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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허리디스크 완치를 위해 반드시 회복해야 할 7가지 기능
척추기둥의 안정성과 인체 모든 관절의 정상 움직임을 회복할 때 디스크는 완치된다. 인체 움직임 기능에 대해 감사하라.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잠시 눈을 감고 "허리디스크의 완치란 무엇일까, 최적 움직임 회복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라. 인체의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는 움직임에 있다(The natural state of the human body is to be in motion)라는 CMP therapy의 치료의 관점에서 보면 통증이 조금 나아졌다고 해서 완치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이 글을 읽는 독자는 꼭 기억하라. 통증이 조금 호전된다고 해서 허리디스크가 완치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디스크의 완치란 무엇일까?
디스크 환자는 인체의 어떤 기능을 회복해야 완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최적움직임 회복의 관점에서 허리디스크 완치를 위해서 "반드시 회복해야 할 7가지 기능"이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디스크 완치를 위해서는 7가지 기능뿐 아니라 전신의 모든 관절기능을 하나도 빠짐없이 회복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오랜 탐구끝에 디스크 완치를 위해 반드시 회복해야 하는 7가지 기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자세히 알아보자.
허리디스크 완치를 위해서 반드시 회복해야 하는 7가지 기능
1) 인대에 의한 척추분절 안정성 회복
2) 근육에 의한 척추분절 안정성 회복
3) 후관절 기능 회복
4) 천장관절 기능 회복
5) 고관절 기능 회복
6) 흉추관절 기능 회복
7) 코어강화에 의한 척추의 동적안정성 회복
허리디스크 7가지 기능회복은 허리디스크 완치 5단계, 허리디스크 통증치료 3가지 관문, CMP therapy 10단계와 함께 고려하면서 치료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리고 디스크 완치를 위해서 반드시 회복해야 하는 7가지 기능회복은 그 세밀한 순서와 단계가 있어야 한다. 만약 세밀한 순서와 단계를 나누지 않고 치료하면 끊임없이 통증이 악화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그래서 7가지 기능회복과 허리디스크 완치 5단계, 허리디스크 통증치료 3가지 관문, CMP therapy 10단계는 복잡한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과 같이 치료해야 한다. 복잡한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순서를 생각하고 중첩적으로 반복 시행해야 한다.
평소 약간의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7가지 기능을 회복하면 디스크를 예방하고 100세까지 꼿꼿한 허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7가지 기능회복과 CMP 9종 신체정렬 운동법을 함께 시행하면 더욱 좋다.
허리디스크 완치를 위한 7가지 기능회복의 순서와 중첩문제는 어떤 것을 먼저 치료해야 하고 어떤 것은 나중에 치료해도 되는가에 대한 문제다. 이를 알기위해 중요한 두가지 치료적 금언이 있다. 너무도 상식적인 치료원칙이지만 임상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첫째, "급한 불을 먼저 꺼라"
급성 디스크 환자에게서 급한 불은 바로 "척추 불안정성과 염증"이다. 척추가 불안정한 상태에서의 일상활동, 직업활동은 디스크 파열, 후관절 부딪힘, 신경근 염증의 직접적 원인이다. 다시말하면, 척추 불안정성은 원인이고 디스크 파열손상, 후관절 부딪힘, 신경근 염증은 결과다. 그래서 염증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침상안정과 같은 치료적 행동수정이다. 그리고 진통소염제, 얼음팩은 이미 발생한 염증을 치료하므로 급한 불을 끄는 최고의 도구다. 참고로 한약의 대부분은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있다.
디스크 손상후 염증기간은 3-5일이므로 이때 급한 불을 잘 끄면 디스크는 쉽게 치료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산불을 초기에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듯이 디스크 통증도 염증기 3~5일 사이에 급한 불을 가능한 빨리 끄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 완치 1, 2단계의 치료법은 모두 급한 불을 먼저 끄는 것과 같다.
디스크 파열을 일으킨 원인이 척추 불안정성이므로 "척추 인대강화와 근육에 의한 척추분절의 안정성 회복" 또한 급한 불이다. 그래서 약침과 척추 안정화 운동법인 코어강화 운동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다음으로 급한 불은 "후관절과 천장관절의 기능회복"이다. 후관절과 천장관절의 문제가 있으면 통증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디스크 초기 통증치료를 위해서 급한 불이라 할 수 있다.
둘째, "남아있는 불씨는 급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꺼라"
다음으로 고관절과 흉추관절 움직임기능 회복은 급하지는 않지만 남아있는 불씨와 같다. 그래서 남아있는 불씨는 급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꺼라라는 원칙에 따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완치 3, 4단계의 치료법은 남아있는 불씨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허리디스크 완치를 위해 반드시 회복해야 할 7가지 기능은 순서대로 중첩해서 시행하면 좋다. 하지만 환자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가 다 다르기 때문에 복잡한 퍼즐을 맞추기 위해 일정한 순서패턴을 가지고 끊임없이 반복, 중첩적이어야 한다. 그 중에 "근육에 의한 척추안정화 및 코어 강화운동"은 허리디스크 초기부터 완치에 이를 때까지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1. 인대에 의한 척추분절 안정성 회복
나사가 풀린 상태에서 로봇이 움직인다고 상상해보라. 로봇의 관절축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손상될 것이다. 허리디스크의 파열도 이와같다. 어떤 이유에서든 척추관절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움직이면 디스크는 파열되고 후관절 부딪힘, 신경의 압박은 심해질 것이다.
