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In this Sep. 12, 1997, file photo, Portuguese author Jose Saramago poses in Stockholm, Sweden. Spain Obit Saramago Jose Saramago's publisher says Nobel-winning Portuguese novelist has died at his home in Lanzarote, one of Spain's Canary Islands. at 87. (AP Photo/Bengt Eurenius, File)
(마드리드.리스본 AP.AFP=연합뉴스) '눈 먼 자들의 도시'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포르투갈의 주제 사라마구가 카나리아제도의 란사로테섬에 있는 자택에서 18일 타계했다.
향년 87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라마구의 출판업자인 제페리노 코엘료는 사라마구가 최근 호흡기 질환으로 건강이 악화된 이후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으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라마구는 지난 199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수도원의 비망록'(1982), '예수복음'(1991), '눈 먼 자들의 도시'(1995), '동굴'(2001), '도플 갱어'(2003), '눈 뜬 자들의 도시'(2004) 등이 있다.
18일 타계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AP=연합뉴스)
FILE - In this Oct. 21, 2009, file photo, Portuguese writer Jose Saramago, winner of the 1998 Nobel Prize for Literature, speaks during a news conference to present his book "Cain" in Lisbon. Jose Saramago's publisher says Nobel-winning Portuguese novelist has died at his home in Lanzarote, one of Spain's Canary Islands. He was 87. (AP Photo/Joao Henriques, File)
그의 작품은 거침 없는 묘사로 여러 차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992년 그는 자신의 작품 '예수복음'을 둘러싸고 당시 포르투갈 보수정부와 갈등을 빚은 후 스페인 영토인 카나리아 제도로 이주했다.
지난해 10월 사라마구는 최신작 '카인'을 발표한 후 출간 기념식에서 성서를 "사악한 도덕의 핸드북"이라고 비난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