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왕돌초 바다타임 물때
-11물
-기압: 고기압
-날씨 : 맑음
-물흐름 1.1cm(자로 잼) *후포 물흐름 : 1.0cm
-수온 : 24도
-실제 물흐름 : 오전엔 연안 대구낚시시 물 조금씩 감, 오후 왕돌초엔 물 아주 잘감.
-바람 북동~북서풍, 5~8 m/s
-파도 1.0~1.5
-피딩 타임: 대구는 포인트에 넣으면 기냥 나옴, 오후 4시 40분에 만세기 날라댕기고 피딩시작.
-베이트 : 만세기
-루어 : 마리아 로디드 고등어 또는 만세기 칼라(꽤 길게 이걸로 먹히고 있는 중)
-총조과 : 부시리, 방어 도합 10수, 대구 마릿수는 세다가 까먹음.
-슬로우 지그 및 메탈 지그 : 지깅 꽝, 오직 파핑~
안녕하세요 마투입니다. 주말에 또 다녀왔습니다. 왕돌~~~이번엔 정출이며, '동방불패'가 새겨진 파이팅 벨트가 상품인 짭짤한 출조길입니다. 하지만, 결과부터 얘기드리면 상품은 이월되었습니다.
9월 26일(금) 저녁 10시 30분에 선발대가 출발한 뒤, 그로 부터 4시간 정도 뒤에 후발대가 출발하였습니다.
만남의 장소는 어촌 체험마을 펜션입니다.
선발대가 미리 새벽 2 시 30분경부터 따뜻하게 펜션을 뎁히고 있고, 후발대 팀은 새벽 5시 50분에 도착하여, 잠시나마 서로의 온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촌 체험마을 펜션은 되게 깨끗했으며, 취사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구산항에 맑은 아침이 밝아오고, 상쾌한게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펜션 테라스의 풍경 참~~~햐~~~~구산항 참 깨끗하고, 좋은 곳입니다. 서해하고는 참 비교가 되네요.

이번에 블루 쏠트 첫 출조이신, 여친광님의 도움으로 맛난 김밥을 공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컵라면으로 같이 든든히 아침을 해결합니다.
늦게 출항하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낚시가는 날 아침해를 보고 출항한다는게 쉽지 않는 경험이니까요~~ㅎㅎ
시간은 흘러 어느덧 8시 구산항에 왕돌의 전설호로 갑니다.

승선 직후 닥터 꾼님이 안관장님에게 루어를 하사합니다. 8월 정출 최대어 125cm짜리 상품입니다. 상품얘기가 없었는데요.....(수정합니다. 7월 밴드에 8월 정출 대어 상품으로 루어 하사 글 있습니다~~^^)오호....언제나 둘의 관계는 의심스럽습니다.
으흠......이번에 후발대 출발이라 현장을 급습하려 했는데...안관장님이 문을 걸어 잠그신 바람에....
계속 이러시면...어깨 형들 흥신소 의뢰갑니다~!!!!!!

일단 루어 감상하시지요~~~훅까지 달아주시는 센스~~!!의심스러워~~~
저번 출조 최대어 130cm짜리의 상품은 없어요~~~왜???
안관장님이 번출은 상품 없데요~~~
시즌 최대어 상품은 없냐니깐~~~저보고 상품 내고, 다시 가져가래요~~~조삼모사예요~~~
조만간 주최측의 농간을 확실히 파헤치겠습니다. 음훼훼훼훼
이렇게 짜여진 루어전달식이 있은 후 모두들 준비를 합니다.



여러번 농어 출조를 같이 다녀온 여친광 님이지만, 동해 파핑 처녀 출조로 저또한 기대가 컸습니다 화이팅~~~
오전 나절엔 대구를 목표로 하였기에 항에서 15분 거리인 포인트, 수심 80미터로 출발~~~

오늘의 히트 대구 메탈 채비입니다. 400그램의 무게에 색상은 분홍~~남자는 역시 분홍~~~
바늘은 26호에 야광 꼴뚜기 하나 장착, 바늘은 스냅을 이용해서 연결~~이때 중요한 게 스플릿으로 메탈의 고리가 양분되는데, 스냅을 한쪽 방향으로만 채결하는 것~~~그래야 바늘 두개가 같은 방향으로 흘러 훅킹 미스가 없더라고요.
저 채비에 올라온 대구는 두 바늘을 무조건 걸려왔습니다.


대구 왕 마투~~그냥 뭐 느면 나오는 대구~~~참 쉽던데...그죠???안관장님????