척추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근육에 통증이 발생하면 척추관절이 불안정해지면서 인대가 느슨해지고 나사풀린 로봇의 관절축이 손상되듯 디스크가 파열된다. 실제로 디스크가 파열되면서 인대가 늘어나기도 하고, 인대가 늘어나 척추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압박부하를 받을 때, 디스크가 파열되기도 한다. 이렇게 나사풀린 듯 느슨해진 인대는 프롤로 주사, DNA 주사, 약침, 가열식 화침 등으로 증식강화하여 척추 안정성을 회복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로 느슨해지는 인대는 전종인대, 후종인대, 황색인대, 극간인대, 극상인대이고,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상 인대약침으로 증식 강화할 수 있는 것은 극간인대와 극상인대다. 예를들어 요추 4-5번 디스크가 있을 때 요추 4-5번 부위의 극간인대, 극상인대 부위를 약침, 가열식화침으로 증식강화하면 쉽게 국소 안정성이 회복되어 초기통증을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약침과 가열식 화침의 사용법에 대해서는 'CMP 관절안정화 약침' 챕터를 참고하라.
척추의 인대 해부학그림
임상적 경험으로 볼때 약침, 가열식 화침에 의한 수동안정성 회복은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디스크 완치를 위해서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인대증식에 의한 수동 안정성만으로는 장미란 선수처럼 186kg을 들어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근육에 의한 능동 안정성을 회복해야만 장미란 선수처럼 튼튼한 허리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2. 근육에 의한 척추분절 안정성 회복
다열근은 대표적인 척추분절의 안정성 근육이다. 그래서 다열근이 약해지면 척추관절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디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디스크가 발생하면 안정성 근육에 통증 및 기능부전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통증을 치료하고 약해진 척추안정화 근육의 근지구력(근력)을 강화해야 한다.
앞장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디스크로 오랫동안 요통이 있는 환자의 경우 다열근이 지방으로 대치되어 척추분절 안정성회복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임상에서 흔한 문제다. 그래서 다열근이 위축되고 그 자리가 지방으로 채워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다열근 강화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척추안정화 근육인 다열근을 강화하는 몇가지 운동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골반전후방운동을 천천히 정확하게 시행하기(~~참조)
2) 윌리엄 굴곡운동, 맥켄지 신전운동, 고양이-낙타 운동(cat and cammel exercise) 등을 시행할때 심부 근육이 활성화되도록 움직임의 의도를 갖기(~~참조)
3) 다열근 강화를 위해 맥길의 버드독 운동(bird dog exercise) 정확하게 시행하기(~~참조)
모든 근육의 활성, 협응움직임, 근지구력, 근력회복 과정은 항상 정확하게 시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 근력운동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근육의 기능(협응움직임, 근력, 근지구력 등)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고 소외되는 근육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밀한 단계별 운동강도 증진치료법(specific graded exercise)은 매우 중요하다.
힘의 균형이 잡히고 적절하게 나사가 조여지고 윤활유가 잘 칠해진 로봇을 상상해보라. 이러한 로봇은 안정성과 장력완전성, 압박완전성을 가진 채로 움직이기 때문에 100년을 써도 끄덕없을 것이다. 허리디스크를 완치하는 과정도 이와 같다.
3. 후관절 기능회복
디스크로 인한 급성통증과 맨 마지막 단계의 허리통증은 지금 소개하는 후관절 증후군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후관절에는 통각수용기가 많기 때문에 후관절 부딪힘은 매우 심한 허리, 엉덩이 통증뿐만 아니라 연관통으로 종아리, 발목까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기억하고 아래 글을 보자.
디스크 파열로 추체간격이 좁아지면 후관절의 부딪힘 가능성이 높아진다. 역으로 후관절 증후군에 의한 통증때문에 척추 불안정성이 야기되고 디스크가 파열되기도 한다. 후관절 증후군에 의한 통증은 허리의 국소 안정화 근육뿐만 아니라 코어근육, 요방형근, 장요근 등 척추주위 근육의 통증과 기능부전을 유발하기 때문에 디스크 통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후관절의 3가지 기능회복에 대해 알아보자.
후관절 일러스트 사진
1) 척추관절 움직임 조절기능 회복
후관절의 관절낭에는 "직접적으로 척추관절 움직임 조절"을 담당하는 심부 기계적수용기(deep mechano-receptor)가 있다. 후관절 증후군이 발생하면 심부 기계적 수용기가 움직임 조절기능을 상실한다.
쉽게 말하면 후관절에는 허리 굴곡, 신전, 측굴, 회전 등의 움직임을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기능이 있고 그것을 회복해야 한다. 흔히 우리는 근육만이 움직임을 조절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후관절을 포함한 모든 활액관절은 직접적으로 관절 움직임을 조절한다.
