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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클래식메니지먼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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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오페렛타자료실 스크랩 오페렛타해설 128. Lehár, Franz (레하르) [1870-1948]-메리 위도우
익명 추천 0 조회 69 07.09.16 16: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프란츠 레하르

 

[메리 위도우] (유쾌한 미망인)


타이틀: Die lustige Witwe (The Merry Widow). 3막의 오페레타. 원작은 헨리 메일락(Henri Meilhac)의 L'attache d'ambassade(대사관의 아타셰)이다.

초연: 1905년 비엔나의 테아터 안 데어 빈(Theater an der Wien)

주요배역: 한나 글라와리(부유한 미망인), 다닐로 다닐로비츄백작(기병대 장교: 공사관 서기관), 미르코 제타남작(파리주재 폰테베드리아 대사), 발렌시안느(제타남작의 부인), 카미유 드 로실롱(파리의 한량), 라울 드 상 브리오셰, 보그다노비츄(폰테베드리아 영사), 실비아느(영사의 부인), 크로모브(폰테베드리아 공사관 참사관), 올가(참사관의 부인), 프리치츄(폰테베드리아 퇴역 대령), 프라스코비아(퇴역 대령의 부인), 마르고(맥심식당에서 온 아가씨)

베스트 아리아: 금과 은의 왈츠(S+T), Nun lasst uns aber wie daheim...Es lebt' eine Vilja(S), O Vaterland[오 조국이여](T), Vilja-Lied[오래전 숲속에 아가씨가 있었네](S), Lippen schwigen[입술은 조용하네](S+T)

사전지식: 이 오페라에는 ‘금과 은’이란 유명한 왈츠가 나온다. 금은 비엔나 오페레타의 황금시대, 은은 백은시대를 뜻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타이틀에 미망인이란 표현이 바람직하지 않아서(죽은 남편을 따라서 죽지 못한 부인이란 뜻이기 때문에) 그냥 영어로 ‘메리 위도우’라고 부르는 편이 훨씬 마음 편하다.

 폰테베르디아 대사관에서의 파티

 

 한나 역의 이브 크리스티(Eve Christie)


드디어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품위를 지닌 한나가 등장한다. 한나는 대사관 파티에 참석한 모든 사람을 다음날 저녁 자기 저택에서의 파티에 초청한다. 대사인 제타남작이 한나를 짐짓 환영한다. 한나는 대사의 걱정을 잘 알고 있는 듯 자기는 누가 뭐라고 해도 폰테베드리아 사람이라고 말한다. 잠시 후 다닐로(Danillo)백작이 들어온다. 다닐로백작은 사람들에게 하루의 힘든 일과를 끝내고 맥심식당에 가서 멋있는 저녁을 먹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고 말한다. 다닐로백작은 한나에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몇 년전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다닐로의 가족이 결혼을 반대하는 바람에 더 이상 진전이 없었고 대신 한나는 어떤 돈 많은 사람과 결혼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돈 많은 남편은 얼마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다닐로는 한나에게 만일 과거에 자기의 사랑이 한나의 돈을 목적으로 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면 자기는 한나를 사랑한 일이 결코 없었다고 말해준다. 한편 대사는 다닐로에게 한나와 결혼하는 것은 국가의 재정위기 탈피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파티의 마지막 왈츠는 여성이 남성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다. 한나가 다닐로를 파트너로 선택한다. 두 사람은 파티에 참석한 모든 사람을 압도하면서 멋있게 월츠를 춘다. 이때의 왈츠 곡이 저 유명한 ‘금과 은의 왈츠’이다. ‘금과 은을 보고 당신을 사랑했던 것은 아니올시다!’라는 뜻을 담은 왈츠이다.

 

대사관 파티에서의 멋진 왈츠


제2막. 다음날 저녁, 한나의 저택이다. 오리지날 폰테베드리아 식의 파티가 한창 무르익고 있다. 한나가 빌랴(Vilja)라는 폰테베드리아의 민속 노래를 멋들어지게 부른다. 숲의 요정이 인간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다닐로가 들어온다. 한나와 다닐로는 마치 옛일을 회상이나 하듯 로맨틱한 듀엣을 부른다. 대사인 제타남작은 다닐로에게 여름 별장에 가서 조국의 앞날에 대한 회의를 갖자고 제안한다. 파티에 참석한 남자들은 조국의 앞날 보다는 여자를 이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주제로 회의를 갖자고 말한다. 별장에서 회의가 열리기 전, 대사의 부인 발레시엔느는 카미유에게 왜 한나에게 청혼하지 않느냐고 은근히 떠본다.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대사가 우연히 본다. 대사는 자기 부인과 카미유가 쑥덕거리는 모습을 보고 공연히 자기 부인을 의심한다. 잠시 후 카미유가 한나와 함께 등장한다. 한나는 여러 사람 앞에서 프랑스인 카미유와 결혼할 생각이라고 발표한다. 사람들은 한나가 바람쟁이 겸 변덕쟁이인 카미유와 결혼키로 했다는 말에 놀란다. 질투심이 생긴 다닐로가 슬픔에 넘친 노래를 부른다. 다닐로는 괴로움을 잊고자 맥심식당으로 향한다.

 

 한나가 여러 신사들에게 둘러 싸여 있다.


제3막. 한나의 저택 무도회장이다. 맥심식당처럼 꾸며졌다. 발렌시안느와 다른 여자들이 흥겹게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 다닐로가 들어온다. 파티에 참석한 대사에게 전보 한 장이 전달된다. 당장 돈을 구하지 못하면 폰테베드리아의 재정이 파산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한나는 다닐로에게 별장에서 자기가 카미유와 결혼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진심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다닐로는 자기가 한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이 모습을 본 대사는 기뻐서 어쩔줄 모른다. 더구나 별장에서 자기 아내 발렌시안느에게 치근거렸던 카미유가 한나에게 채였다는 사실을 알고 더 기뻐한다. 그런데 한나가 한가지 걱정스러운 얘기를 한다. 세상 떠난 자기 남편의 유언에 따르면 만일 자기가 재혼하면 재산을 한 푼도 가질수 없다는 얘기이다. 다닐로가 웃음을 터트리면서 만일 한나가 재혼하게 되면 한나로서는 한푼도 가질 수 없지만 미망인의 새 남편이 상속 받을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다닐로는 사랑도 얻고 조국도 구하게 된데 대하여 대만족이다. 모두들 도무지 알수 없는 여자의 마음에 대하여 찬가를 부른다.

 

 대사관 파티에서의 흥겨운 캉캉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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