모두들 대구의 손맛을 보기 하였습니다만....우들 님 지인 분만 대구 꽝을...ㅜ.ㅜ
오전에 대구로 100리터짜리와 65리터 짜리 쿨러가 얼음없이 다 차는 상황 발생~~!!!
11시경 긴급회항하여 얼음 사서 넣고 이제 왕돌로 쏩니다~~~
12시경 왕돌 도착 후 선수에 닥터 꾼님과 안관장님이 방어 2마리 더블 히트 합니다~~~
새로 산 제꺼 자개루어 안물어요 ㅜ.ㅜ 흑흑...다음에 다시 도전~
12시 30분경이 되자 점심 식사를 위해 방어 한마리를 해체~

꽃등심 마냥 기름이 차있는 방어 뱃살~~~
모두들 느끼시지만, 방어 사상충에 대한 혐오감만 사라짐 방어회 정말 맛있게 드실 수있습니다~~^^
부시리 보다 방어회 정말 맛있어요~
방어 기름이 이제 거의 다 찼습니다.
다른 배들 상황도 부시리보다는 방어 위주이고, 정말 가을 대방어 시즌이 임박했음을 왕돌이 알리고 있네요.
그렇게 점심 식사 후 완전 끊긴 입질과 체이싱....
어탐에는 고기가 찍히나 전혀 반응없는 상황...
오후 4시경까지 정말 어마어마한 캐스팅을 하다가 너무 지쳐서, 잠시 트롤링으로 전환, 30분 동안 트롤링 반응없음 회항을 결정하려 하였습니다.
오후 4시 40분에 갑자기 보일링과 만세기가 수면에서 날라다닙니다. 수심 17미터 정도의 랜딩이 쉽지 않은 포인트...
첫 수를 구름 님이 히트하지만, 드랙 조절 실패로 쇼크가 슬려 끊기고 맙니다...
두번째 히트 마투~~~드랙을 다 잠그고, 강제 진압중 주댕이가 찢어져 털립니다.
세번째 히트 안관장 님~랜딩에 성공~~~
그리고 여친광 님도 드디어 히트~~~하지만, 도래 매듭이 약해서 터지고 맙니다...
다시 심기 일전하여, 여친광 님 불꽃 캐스팅~!!!!!
또 다시 히트 & 랜딩에 성공합니다....정말 뜨거운 순간이죠, 왕돌에서 머리 올리는 그 순간~!!!!!축하드립니다.
장비와 루어 지름신이 곧 영접하실 겁니다. 으흐흐흐흐
슬슬 어둑어둑해지는 왕돌..... 회항을 결정해야 할때....선장님이 고기 나오니 계속 배를 대 줍니다.
아 감동~~!!!!낚시꾼의 마음은 역시 낚시꾼이 아는 법, 선장님 이 글을 보실 순 없겠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때까지, 점심에 방어 한마리 히트 후 꽝을 치던 닥터 꾼 님도 마지막에 드디어 히트되고, 부시리가 꽤나 힘을 썼던건지, 아님 꾼님이 그로기 상태였던건지...힘든 랜딩이 진행 되었습니다.
안관장 님도 더블 히트~!!!

이 사진을 보니 또 둘사이가 의심스러워~~~~으흠...
이렇게 랜딩 후 총 8마리를 추가하여, 10마리의 마릿수 조황을 올리고, 멋지게 입항합니다.

랜딩 후 뒷자리의 꾼님 얼굴에 '이 맛에 낚시하지~~~'하고 써있는 '물'을 잔뜩 뺀 표정입니다.
때로는 대박 조황으로 즐거운 시간이 있을 수 있지만, 낚시처럼 불확실성에 목표를 두고 힘들게 진행되던 낚시에 마지막 한마리의
손맛이 참~~~뭐라 할 수 없는 그거 아시죠??다들???

모두들 즐거운 출조에 행복해 합니다. 블쏠은 이리 끈끈한 뭔가가 있습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전 속력으로 달리는 왕돌의 전설호 35분만에 항구에 도착합니다. 역시 동해안 최고 고속선입니다.

항구에 도착하니 벌서 어둠이 깔리고, 선장님과 닥터 꾼 님, 마투가 고기 손질을 담당하고, 나머지 분들은 짐정리에 한창입니다.

손이 안보는 신공으로 내장 제거~~!!!!!!

과감한 목 돌려 따기~~~및 꼬리 치기~!!!!!!
전체 조과 사진을 너무 어두워 찍지 못하였네요~~~
항구에 도착하니 반가운 분들이 계십니다.
바우 님, 빅블루 님, 바람 님 등등 분이 또 한양가는 길을 도와 주십니다.
정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평소에 먹던 주물럭 집이 전화를 안받는 상황에 망양 휴게소에서 저녁을 해결합니다.

주물럭 집이 그리워지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망양 휴게소의 경치와 정치는 정말 좋았습니다. 휴게소 바로 옆이 그렇게 파도 치는 바다는 처음봤습니다.
선발대와 후발대의 헤어짐과 다시 만남을 기약하고, 서둘러 가족에게 모두들 돌아 갑니다.