2) 후관절에 가해지는 생체역학적 부하분산
생체역학적으로 볼 때 건강한 사람은 서서 허리를 신전할때에도 후관절(척추의 후방부분)에 주어지는 압박부하는 최대 30%를 넘지 않는다. 그런데 모든 디스크 환자들은 하복부 근력이 약하기 때문에 후관절부분에 과도한 압박이 주어지고 부딪힘이 발생한다. 그래서 후관절 부딪힘을 방지하기 위해 하복부의 근력(근지구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법이다. 가장 좋은 운동은 코어운동 중에서 살만의 하복부 강화운동이다. 자세한 것은 'CMP 관절 안정화운동 치료법' 챕터를 참조하라.
위에서 소개한 세가지 후관절 기능을 완전하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체의 전신정렬이 개선되어야 한다. 이 과정은 140개 척추관절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280여개 전신 관절의 모든 움직임 범위를 정상으로 회복해야 하고 전신 근력의 균형을 회복한 상태에서 협응움직임을 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인체의 전신정렬 개선을 위해서 'CMP 9종 신체정렬 운동법' 챕터를 참조하라.
3) 활액관절의 윤활역할 회복
후관절은 활액관절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한 윤활역할"을 회복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파열로 디스크 간격이 좁아지면 후관절의 부딪힘, 후관절 염증, 허리움직임 제한, 후관절 기능부전의 순서로 후관절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한 윤활기능이 소실된다. 관절가동 테크닉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치료법이다.
CMP 치료상식! 관절가동 테크닉에 선행되어야 할 근막이완과 스트레칭 모든 관절 기능회복을 위한 관절가동 테크닉을 시행하기 전에 반드시 선행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근막이완과 근육 스트레칭이다. 근막이완과 근육스트레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관절가동 테크닉을 시행하면 비정상적인 관절 부딪힘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근육을 싸고 있는 1억개가 넘는 근막이 갑옷처럼 딱딱한 상태, 근육이 짧아져 있는 상태에서는 올바른 관절움직임(관절가동)이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근막이 딱딱한 갑옷처럼 굳어진 상태에서 관절 가동테크닉을 시행하면 근막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근육이 짧아져 있는 상태에서 관절가동 테크닉을 시행하면 근육통이 악화되고, 관절 부딪힘이 발생하기 때문에 관절가동은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
후관절 기능회복을 위한 관절가동 테크닉
여기서 소개하는 5가지 후관절가동 테크닉은 세밀한 등급에 따른 순서를 고려하여 소개하고 있음을 알고 단계적으로 실행하기 바란다.
1) 슬링을 이용한 후관절 가동법
허리디스크 완치 1, 2 단계의 환자들에게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같이 슬링으로 몸을 매달아 체중부하를 제거한 후 몸통을 좌우로 움직여주면 디스크와 후관절 대사를 촉진하고 치유를 촉진할 수 있다. 관절기능 회복을 위해서 45회 3세트를 천천히 시행한다. 45회 3세트를 시행하는 시간은 15분~20분이 소요될 정도로 천천히 시행한다.
2) 골반전후방운동과 윌리엄 굴곡운동을 이용한 후관절가동법
3) 누워서 몸통 회전을 이용한 후관절가동법
4) 척추 좌우 회전테크닉을 이용한 후관절가동법
5) 메켄지 신전운동을 이용한 후관절가동법
골반전후방운동과 윌리엄 굴곡운동, 누워서 몸통회전, 메켄지 신전운동을 이용한 관절가동 테크닉은 'CMP 관절가동 테크닉' 챕터를 참조하라.
위에서 소개한 관절가동 테크닉은 가능하면 디스크 초기부터 시작하고 통증이 있을때 조심스럽게 시행해야 한다. 놀랍게도 정확한 자세와 강도로 시행되면 통증이 즉석에서 줄어드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만약 통증이 전혀 줄지 않는다면 관절가동 테크닉의 강도가 너무 약하다는 뜻이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그것은 너무 동작이 크거나 움직임이 빠르기 때문이다. 척추관절이 불안정한 시기(허리디스크 완치 1, 2, 3단계)에 위와 같은 관절가동 테크닉을 과도하게 시행하면 관절 안정성 회복은 요원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진정한 치료는 관절가동 테크닉이 더이상 필요없게 만드는 것이다. 잊지말자. 후관절 부딪힘없이 일상생활, 직업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코어강화 운동으로 얻어지는 강한 복내압이다. 그래서 일상활동, 직업활동에서 후관절 부딪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어강화 운동법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천장관절 기능회복
일단 천장관절 불안정성에 의한 통증치료는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아래 글을 보자. 통계적으로 천장관절에 의한 허리통증 환자는 15-25%나 된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천장관절의 문제때문에 허리통증에 시달리고 있고 허리디스크 완치의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임상의 현실이다. 필자가 천장관절 통증회복에 대해서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했을때는 매년 한두명정도의 디스크 치료를 실패하고 수술상황으로 내몰았을 만큼 중요한 개념이다.
그래서 모든 디스크 환자의 경우 천장관절 문제를 동반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허리디스크 환자의 통증이 잘 치료되지 않을 때 천장관절의 불안정성 문제가 동반되어 있다라고 생각하면 거의 맞다.
