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9월 11일(금) 「특수학교·특수학급의 원격수업 실태 및 지원 대책」 을 주제로 전문가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개인별 디지털 기기(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등)를 이용한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특수학교를 포함한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되었고, 온라인 형태로 개학한 이후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장애학생 원격교육 지원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지체장애학생, 발달장애학생 등을 포함한 특수학교·특수학급 학생 등 추가적인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코르나19 대응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특수학교·특수학급의 원격수업 실태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덕난 교육문화팀장직무대리(국회입법조사처)가 좌장을 맡았으며, 손지영 교수(대전대학교)의 발표와 김종무 과장(교육부)의 정책설명, 이대송 교사(양산희망학교), 김려원 교사(충북 진천상산초등학교), 유지연 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 교육문화팀) 등의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손지영 교수는 장애학생 원격수업의 현황 및 문제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장애학생 원격수업 개선방향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김종무 과장은 교육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장애학생 원격수업 지원 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2학기 특수학교(금) 학사운영 방안, 예산 확보 계획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후 토론에서는 이대송 교사와 김려원 교사의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요구사항 등을 청취하며, 특수교육 교육과정 및 교원양성교육 개선, 장애학생 원격수업 콘텐츠 및 인프라 구축 등 장애학생 대상 원격수업 개선 및 지원하기 위한 입법·정책적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현장 교사 등 참석자들은 “국회입법조사처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 원격교육에 관심을 가져 준데 대해 의미를 부여하였고, 향후 정책적ㆍ입법적 후속 조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의견을 나타내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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