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成語(故事成語)
(381)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
★春:봄 춘 ★來:올 래 ★似:같을 사(닮다)
<出典>오랑캐 땅엔 꽃도 풀도 없어/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구나/ 옷에 맨 허리끈이 저절로 느슨해지니/ 가느다란 허리 몸매를 위함은 아니라오.(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自然衣帶緩 非是爲腰身) <東方虬 昭君怨>
※천하절색 왕소군(王昭君) 이 흉노의 침입을 막을 목적으로 호한야에게 시집가서 일생을 마치는데 고향을 그리워하는 왕소군의 심정을 읊은 시이다.
(382) 癡人說夢(치인설몽) 바보가 꿈 이야기를 하다. 허황한 이야기를 하다.(매우 어리석은 일)
★癡:어리석을 치(미치광이) ★人:사람 인 ★說:말씀 설(말하다, 교육하다) ★夢:꿈 몽
<出典>당(唐)나라 용삭(龍朔) 연간에 한 승려가 장강과 회하 유역을 노닐었는데, 그 행적이 아주 기이했다. 어떤 사람이 물었다.‘당신은 성이 무엇이오?(汝何姓)’승려는 말을 그대로 따라 했다.‘성이 무엇이오?(姓何,<성은 하가요.>로도 해석됨)’‘어느 나라 사람이오?(何國人)’‘어느 나라 사람이오?(何國人,<하나라 사람이오.>로도 해석 됨)’후에 당나라의 서도가 이옹(李邕)이 이 승려의 비문을 썼는데, 승려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음과 같이 전을 썼다.‘대사의 성은 하(何)씨이고 하(何)나라 사람이다.’ 이는 바로 어리석은 사람에게 꿈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옹은 꿈(이야기)을 진실로 여겼으니 정말로 어리석음의 극치이다.
(僧伽龍朔中遊江淮間 其迹甚異 有問之曰 汝何姓 答曰 姓何 又問何國人 答曰 何國人 唐李邕作碑 不曉其言 乃書傳曰 大師姓何 何國人 此正所謂對痴人說夢耳 李邕遂以夢爲眞 眞痴絶也) <冷齋夜話>
(383) 七縱七擒(칠종칠금) 일곱번 풀어주고 일곱번 사로잡다(상대방을 마음대로 다룸)
★縱:늘어질 종(용서하다, 놓아주다) ★擒:사로잡을 금
<出典>제갈량(諸葛亮)이 南蠻(남만)의 맹획(孟獲)을 일곱 번 놓아주고 일곱 번 사로잡았다는 고사 <三國志>
(384) 針小棒大(침소봉대) 작은바늘을 큰 몽둥이라고 하다.(작은 일을 크게 부풀려서 말함)
★針:바늘 침 ★小:작을 소 ★棒:몽둥이 봉 ★大:큰 대
(385) 沈魚落雁(침어낙안) 물고기는 연못 속에 잠기고 기러기는 하늘로부터 떨어진다(아름다운 여자의 고운 얼굴을 최대한으로 형용하는 말)
<出典>진(晉)나라 헌공(獻公)의 애인 여희(麗姬)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그녀를 보면 그 아름다움에 압도되어 ‘물고기는 물속으로 깊이 숨어버리고 기러기는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대열에서 떨어졌다(沈魚落雁:침어낙안)’고 하고, 또 ‘환한 달은 구름 뒤로 모습을 감추고 꽃은 부끄러워 시들었다(閉月羞花:폐월수화)’라고 여희의 미모를 극찬한 말<莊子 齊物論>
※일설에는 沈魚(침어)-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잊고 물에 가라앉았다.’춘추시대의 천하절색 서시(西施)
落雁(낙안)-기러기가 날개 짓을 잊고 땅에 떨어졌다.’전한시대의 천하절색 왕소군(王昭君)
閉月(폐월)-달이 부끄러워 구름사이로 숨었다.’삼국시대의 천하절색 초선(貂嬋)
羞花(수화)-꽃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당나라의 천하절색 양귀비(楊貴妃)를 꼽기도 한다.
(386) 快刀亂麻(쾌도난마) 얽힌 삼(麻)을 단칼에 자르다.(일을 막힘없이 연속으로 순탄하게 처리하다)
★快:쾌할 쾌(상쾌하다) ★刀:칼 도 ★亂:어지러울 난(란) ★麻:삼 마
※어지럽게 뒤섞인 일을 명쾌하게 처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387) 他山之石(타산지석) 남의 산에 있는 돌이라도 나의 옥을 다듬는 데에 소용이 된다.(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과 허물도 자신을 수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
★他:다른 타(남) ★山:뫼 산(산) ★之:갈지(어조사) ★石:돌 석
<出典>즐거워라, 저기 저 동산 속에는/ 심어 놓은 박달나무 있고/ 그 아래는 낙엽만 수북이 쌓여/ 다른 산의 돌이라도/ 구슬 가는 숫돌이 된다네(樂彼之園 爰有樹檀 其下維蘀 他山之石) <詩經 小雅>
(388) 貪官汚吏(탐관오리) 재물을 탐하고 행실이 깨끗하지 못한 관리
★貪:탐할 탐 ★官:벼슬 관(관리) ★汚:더러울 오 ★吏:벼슬아치 리(이)
(389) 泰山鳴動鼠一匹(태산명동서일필) 태산이 떠나갈 듯 요동쳤으나 뛰어나온 것은 쥐 한 마리뿐이다.(시작만 요란하고 결과는 보잘것없음)
★泰:클 태 ★鳴:울 명 ★動:움직일 동 ★鼠:쥐 서 ★匹:필 필(마소(馬牛)를 세는 단위)
(390) 泰山北斗(태산북두) 태산과 북두칠성<준말/泰斗:태두>(권위자, 제일인자, 학문‧예술 분야의 대가)
★泰:클 태 ★山:뫼 산(산) ★北:북녘 북 ★斗:말 두 ※泰山(태산)-중국의 산이름 ※北斗(북두)-북두성
<出典>한유(韓愈)는 육경(六經)의 문장으로 여러 학자들의 창도자가 되었다. 그가 죽은 뒤에도 그의 학설이 천하에 떨쳤으므로, 학자들은 그를 태산북두처럼 우러러보았다.
(愈以六經之文 爲諸儒倡 自愈沒 其言大行 學者仰之 如泰山北斗云) <新唐書 韓愈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