이제 천장관절의 문제가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허리디스크 환자 대부분의 천장관절은 틀어져 있다. 하나의 천골에 양측 2개의 장골구조로 되어 있는 천장관절의 틀어짐은 조금 복잡하다. 천골의 입장에서 전굴(nutation), 후굴(counter-nutation)이 일어나고 천골과 장골은 흔히 좌우로 뒤틀리는 회전성 부정렬이 일어난다. 오른 손잡이는 우측 팔다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회전성 부정렬이 발생한다. 이렇게 복잡한 틀어짐때문에 천장관절의 한쪽은 불안정성, 한쪽은 기능부전으로 뒤섞여 있다. 이를 잘 감별하여 불안정성의 문제가 있는 쪽의 천장관절은 안정성 회복에 치료에 주안점을 두고 기능부전 천장관절은 관절 움직임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해야 한다.
천골의 전굴, 후굴, 회전성 부정렬 일러스트 그림 두개의 조합
논리적으로는 쉬울것 같은 천장관절 증후군의 통증치료가 어려운 이유를 살펴보자. 아래 그림과 같이 척추에 주어지는 체중부하는 하나의 천골에서 양측 천장관절로 나누어져 고관절, 무릎으로 부하가 분산된다. 그런데 인체가 앉았다 일어서고 걷는 동안 항상 천장관절에는 불균형한 힘이 가해진다. 그래서 천장관절이 한번 불안정해지면 안정성을 회복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앙와위로 누워서 쉬는 자세는 천장관절의 입장에서 보면 큰 압박부하를 주는 나쁜 자세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서 통증이 심해졌다'고 말하는 환자가 있다면 천장관절의 불안정성을 의심하고 치료해야 한다. 천장관절 증후군 환자는 앙와위로 누워자면 통증이 악화되기 때문에 천장관절 문제로 진단되면 며칠동안 '옆으로 눕거나, 배에 베개를 대고 엎드려 수면을 취하는 등의 치료적 행동수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천장관절 통증이 심할때는 옆으로 눕거나 배에 베개를 놓고 엎더리는 행동수정을 해도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천장관절 불안정성에 의한 통증치료는 많은 주의가 필요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실제로 임상에서 수많은 환자들이 천장관절 증후군으로 몇년씩 고생하는 환자가 매우 많다. 그래서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CMP치료상식! 관절기능의 2가지 회복(불안정성과 기능부전) 후관절, 흉추관절, 천장관절, 고관절 등의 기능을 회복할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관절의 불안정성과 기능부전" 두가지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불안정한 관절은 안정성 회복이 치료의 목표이고, 관절 기능부전은 정상움직임을 회복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비유적으로 표현하면 불안정성은 관절의 나사가 풀려 헐렁하게 움직이는 상태이므로 적절하게 조여야 하고 관절 기능부전은 관절의 나사가 녹슬어 있는 상태이므로 윤활유를 치면서 적절하게 움직여야 한다. 생체역학적 관점에서 보면 대개 흉추와 고관절은 기능부전이 많고 천장관절은 불안정성과 기능부전이 뒤섞여 있고 요추 4-5번, 요추5번-천골 1번의 관절은 불안정성이 많다. 이렇게 관절의 불안정성과 기능부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치료하는 것은 디스크 완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
천장관절이 불안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지, 관절움직임이 부족한 기능부전 상태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촉진과 타진, 벨트 검사 등의 방법을 시행한다. 대개 양측 천장관절 중 통증이 심한 쪽이 불안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천장관절 기능부전은 관절가동 테크닉으로 쉽게 치료되고, 불안정한 쪽의 문제는 오랫동안 통증이 지속되기 때문에 감별의 어려움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천장관절 증후군을 진단하는 두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벨트 검사(belt test)다. 벨트검사는 대개 심한 천장관절 불안정성을 진단하는데 이용하는데 벨트부분의 장골을 잡아 천장관절을 고정시켜 움직임을 검사하는데서 이름지워진 것이다.
사진촬영
사진과 같이 검사자가 환자 뒤에서 골반을 고정하고 환자는 허리를 굽힌다. 천장관절 불안정성으로 허리통증, 골반통증이 심한 환자는 혼자서 허리를 굴곡할때 통증이 발생한다. 하지만 검사자가 환자의 천장관절을 고정하는 이 검사에서는 통증없이 허리를 굽힐 수 있다. 이 검사를 통해 심한 천장관절의 불안정성을 진단할 수 있다.
둘째, 천장관절의 타진, 장요인대의 압통검사다. 이 검사는 벨트 검사에서는 정상처럼 보이는데 천장관절의 불안정성으로 의심될 때 시행한다. 천장관절의 타진검사는 엎드린 상태에서 후상장골극을 타진하여 통증이 발생하는지를 알아보는 검사다. 만약 타진검사에서 통증이 있다면 천장관절 불안정성이 있다고 진단한다. 또한 장요인대 부위의 압통검사를 통해서 천장관절의 불안정성이 있는지를 검사할 수 있다.
천장관절 타진 검사 사진
사진과 같이 환자는 엎드리고 검사자는 천장관절의 후상장골극 부위를 정확히 타격하여 통증이 발생하는지를 관찰하는 검사다.
