.

온 세상이 은빛 물결로 물이 들때면 복숭아 나무들도 잠을 잔답니다.

지붕에도 내리고 나무에도 내리고 저의 마음에도 깨끗한 눈이 내려요.

봄에는 복사꽃이 여름에는 복숭아가 나무에서 주렁주렁 겨울에는 눈꽃이 피는 우리 여울 복숭아 농장

마니 마니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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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1.07 07:06

    첫댓글 참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올한해 대박 나시길 빕니다

  • 복숭아 꽃이 너무 예쁘군요 저도 복숭아 농사를 합니다. 빨리 봄이 되어 복사꽃이 만발한 모습
    보고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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