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9 경주남산 불교유적 답사
-분황사지/황룡사지/안압지근처 연꽃/탑골 마애조상군
오늘의 첫 답사 코스는 분황사 절터입니다~~~
오늘 처음 참석한 준용이가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안내판을 읽어 내려갑니다
역시 오늘 처음으로 역사해설을 맡아주신 대각사 사무장님의 깊이있는 해설~~
22명의 단촐한 식구라서 그런지 집중도도 높습니다.........^^*
분황사3층석탑의 감실~~
네군데 모서리마다 기단위에 지키고 선 석사자~~
분황사 3층석탑.....모전석탑이라구....벽돌처럼 쌓아 만든 탑이랍니다
분황사 석정....약 1200~1300년전 우물이랍니다...
근데...저거 한모금 마셔도 될랑가?......^^*
수질관리 전문가입장에선.....마시지 않으시는게 좋겠는데~~~ ^^;;;
두번째 코스는 바로 근처에 있는 황룡사 절터입니다....저 두개의 돌기둥이 뭔지는 설명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죠?.......ㅎㅎ
황룡사지에 대한 안내문은 재강이가 읊어봅니다 ^^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재강이의 목소리로 또박또박~~~
전문가의 숨결로 다시 태어나는 황룡사의 역사적 의미.....!!
설명을 들었으니.....직접 발로 뛰며 답사를 하는 겁니다~~~
이곳이 중심부인 금당지~~
아마도 석가모니불과 좌우 협시불을 모셨던 자리인듯 합니다...(망고 할배 생각~~^^*)
저곳은 그 유명한 황룡사 9층 목탑이 있던곳~~~~
엄청난 규모의 황룡사를 건립했던 "아비지"를 기리기위한 기념비....
이런 형태의 탑이었답니다~~~~~
이제 탑의 주기둥들을 받쳐주던 주춧돌을 하나씩 차지하고 앉아서...그때를 회상해 봅니다
그러니까...어제....내가.......폭탄주를 몇짠째 마시고 뻗은거지?..??... 그건 그렇고 내가 지금 여기 앉아서 뭐하는거지??........뭐 이런 생각을 하는분도 가끔있어야죠...^^;;;;;
맑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서 강아지풀 뜯기만해도 즐거운 미녀삼총사들도...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이번에는 ...안압지...는 입장료 아까워서 못들어가고...ㅡㅡ;;; 바로 뒷쪽에 길게 이어진 연못에 피어난 연꽃속에 파묻혀보기로 합니다....두마리 바퀴벌레..?...^^;;
파란 가을하늘아래 넓게 펼쳐진 연꽃밭..
이럴땐 그저 한 포즈~ 잡아주는 겁니다~~
처음 참석하신 분도 어색하지 않은 곳이 바로 그루터기랍니다~~
미녀삼총사와 수녀님도...연꽃 속으로~~~
개구장이들도......
자세는 잘 잡습니다~~~~
자~ 이젠 연꽃 감상을 좀 해볼까요...?
졸졸졸 흐르다가 제법 낙차를 내며 떨어지는 계곡을 다라 조금 오르다보면,
오늘 3번째 답사를 할 "탑골 마애조상군"을 만나게 됩니다
북면의 황룡사탑을 비롯한....
동쪽....
남쪽
삼층석탑까지.....
서쪽벽면까지......바위벽면을 깍아 만든 마애불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려오는 길가엔...밤나무가 튼실하게 알밤을 품고 있는 듯하고.....
가을하늘은 더 높고 파랗게 보입니다~~~~~
이젠 점심으로 껄쭉한 곡물칼국수를 먹으러 출발해야겠군요~~~~~^^;;;;;;
- 경주남산 배리삼존불/삼릉계 석불/경애왕릉/오릉 문화체험
점심을 먹고난뒤 오늘의 4번째 답사는, 배리 삼존석불에서 시작합니다~~
불교유적에 해박한 지식을 펼쳐내 보이는 전문가....
단란한 가족은?....ㅎㅎ....우리 딸이군여...ㅋ
그 집의 하나뿐인 아들래미는.....지금 남의 다리를 긁고 있는 중이랍니다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다는 말은 들어본거 같은데...^^;;;
해설에 빠져든건지....관심없는건지......ㅋㅋ
빠져든거 맞군요....^^*
망월사를 문앞으로만 지나서....^^;;;
삼릉에 도착합니다.... 누구누구 능인지 아시겠죠?....아마 아~달라왕능은 기억나실껄요~~^^*
삼릉계곡을 오르다보면, 석조여래좌상을 만납니다... 이 불상은 어깨에서 흘러내려 매듭지어진 가사끈과 아래옷을 동여맨 끈, 무릎아래로 드리워진 두줄의 매듭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지요? 머리부분이 없어져서 매우 안타까운데....통일신라시대의 우수한 불상조각품인듯 합니다...