장요인대 그림과 압통검사 사진
사진과 같이 환자는 엎드리고 검사자는 장요인대 부위를 정확히 압박하여 통증이 있는지를 관찰한다.
증상을 이해하는 것도 천장관절 증후군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천정을 보고 누운자세는 정확하게 천장관절에 압박부하가 주어지는 자세다. 그래서 천장관절 불안정성에 의한 통증환자는 누워있을 때 흔히 불안정성이 있는 천장관절 부위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천장관절 증후군 환자는 대개 디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에 않은 자세로 디스크, 후관절 압박부하를 주면 통증이 있지만 천장관절의 닫힘관절 자세가 되면 앉은 자세에서 가장 편안하다. 그래서 앙와위로 자지 못하고 앉은 자세로 저녁을 세우는 사람들은 대개 천장관절 불안정성이 있는 환자다. 이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임상에서 매우 흔하기 때문이다. 움직임 진단으로는 한다리 스쿼트를 할때 불안정한 천장관절쪽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천장관절 증후군은 통증 양상도 일정하지 않고 X-ray, CT, MRI로도 진단이 되지 않으므로 세밀한 이학적 검사와 통증양상으로 추정 진단해야 한다.
천장관절의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천장관절 가동테크닉이 있는데 이는 'CMP 관절가동 테크닉' 챕터를 참조하라.
이제 관절가동 테크닉을 더이상 필요없게 만드는 치료법인 천장관절의 안정성 회복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모든 관절의 안정성 회복과 마찬가지로 천장관절의 안정성은 수동안정성과 능동안정성 두가지 방법으로 회복할 수 있다. 즉 인대증식 치료로 수동안정성을 회복하고 근육에 의한 안정성 회복을 위해서 "골반 안정화 운동법"을 시행해야 한다.
먼저 천장관절의 수동안정성 회복을 위해 천장관절 불안정성이 있는 쪽의 장요인대에 약침, 가열식 화침 등으로 인대증식 치료를 시행한다. 인대증식 치료의 횟수와 기간 등 치료법에 대해서는 'CMP 관절안정화 약침' 챕터를 참조하라.
위에서 천장관절 안정성 회복의 어려움에 대해 강조한 것을 기억할 것이다. 천장관절의 안정성이 회복된다는 의미는 요추-천장관절-고관절 복합체의 안정성의 기반이 마련된다는 뜻이다. 아래 글을 보자.
CMP 생체역학 상식! 요추-천장관절-고관절 복합체(lumbo-pelvic-hip complex) 생체역학적 부하상황에서 요추-천장관절-고관절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인체 정렬이 틀어질때도 세 관절은 연결적으로 틀어지고 근육의 길이, 관절의 균형도 연결적으로 어긋난다.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는 동안 이렇게 기능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요추관절, 천장관절, 고관절을 따로 따로 치료한다고 생각해보라. 이는 한쪽 퍼즐을 맞추면 다른 쪽 퍼즐이 어긋날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래서 요추-천장관절-고관절 복합체 하나의 관절로 이해하고 통합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안된다. 요추-천장관절-고관절 복합체를 하나의 관절로 이해하고 치료한다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자. 근막이완을 할때, 근육 스트레칭을 할때, 관절기능을 회복할때, 관절 안정성 운동을 시행할때, 전신기능 회복운동법을 할때, 치료적 보행을 할때 요추-골반-고관절 복합체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뜻이다. |
일상활동, 직업활동, 스프츠 활동에서 체중부하를 견뎌낼 수 있는 천장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5가지 천정관절 안정화 운동법을 소개한다.
5가지 천장관절의 안정화 운동법
1) 하부복근 강화를 통한 골반안정화 운동법
아래에서 소개하는 골반 안정화 운동법의 운동강도는 매우 높다. 그래서 코어강화 운동이 완성되고 난 후 다음 단계의 운동법이기 때문에 매우 고강도 운동이다. 이렇게 고강도 근력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천정관절의 안정성을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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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과 같이 자세를 취하고 골반을 위로 들어 올리는 운동법을 5초 5회 3세트를 시작하여 5초 8~10회 3세트까지 단계적으로 운동단계를 높인다. 8~10회 3세트는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법이다.
2) 대둔근 강화를 통한 골반안정화 운동법
대둔근 고립 운동법으로 양측 대둔근의 근지구력, 근력균형을 회복한 후 아래 사진과 같이 대둔근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시행해야 천장관절의 안정성이 완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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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과 같이 자세를 취하고 양측 대둔근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법을 5초 5회 3세트를 시작하여 5초 12회 3세트까지 단계적으로 운동단계를 높인다.
3) 중둔근 강화를 통한 골반-고관절안정화 운동법
중둔근 강화 운동법은 ~~를 참조하라. 고관절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운동이 중둔근 저항운동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정상인도 3~6개월만 방치하면 양측 중둔근의 근력은 불균형이 발생한다. 그래서 중둔근의 근력균형은 수시로 체크해야 하는 중요한 운동이다.
중둔근의 근력이 약해지면 골반-고관절은 좌우로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중둔근 마비가 있을 때 발생하는 트렌델렌버그 보행이 그 증거다.
