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글귀
- 드러머 남궁연, 대학이 가르쳐 주는 것
드러머이자 방송인인 남궁연 씨는 남궁연 악단을 거쳐, 현재
대학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몇 년 전부터 대학진학률 80%를 넘는 학벌
인플레이션이 문제화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좀 더 좋은 환경에 취업하기 위해서, 사회에서
차별을 덜 받기 위해서 안간힘을 써서
대학에 진학하려는 노력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나라
사회의 현실입니다.
남궁연씨는 고등학교만 졸업했지만 자기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음악인 입니다.
그의 멋진글귀 아니 쓴 소리에서 대학이 가르쳐 주는 것은
기술 뿐이지.. 길은 본인이 찾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대학은 기술과 길을 찾는 곳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결론을 짓습니다.
이 분의 메시지에 저도 어느 정도 동의
합니다.
그리고 이 분의 가족 관계를 봤을때.. 대학에 가지 않은
것이 놀랍기도 했죠. 아버지가 서울대 교수이시더라구요.
어쨌거나 명문대학에 가게 되면 많은 혜택? 이 따르기
때문에 학벌이 인생의 작은 부분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겠으나..
좋은 학교를 나온다고 해서 모두가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대학이 가르쳐 주는 것, 남궁연>
"어떤 사람이 보물지도를 갖게 되었지. 사실 그 사람에게는
포크레인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이 사람은 언젠가는 보물을 파낼거야. 숟가락이라도
들고가지만 보물이 어디 있는지 아니까.
하지만 또 다른 사람은 토목 공학과를 나왔어. 포크레인도
있고 온갖 지식이 있지.
하지만 보물이 어디있는지 몰라. 그 사람이 보물을 찾으려면
전 지구를 다 파봐야해"
기술만 습득하게 하는게 이 사회 교육의
전부야.
대학이나 전문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꿈을
찾는건 아니지.
어디 이름난 대학에 가야된다 하는 그런 사람은 대학의
일원으로써 끝나는거지, 자기가
그 학교에서 뭔가를 빼먹으려고 하는건
아니지.
"세상에는 두가지 길이 있어. 여러 사람들이 다녀서
자연스럽게 길이 된 곳이 있고
아무도 가 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가보고 싶은 길이 있어.
보물이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은 맨손으로라도 보물을
파내지.
그러나 삽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세상을 다
파내야해.
길을 찾은 사람은 맨발로라도
뛰어가지만
길을 모르는 사람은 말을 타더라도 허무한 방랑만 계속될
뿐이지.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지,
편지를 쓰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지는
않잖아.
내가 가려는 곳이 확실해야 나에게 길이
되는거지,
남들이 다니는 길을 다니는 것은 결국 '길들여진다' 라고
표현되는거지."
대학, 길을 찾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