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의 건전지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계본체와 뒷판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패널백 이나 스냅백 타입의 경우 집에 있는 간단한 공구로 열수 있었지만 스크류백 타입은 이를 여는 공구가 필요한듯 싶었습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 그 공구의 가격이 3만원 이상이라는 사실을 인지 후 투자가치가 있는지 싶었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뒷판을 열었다가 닫을 때 방수액(또는 구리스)도 필요한 듯 싶고...초기 투자금이 높아져 시계방에 맡겨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가교체시 시계손상의 위험도 있고...개당 건전지 교체비용 5천원 * 12개 = 6만원/년. 연간 6만원이면....
소유하고 있는 여러 개의 손목시계이 뒷판은 크게 세가지 타입으로 구분됩니다.
1. 패널백 : 작은 나사로 뒷판을 고정하는 방식. 분리할 때는 이 작은 여러개의 나사를 풀어 주면 됩니다.
2. 스냅백 : 시계 본체와 뒷판이 끼우는 방식으로 체결되어 분리할 때는 공구를 뒷판에 끼우고 스냅을 주어 분리하는 방식(추정)
3. 문제의 스크류백 : 이 방식은 시계 뒷판에 세개 또는 그 이상의 홈이 움푹 들어가 있고 이 홈에 공구를 고정하고 나사 돌리듯 돌리면 시계 본체와 뒷판이 분리되는 방식입니다. 스크류처럼 체결되어 스크류백이라고 명명된듯 합니다.
그럼 공구 없이 스크류백를 여는 방법을 살펴 보겠습니다.(인터넷 검색결과)
1. 가죽장갑으로 열어보자
왼손으로 시계를 고정하고 가죽장갑을 낀 오른손으로 뒷판을 잡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려 줍니다.
2. 스카치 테입을 이용하자
스카치테입을 뒷판에 붙이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줍니다.
3. 지우개를 써보자
지우개를 뒤판 위에 올려 두고 세게 누른 다음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줍니다.
4. 가죽지갑
가죽지갑으로 열어본 후기도 있던데 가죽지갑이 찢기는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하니 참고하셔요
공구는 2점방식과 3점방식이 있는데 2점 방식은 돌리는 힘이 딸려서 열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따라서 공구를 사시려면 3점 방식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셀프 건전지 교체시 주의사항 <방수처리>
시계본체와 뒷판의 틈을 방수처리하기 위해 우레탄으로 된 ㅇ링이 끼워져 있는데 이게 교체과정에서 찢기거나 손상되면 방수기능이 상실됩니다. 우레탄 O링의 손상이 아니더라도 뒤판을 다시 끼울 때에는 0링에 방수액을 묻혀서 끼워야 합니다. 근데 보통 가정집에는 방수액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방수액 대신 구리스를 묻혀서 끼워도 될런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무튼 방수처리를 신경써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래요~
스크류백 오프너 없이 건전지 교체한 후기 블로그
http://blog.naver.com/slashack/140126685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