4) 기능적 복근강화 운동법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흔히 시행하는 복근강화 운동법을 소개한다. 사진과 같이 팔과 다리를 폴더처럼 접었다 펴는 동작을 반복한다. 골반안정성은 상당히 강력한 근력운동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천전관절의 불안정성으로 고생하는 환자는 반드시 시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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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등근육 강화 운동법
이 운동법도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흔히 시행하는 등근육 강화운동법이다. 사진과 같이 수퍼맨처럼 팔다리를 동시에 들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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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관절과 천장관절 기능회복은 척추 불안정성을 악화시키는 급한 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디스크 초기 통증치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급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꺼야하는 고관절, 흉추관절 기능회복에 대해서 알아보자.
5. 고관절 기능 회복
흉추가 덜 움직이면 요추가 많이 움직여 보상해야 하듯이, 고관절의 기능부전 또한 요추와 천장관절에 많은 보상 움직임을 일으켜 디스크 탈출과 천장관절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고관절의 움직임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급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허리디스크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고관절은 "반달 형태의 관골구와 둥근형태의 대퇴골두"로 이루어진 구상관절이기 때문에 모든 방향으로 움직임이 가능하다. 고관절의 형태를 보면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관절기능부전이 주로 나타난다. 인체에 구상관절은 어깨관절과 고관절 두가지가 있다. 어깨관절은 탈구도 많고 불안정성에 의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 고관절은 형태적으로는 불안정이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 기능부전이 많다. 아마도 튼튼한 인대와 커다란 근육에 의한 안정성과 체중부하에 의해 관절이 고정되기 때문인 듯 하다.
고관절 근육은 걷기, 앉았다 일어서기 등의 동작을 하는 동안 끊임없이 체중부하를 받으면서 근육길이의 짧아짐에 의한 틀어짐이 발생한다. 그래서 고관절과 관련된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고관절 내전근의 "정확한 스트레칭"은 다시 강조해야 할만큼 중요하다. 이러한 근육의 정확한 스트레칭은 'CMP 맞춤 스트레칭' 챕터를 참조하라.
이제 4가지 고관절 기능회복에 대해서 알아보자.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고관절은 기능부전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아래 4가지 고관절 움직임 회복법을 적용해야 한다.
4가지 고관절 움직임 회복법
1) 슬링을 이용한 고관절 움직임 회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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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운동법은 고관절 수술을 시행한 환자, 고관절 골절환자 등 체중부하가 주어지면 안되는 환자에게 주로 적용한다. 슬링으로 고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제거하고 관절움직임 기능을 회복하는 운동법이다. 주로 45회 3세트를 시행한다.
2) 고관절 굴곡 움직임 회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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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굴곡 움직임은 환자 스스로 가능하다. 사진과 같이 다리를 잡고 굴곡 움직임을 반복한다. 만약 위와같은 자세로 고관절 굴곡운동을 할때 고관절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관절의 볼록-오목규칙에 의해 관절 부딪힘때문이다. 이럴때는 고관절의 열린자세를 유지하며 치료사에 의한 관절가동 테크닉을 이용해야 한다.
3) 엎드린 상태에서 고관절 신전움직임 회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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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료법도 치료사에 의해서 시행되는 고관절 신전기능회복 운동법이다. 주로 대요근, 장골근 짧아짐이 있는 환자에게 적용한다. 짧아진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이 우선 필요하기 때문에 PNF 테크닉의 저항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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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스스로 장요근을 스트레칭하면서 고관절 신전움직임을 회복하는 방법도 있다. ~~그림과 같은 자세로 스트레칭하면서 고관절 신전움직임을 회복한다.
4) 고관절 내회전, 외회전 움직임 회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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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외회전 움직임이 부족한 환자에게 위와같은 운동법을 한 동작에서 5초 10회 3세트를 시행한다. 고관절 내전근을 스트레칭하고, 관절낭을 부드럽게 하여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법이다. 이 동작은 환자 스스로 시행할 수도 있고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시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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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의 고관절 외회전 움직임을 동일하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위 그림과 같이 발바닥을 붙이고 고관절을 외회전시킨다. 이 동작도 환자 스스로 시행할 수 있고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시행할 수 있다.
5) 엎드린 상태에서 천장관절을 고정하고 외회전, 내회전 움직임 회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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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료법은 환자는 엎드리고 치료사에 의해서 시행되는 고관절 기능회복 운동법이다. 사진과 같이 천장관절을 한손으로 고정하고 고관절을 내회전, 외회전 방향으로 움직여 관절움직임을 회복한다. 이때 PNF테크닉의 저항을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다음 주제를 보자. 고관절 위쪽으로는 천장관절이 있고, 아래쪽으로는 무릎, 발목 관절이 있다. 인체가 직립보행으로 걸을 때 천장관절, 고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은 연속적으로 부하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고관절 문제는 항상 천장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고관절은 천장관절 아래에 있고 장골의 관골구의 위치에 따라 자리를 잡는다. 이 관점으로 고관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요한 두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관골구의 위치를 담당하는 골반이 제위치를 잡는 것과 천장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골반이 제위치를 잡지 못하면 관골구의 위치가 어긋나고 고관절의 기능부전은 반복될 것이다. 그리고 관골구가 제자리를 잡고 있어도 천장관절의 불안정성이 있다면 통증은 계속될 것이다.