이번 출조는 대구로 인하여, 집안 어르신과 와이프 및 자녀 분들에게 사랑 좀 받으실 걸로 아룁니다~~~~!!!!
P.S 1. 사정상 출조에 함께하지 못하고, 쿨하게 10만원 찬조해주신 영환도사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선비 아다리가 맞아서 계산하기 너무 편했습니다 ^^
다음 번엔 같이 출조 해요~!!!!!
2. 파이팅 벨트는 부시리 방어가 다 고만고만하고, 계측하기 어려워 일단 다음 달로 이월되었습니다.
다음달에 기대하세요~~~하지만, 파이팅 벨트는 제가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제 마음에 안드는 분이 최대어가 될 시 그 날 출조 명은 번출로 변경됨을 알립니다 음훼훼훼훼~~제게 잘보이삼~~~^^
모두들 다음달에 뵈요~~~
첫댓글 마투님!
정출 출조 운행/ 잡다한일 처리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8월 정출 최대어 부상 Ahn & Kang factory lure상품 이야기는
7월 정출 이후 8월 정출 최대어로 약속했던 상품이었습니다.
8월 정출에서 안관장이 125cm부시리로 최대어를 기록한거 맞고요...
불쏠 밴드 2014년 7월 28일 오후 8시 16분 8월 정출 공지 리플을 확인해 보세요...
내가 만든 물건이 작은 분란을 만드는 거 같아 기분이 묘하군요..
난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서운 하시겠지만 넘 투덜대지는 마세요..
그리고 기회가 오겠지요..
만들기 힘들어 내놓지 않는 것이니 양해 바라요....
앗~~!!!!!알겠습니다^^ 이번에 만드신 펜슬은 액션이 다이빙이죠????멋진 액션이 나오리라 믿습니다.
방어 요놈들로는 씨알 구분이 애매한데...부시리만 집중 공략해야겠어요...
엊그제 출조에 부시리를 골라서 잡으시려는 그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성공 캬하~~~~
P.S 글 수정하였습니다~~~~이긍 소인의 무지에 용서를...
멋진 조행기 잘 봤서요 대구찜 나 잘하는데 ㅋ
같이 가셔야지 말입니다. 대구 낚시 아주 잘하실듯 합니다~~~
이번에 가서 대구 회를 못먹어서 참 아쉬웠어요 같이 대구 잡으러 구산함 가요~~
@마투 대구 구산 콜 ^^
마투님 조행기를 읽다보면 자꾸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 집니다.ㅠㅠ 재밋게 잘봤습니다.
저도 꼭 한번 뵙고 같이 낚시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향수를 지속적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섭아 대구는 옛날에 장호항에서 어창에 타고나갈때가 생각난다.
@안관장 나두 그생각이 났었는데 이심전심이내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직접 참여하지 못해도 참여한 것처럼 생생하네요. 대구 실컷 손맛 보고 마지막 불꽃 캐스팅 ... 참 멋지고 부럽습니다. 역시 선수들은 다릅니다. 저도 10월 정출에는 꼭 참석해서 이월된 파이팅 밸트를 노려보겠습니다. 흐흐흐 (안관장님 제가 불참했다고 10월로 이월 시킨것 아니죠? ㅎㅎ.. 회원님들 삐집니다. ...ㅎㅎ) , 암튼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일요일 오전 12시 40분에 진구형님, 안관장님으로 부터 방어인지 부시리 인지(대가리 날라가서 잘 모르겠음...ㅎㅎ) 대어 한마리 인수 받고 저녁에 지인들 하고 배터지게 회로 먹었습니다. 암튼 불솔 회원님들 덕분에 제가 포식 했네요...감사드려요...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맛이 제대로 들었더라고요~~~파이팅 벨트를 위하여 다음달에도 불꽃 캐스팅과 저킹 같이 해요~~
현존 최고 한국 빅게임 낚시 팀~~~!!!입니다.
@마투 예 썰 .... 충 ..... 생 ......
그리고 별탈없이 복귀해서 다행이고요.... 다음 정출때는 저도 꼭 합류 하겠습니다. 화이팅....
마투님의 대구 대박조황 덕분에 간만에 집에서 환영받았습니다. 또 잡아오라고 하더라고요ㅎ 농어로는 듣기힘든 말이었는데..ㅋ
어찌됐건 블쏠에서의 첫출조 너무 즐거웠고 11월쯤에 다시 한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두에서의 닥터꾼님과 안관장님 불꽃케스팅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멋지심다^^b
역시 대구의 위용은 대단했어요
저희 집도 환영분위기~~!!!
24시간중에 8시간을 운전하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ㅎㅎ
원래 대구가 귀한 고기입니다. 우리 집사람도 부시리 잡으러 간다고 하면 눈쌀을 찌푸리는데 대구 얘기 하니까 " 고래 ? " 하더라고요 .... 다음에는 대구 잡으러 간다고 하고 대구 없어서 부시리 잡아 왔다고 해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