뒷쪽~~
조금더 오르다보면.....마애관음보살상을 만나게 됩니다..머리위에 삼면보관을 썼는데 보관앞부분에 작은 불상이 조각되어 있구요...왼손에는 정병(보병)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 정병안에는 이 약수물이 들어있을거야~~~^^*
다음은, 선각육존불,,,,
.....
이곳에선 헥헥거리며 산을 오른 혜성이가... 땀뻘뻘 흘리며...낭송을 합니다......^^*
이젠 본격적인 등산이죠~~~~ㅡㅡ;;;;
선각여래좌상~~~~~마치 공중부양이라도 하신듯...갈라진 바위 위쪽으로 새겨진 불상....
또 다시 산을 오르면... 아직 보수공사가 끝나지 않은 불상......얼굴부위를 시멘트로 대충 발라놓아... 보기가 안좋았다는........ㅡㅡ;;;;;
헉헉헉~~~~ 드디어...상선암 도착~~~~~
이야~~~~ 만세 다왔다~~~~~
다왔다고?......아니~죠오~~...쪼매 더 갑니다.......허걱~~~~~ㅠㅠ;;;;;
이곳까지 와야 하는거죠~~~~흐미...재원이 살려~~~~~^^;;;
이런 쌔 빠지도록 중요한 순간은 기록으로 남겨야혀~~~~^^;;;
우와.....드뎌 다 올라왔다.....저위에.....아이스크림 판단다~~~^^;;;; 할배 아이스크림사러 산을 더 오르다~~~~ㅡㅡ;;;;
그런데 저분은 표정이....?
기분이 별로 안좋으신가요??
무슨 근심이라도........??
아따~.......나도 신경쓰이네.....
자네들이 여기까지 오르느라 큰 수고를 한듯하니...안쓰러워 그런거 아닌감~~ ^^*
어서오시게~~~~....수고혔네~~~~~~ ^^*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하산길을 잡아 내려오다가 경애왕릉을 들렀습니다.....
1300년 전쯤에...포석정에서 잔치를 벌이고 있다가...후백제 견훤의 습격을 받아서...죽고 말았다는 신라 55대 왕.. 설명을 끝으로 오늘의 공식적인 답사일정은 마치고....
잠시 쉬었다가는 코스......경주 시내....오릉~~~
이렇게 다섯개의 능...
오릉 앞쪽의 넓은 잔디밭에는 각종 체험행사가~~~~
잔디밭을 힘차게 달려보고~~~~
체험코스도 둘러봅니다...
축구도 한판 하는거죠...
이동희선수 강슛~~~~~
각종체험장에서 즉석체험도 해봅니다......
세희는 기와문양 체험을 하고 싶은가 봅니다....
할머니가 잡아주시는 틀에다가....
찰흙을 다져넣습니다...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주기도 하고....
넓게 펴주기도 하지요...
강하게 두드려서 압박을 가하고......
평평하게 마무리를 합니다.....
물론 낙관처럼........
싸인도 합니다.......^^*
이제 뒤집어서 틀에서 꺼내면....
작품은 완성됩니다....
흡족해집니다~~~~~(체험비용 천원^^)
남산을 오르느라 지친 다리는 쉬어가고.....
아이들은 널뛰기와....
투호놀이까지 섭렵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역시....답사팀 남자대 여자 윷놀이 한판 승부였던 것입니다~~ ^^*
아이스크림 22개 내기시합이죠...목에 핏발선....사무국장님 보이죠?...ㅋ...응원전부터 가열...?
윷판은 말이야....말을 잘 서야해~~
아싸아~~~ 한사리 나온나~~~
아싸~~ 우린 한 모 했다우~~~~~
흐미~~ 두 모닷~~~~~~~야야~~ 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꽃바구니 옆에끼고~~~ㅋㅋㅋ
걸이닷~~~ 두모 걸....말만 잘서믄 이긴닷~~~~~~
허걱~~~~ 꼬기오~~ 말을 뭘 그따위로 서냐??.. 아니...다시....~~ 뭐여?...안돼...일수불퇴.......낙장불입이여....(ㅡㅡ;;;).... 양손을 제압당한 낙장불입,,,,에 꼼짝 못하는 답사팀장....ㅋㅋ (말을 서는게 아니라....닭을 서야 하는데......쩝......ㅋㅋ)
4동중에 3동나고 한동 남았다~~~ 아이고 또 모 나왔네...... 여성팀 1동도 못났는데...우린 3동나고 ...모나왔당.....이긴거나 진배음따~~~~~~^^;;
야호~~~~~ 우리도 모나왔다.....바로 잡았당~~~~~끼야호~~~~
결국, 잡히고 또 잡히고......여성팀에게...독박쓰고 무참히 지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전설이 경주 오릉에 얽히고 설키게 되었다는 전설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음돠~~~ㅡㅡ;;;;
이번 경주남산 답사에 참여하신 모든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