골반이 제위치를 잡기 위해서는 장요근,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 대퇴 내전근의 길이가 원래 길이를 회복하고 근력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 상상해보라.
장요근, 대퇴사두근이 짧아지고 햄스트링이 늘어난 상태에서 걷는다면 고관절, 골반, 척추는 어떻게 위치하겠는가? 그리고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 내전근 근력의 균형이 맞지 않아 뒤뚱거리며 걷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이러한 복잡한 문제를 염두에 두고 고관절 근육 스트레칭을 해야하고 고관절 안정성, 고관절 움직임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 몸은 280여개의 관절이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말을 기억할 것이다. 이어서 다음 질문을 던져보자. 무릎과 발목이 불안정하고 족궁이 무너진다면 고관절은 어떻게 되겠는가? 지면반발력(ground reaction force)이 발, 발목, 무릎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흔들림이 발생하고 고관절, 천장관절, 요추에 불안정한 힘이 전달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관절부터 안정성을 회복해야 할까?
이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자. 생체역학적 관점으로 하부운동사슬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순서를 살펴보면 요추-골반의 안정성이 첫번째로 중요하고, 다음으로 발목 안정성, 족궁을 회복한 후 고관절, 무릎의 안정성 회복이 순서다. 생체역학적 관점에서 볼때 무릎은 고관절의 노예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무릎의 안정성 회복을 위해서는 고관절의 안정성을 먼저 회복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으로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치료하면 매우 효과적으로 전신의 통증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허리디스크 환자는 약간 통증이 있더라도 걷는다. 그래서 척추, 골반, 고관절, 무릎, 발목으로 이어지는 하부운동사슬 전체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 가능한 빨리 "치료적 보행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치료적 보행교정을 올바르게 시행하면 인체의 모든 관절의 문제를 큰틀에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치료적 보행교정은 무의미하고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요추-천장관절-고관절복합체"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보고, 위로는 흉추, 경추, 어깨의 문제와 아래쪽으로 무릎, 발목, 발아치 문제까지 퍼즐을 맞추듯 해결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를 완치하기 위한 생체역학적 치료는 이렇게 전체적이고 통합적이어야 한다.
다음으로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흉추분절 기능회복에 대해서 알아보자.
6. 흉추분절 움직임기능 회복
앞에서 설명한 바와같이 흉추에서 척추분절 움직임이 감소되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 요추, 천장관절에서는 많은 움직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허리를 굴곡, 신전하는 동안 흉추분절의 움직임 감소를 보상하기 위해서 요추는 많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디스크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그래서 흉추의 척추분절 움직임을 정상으로 회복하면 요추 4-5번, 요추 5번-천추 1번 분절의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한 허리 디스크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
참고로 목 디스크도 마찬가지여서 흉추분절의 움직임이 감소되면 경추 4-5, 5-6번 분절에 과도한 보상움직임이 발생하여 목 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거의 모든 디스크 환자는 흉추분절 움직임 범위가 줄어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하루종일 스마트폰, 컴퓨터, 운전에 노출된 현대인은 --그림과 같이 중흉추 후만이 심해져 있고, 그 결과 흉추 움직임이 저하되어 있다. 그래서 흉추 안정화 운동법은 없고 흉추후만을 교정하면서 움직임 범위를 증가시키는 운동법을 주로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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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추후만을 교정하여 흉추분절의 정상움직임을 회복하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중흉추 후만(T4-T8)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한 핵심이다.
1) 폼롤러를 이용한 흉추분절 움직임 회복법
아래 사진과 같이 폼롤러를 흉추에 대고 호흡을 하면서 흉추 후만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폼롤러를 이용한 흉추 후만교정운동을 시행하면, 굽어진 흉추가 곧게 펴져 꼿꼿하게 교정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흉추분절의 움직임 회복의 핵심은 과도하게 굽어진 흉추를 펴서 움직임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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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짐볼 이용한 흉추분절 움직임 회복법
폼롤러를 이용하면 흉추의 국소분절 각각의 움직임을 회복할 수 있고, 아래 사진과 같이 짐볼을 이용하면 흉추의 전체적인 과후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짐볼을 이용하면 흉추의 과후만을 교정할 뿐만 아니라 균형능력인 고유수용감각 기능까지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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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뤼거 호흡운동
그림과 같이 팔을 외회전하고 가슴을 펴면서 숨을 깊이 들이마신 후 천천히 호흡을 내뱉는 동작을 반복한다. 브뤼거 호흡운동은 흉추후만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폐활량을 늘려줄 수 있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한 모든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브뤼거 호흡운동을 시행하면 폐활량이 좋아지기 때문에 모든 노인병원에서는 이 운동을 일상적으로 시행하면 좋다.
