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섭의 작품세계-공허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충만
2022-01-03 오후 3:41:32마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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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섭 <MERRY CHRISTMAS>(40.9X60.6cm.2016)
일단 이두섭의 작품을 설명하자면 모순을 바탕으로 설명되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그의 작품은 일단 화려한 색으로 꽉 차 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 수 없는 공허한 울림이 색의 화려함과는 별도로 작품의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 공허한 울림이 관람자의 시선에 포착되어 지고, 새로운 상상으로 작품이 파악되는 순간 새로운 미적 충만감이 하나의 점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스케일로 각자의 주관적 미적 경험으로 이어진다. 즉 화려함은 공허함으로 공허함은 미적 충만으로 극과 극의 전개를 거쳐 작가 이두섭의 진정한 가치가 획득 되는 것이다.
심미주의를 담보로 하는 그의 예술세계는 여러 개의 겹들이 공업적 결과물인 아크릴 패널 위에 집적되어 묘하게 흔들리는 사소한 떨림까지 기억하고 표현해낸다. 그의 풍경에서 수평 이동하는 물고기의 생소함은 화면을 낯설게 하거나 바다 속, 혹은 어항 속 같은 전혀 새로운 세계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그의 화면은 동양 예술의 정신인 선의 세계를 표현한다. 저항 없는 매끄러운 표면에 흔적을 남기는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는 상징주의의 중요 이론 중 하나인 “암시를 하면 꿈을 꾼다. 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아무런 일 없다는 듯 수평 이동하는 한 마리 혹은 여러 마리의 물고기가 한 방향으로, 좌우로 아주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한 상황이 이끌어내는 무념무상의 세계 혹은 선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보는 순간 주목성을 강하게 끌어내지는 않지만 긴 시간 보고 있노라면 나 자신도 물고기가 되는 기분이 된다”고 표현한다.
디테일한 묘사를 지양하고 있는 그의 표현법은 언어학자 쟈크 라캉이 이야기하는 ‘반쯤 말하기’가 조형, 시각언어로 표현되고 있다. 쟈크 라캉은 ‘말을 잘하기’라는 것은 ‘반쯤 말하기’라고 그의 논리를 정리하였다. 그가 라캉을 의식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끊임없이 변하는 자아의 존재가 허상임을 이해하고 형태를 단순화 시켜 반쯤 그리기를 통해 더 큰 꿈을 꾸게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러함을 정확히 이해하는 그는 요즈음 작업에 “존재”를 만들어내고 있다. 자신과 상관하고 있는 인물들이 그림 속에 등장하면서 그에 연대하는 사실들을 우회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현재의 심리적 카오스를 명확히 하고 그 이상의 성취를 목표로 하는 예술적 시도가 새로운 국면을 만난듯하다. 그의 예술은 어디와도 조직하지 않는다. 그러한 궤적이 예술의 본질은 자유라는 것을 실천한다.
그는 신화와 존재를 들꽃이라는 소재로 적절히 은유한다. 그것의 결과는 평온이며 쓸쓸함이 개입된 작은 미소이다.■김선일(한국화가)
| ◆이두섭 화가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 · 개인전 및 초대 개인전 15회(인사아트센타, 캐나다 토론토 외) · KIAF/SEOUL(COEX,서울) · 한일현대작가동행전(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 · 광화문 국제 아트 페스티벌(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 화랑미술제(COEX, 서울) 외 국내외 단체전 200여회 |
한국화 난초 (蘭) 이야기 난은 예부터 깊은 골짜기에서 홀로 고고하게 향기를 품고 있는 모습이 세속의 이욕과 공명에 초연하였던 고결한 선비의 마음과 같다고 하여 "유곡가인(幽谷佳人)" "유인(幽人)" 또는 "군자가패(君子可佩)" "군자향(君子香)" 등으로 불리었다. 그리고 정절과 충성심의 상징으로 찬미되기도 하였다. 난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하는 것은 향이며 고귀함이다. 난의 향과 고귀함에 관한 찬미는 기원 전 공자시대부터 기록이 나타나고 있지만, 충성심과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은 전국시대 초(楚)나라의 시인 굴원(屈原)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난을 그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 한다. 사군자를 계절 순으로 말하면 매 * 난 * 국 * 죽 이지만, 사군자화를 배울 때는 난 * 국 * 매 * 죽 순으로 한다. 그것은 난의 생김새가 한자의 서체와 닮은 점이 많아 서화동원(書畵同源)의 사상과 걸맞기 때문인 듯하다 묵죽화가 직선미를, 묵매화가 굴곡미를 보여 준다면 묵란화는 곡선미를 보여주는 수묵화이다. East Wind. Korean Traditional. Paintings Academy. 한국의 한국화는 그 고졸한 멋에서 가히 한민족의 심성과 정신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창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도 잊고 있는 한국과 우리 문화의 본질을 외국인에게 소개한다는 것은 따라서 스스로의 자존을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련의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한국 대중들에게도 우리 그림과 마음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한국화 수강생 모집 우리의 그림인 한국화의 묘사와 기초 과정을 실습과 동양화론을 지도 합니다. 기초부터 창작에 이르기까지.초급.중급.고급 과정으로 지도하며 한국화 작가 지망생.취미생반은 저녁 시간에 직장인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일반: 오전반 10시-1시 까지. 오후반 2시-5시 토요일 특별반: 오전반 10시-1시 까지. 오후반 2시-5시 평일 저녁반; 저녁 7시-9시 까지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 가장 세계적인 그림 입니다. 한번 배워 보세요 한국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 입니다. * 한국화는 정신 함양과 마음수련 자기개발에 도움이 된다. *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한국화를 하기 때문에 초심자도 누구나 가능하다. 지도 과목 산수화 사군자 채색화 석채화 수묵화 화조화 민화 문인화 한국화 기법 기초 한국화 한국화 이론 외국인 한국화반 한국화 미대 입시반 개인지도로 수업 합니다 수강 신청 Korean Ink Painting School 서울 송파구 가락동 96-1 가락우성아파트 상가 3층 지하철 8호선,3호선 가락시장 전철역 3번 출구 가락우성아파트 상가 3층 02.406.6569. 010.7643.7355 김선일화실 http://cafe.naver.com/sunil7355 김선일화실 뉴아트샵 www.newartshop.co.kr 김선일화실 http://www.youtube.com/watch?v=ipFaoz... www.newartshop.co.kr /010ㅡ7643-7355 김선일화실 http://cafe.naver.com/sunil7355 #asmr #Korea #art #painting #hilling #oriental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