그림
4) 흉추 회전을 이용한 흉추분절 움직임 회복법(회전축을 흉추에 두고 회전하는 운동법)
그림과 같이 회전을 할때 회전축을 흉추에 두면 흉추의 회전 움직임을 회복할 수 있다. 체중부하없이 누워서 시행하는 방법으로 시작하여 그림과 같이 앉아서 시행하는 단계로 등급을 높여간다. 척추의 회전움직임 과정에서 경추, 흉추, 요추의 회전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움직임이 그렇듯이 척추관절의 회전 움직임을 주려는 의도를 가지고 흉추에 회전축을 두면 흉추분절을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다. 이를 "바이오피드백 트레이닝"이라고 한다.
사진(누워서)
위 사진과 같이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고 회전하면 흉추분절의 회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특히 회전운동이 필요한 골프 등을 즐기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운동법이다.
앉아서 사진
~~를 참조하라.
그렇다면 과도하게 후만된 흉추분절 움직임의 회복은 언제부터 시행하는 것이 좋을까? 가능한 빨리 시작하면 좋겠지만 허리 디스크 초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급한 불을 먼저 꺼라"라는 원리에 의해 디스크로 인한 통증치료와 척추의 안정성 회복에 집중한다.
그리고 흉추 기능부전의 치료는 허리 디스크 완치 5단계 중 3단계(닫힌사슬 하지방사통형), 4단계(닫힌사슬 국소 요통형)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7. 코어강화에 의한 척추의 동적안정성 회복
허리디스크 환자의 코어근육을 강화하면 척추 디스크에 주어지는 압박부하와 장력부하를 견뎌내고 일상활동, 직업활동이 가능해진다. 186kg를 들어올리는 장미란은 코어근육의 힘으로 척추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하을 대신한 것이다. 그래서 허리디스크 완치를 위한 핵심중의 핵심은 코어근력을 강화하여 복내압을 높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7가지 기능회복으로 얻을 수 있는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박부하의 분산에 대해서 알아보자. 척주(vertebral column)에 주어지는 부하를 140개의 척추관절에 적절히 분산한다면 어떻게 될까? 계란 하나는 쉽게 깨지지만 140개의 계란에 적절히 힘을 분산한다면 그 누구도 깨뜨릴 수 없는 것처럼 척주에 가해지는 부하분산은 중요하다. 이렇게 7가지 기능회복의 근본적인 목표는 특정 척추관절에 가해지는 체중부하를 모든 관절에 분산하는 것이다.
허리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박부하와 장력부하의 정상 분산을 위해서는 요추 관절의 안정성, 후관절 기능회복, 천장관절 기능회복, 고관절 기능회복, 흉추분절움직임 회복과 함께 척추의 올바른 정렬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모든 관절 움직임 범위의 회복, 척추관절 안정성 회복과 올바른 자세를 바탕으로 올바른 보행, 올바른 런닝, 올바른 허리굽히기 등의 움직임을 교정하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박부하와 장력부하의 분산은 완성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디스크의 완치를 위해서는 9가지 CMP 정렬운동법이 초기부터 고려되고 시행되어야 한다. 디스크 완치를 위해서는 140개 척추관절에 가해지는 압박부하와 장력부하의 완전한 분산뿐만 아니라 280여개 모든 관절에서 부하분산을 완성하는 것이 CMP 치료법의 목표다.
진리는 단순하다. 그리고 복잡한 것은 단순화해야 쉽게 실행할 수 있다. 다음 장에서는 허리디스크 통증치료 3가지 관문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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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벽 3시부터 글쓰기 지금 새벽 4시 30분... 아들 혁균이는 먼저 일어나 공부중이다.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 일까?
Perfect!!! 원장님 대단하세요 ㅎㅎ 원장님의 열정에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일상에 돌아오니 일도 하랴 사람도 만나랴...운동도 좀 게을러지고 정신 차려야 겠습니다. 그런데 원장님 이번 책이 일반인 상대가 아닌 의료인 상대로한 완전 전설의 교과서를 만드실려 하시는 듯 ㅎ 그게 순서 인 듯도 해요!! 일반인건 아주 더 쉽게 후속작으로 또 만드세요 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로트레아몽님.. 방가방가...
다시한번 고마워요..
맞아요. 현명한 일반인과 의료인, 물리치료사에게 도움이 되는 전설의 책이 되게 하려구요.
감사합니다. 제게 이런 맘을 내게 해주셔서... ㅎㅎㅎㅎ
@문형철 제 허리디스크를 고쳐주신 원장님께 언제나 감사할 뿐이죠^^
책까지 쓰시느라 힏드실텐데 힘내세요!!
홧팅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ㅎㅎ
7가지 기능은 7개의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과 같다.
커다란 한 개의 퍼즐을 맞추었다고, 또는 6개의 퍼즐을 맞추었어도 결국은 완성된 것이 아니다.
퍼즐의 완성은 7개를 모두 맞추었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아주 좋은 비유.. 넣을께 ㅎㅎㅎ
그리고 보행교정...
수정 중...
아들 용균이의 제안
질문을 던지는 이유를 간단히 소개하면 앞을 찾아 볼 필요없이 읽어나갈 수 있을거 같다.
토요일, 일요일 이틀동안 몰입해서 수정 또 수정중!!
다시 수정
어려운 글을 흥미롭고 호기심을 가지고 볼 수 있게 글을 완성하게 해주소서
감사합니다
다시 수정중
의식수준 향상을 위한 글이 되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