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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름:명성산(鳴聲山) 해발962m
위 치:강원도 철원 갈말,경기도 포천 운천 일원
일 시:2009년 10월 11일 둘째 일요일
날 씨: 맑음
집결지:서초구청앞
출발시간 : 오전 7시:00
접근방법:대절버스
접근소요시간:약 2시간
산행코스: 용화휴게소~느치고개~안부~능선~약사령능선합류~경고판~갈림길~정상~갈림길~석문~헨리포트~삼각봉~팔각정~자인사갈림길~계단~로프~묘지~갈림길~주차장
소요시간:약 6시간
산행자:김기화,김성숙,김성춘,김순회,김양희,김은희,김재삼,성형순,오금례,우상원,이두원,이병혁,이안선,이우진,이우선,이유찬,이자선,이준선,이재신,인기찬,임병호,임춘세,장성희,전완석,정호만,조인숙,최명재,허은욱,홍건선. (이상 29 명)
개요
명성산(鳴聲山 해발 962m)은 백두산에서 지리산 까지 힘차게 뻗어내린 대간이,남행을하며, 13개의 가지(정맥)를 형성하는데, 그중의 한맥이 추가령에서 발기하는 한북정맥이다.. 이 한북정맥이 서남방으로 뻗어내려오다, 광덕산에 이르러, 서쪽으로 한줄기 곁가지를 치는데, 이줄기의 끝자락에 위치한 산이 바로 명성산이다. 드넓은 철원 평야를 품고있어서, 일찌기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이곳을 거점으로 삼았던 흔적이 여러곳에 남아있다..궁예궁터,삼부연폭포,궁예침전지,등등..명성산은 70년대부터 가을철이면 수도권 억새 감상 1번지로 꼽히는 산으로, 민족상잔의 비극적인 혈전당시의 폭격으로 인해, 벌거숭이가되었는데, 강한 생명력을 지닌 억새가 자라기시작하면서,비극을 간직한산이,낭만의 산으로 탈바꿈을 하게 되었다.. 수도권 억새 감상 1번지로 꼽히는 명성산은 서울에서 동북으로 84km, 운천에서 약 7km 거리에 위치하며 산자락에 산정호수와 용화저수지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겨울 산행지로도 각광을받는 곳이다. 태봉국을 세운 궁예의 애환이 서린 산으로,호수 뒤편에 병풍처럼 펼쳐진 웅장한 명성산에 숨겨져 내려온 전설이 있는데 망국의 슬품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왕건의 신하에게 ,주인을 잃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는 설과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입산할 때에 산도 슬피 울었다는 등 여러설이전해오며, 울음산으로 불리우다 일제때 부터 명성산으로 불리우고있다.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의 경계를 이루는 이 산의 산세는 풍수지리상 소가 누워 있는 와우형이라 한다. 명성산의 산정호수의 물줄기는 영북면 농토를 살찌우고,용화저수지의 물줄기는 드넓은 철원평야를,기름진 땅으로 만들어준다..능선 동쪽 수십만 평 넓이에 펼쳐지는 억새 군락은 본래 울창한 수림지대였다. 이것이 억새군락으로 변한 것은 6.25 전쟁 때 피아간에 격전을 치루면서 울창했던 나무들이 사라지고 부터다.
명성산 등산은 등룡폭포계곡 코스와 자인사 - 삼각봉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자인사 코스는 급경사로 인하여 해빙기에는 미끄럼,낙석사고가 빈번하다. 최근에는 등룡폭포 못미처인 비선폭포 아래에서 왼쪽 암릉으로 오르는 책바위 코스가 인기 있다.
자인사는 1949년 서울 명륜동에서 창건되어, 1965년 5월 지금의 자리로 옮긴 절이다. 현재의 터는 옛날 왕건이 궁예에게 결전의 반격을 가하기 전 바로 여기서 산제를 지내 산신의 도움으로 승전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왕건에게 대패한 궁예가 도망친 루트는 동쪽이라는 얘기도 있다.
명성산 남동쪽 백운산에서 화천으로 넘는 고개인 '도마치'는 당시 궁예가 '도망칠 때' 넘어간 고개라는 전설도 있다. 산행은 등룡폭포 입구 매점과 식당 앞을 출발, 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밭→삼각봉→정상→산안고개→산정호수로 나오는 6시간 코스와 등산로가든식당→비선,등룡폭포→억새밭→삼각봉까지만 갔다가 자인사로 하산하는 3시간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등룡폭포계곡 코스는 자인사 기점 코스보다 30~40분이 더 걸린다. 책바위 암릉 코스는 자인사 기점 코스와 소요시간이 거의 같다. 어느 코스로 오르건 삼각봉을 경유한다. 삼각봉으로 오르는 능선 동쪽 아래로 부드럽게 가라앉은 폭 1km에 달하는 수만 평에 달하는 분지 전체가 억새 물결이어서 장관을 이룬다.
삼각봉 능선에서 이 방향으로는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억새군락 너머로 각흘봉, 광덕산, 상해봉이 보이고, 오른쪽 이동 분지 건너로는 한북정맥 상의 백운산, 국망봉, 도마치봉 등이 멀리의 화악산 명성산과 함께 시원하게 터져 이곳에서 즐기는 파노라마가 일품이다. 삼각봉에서 정상까지는 약 1.5km(약 40분) 거리로, 이 구간도 능선길 동쪽이 온통 억새군락이다.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는 억새군락이 마치 황소 등허리의 쇠털을 보는 기분이다.
정상에서는 북서쪽 아래로 '궁예의 침전' 암릉이 발 아래로 보이고, 멀리로는 동송(구 철원)과 갈말(신철원)이 철원평야를 가르는 한탄강과 함께 시원하게 터진다. 정상에서 동쪽 약사령으로 내려서는 능선길도 뚜렷하지만 이 코스는 약사령에서 북쪽 신철원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귀경길로는 적합하지 않다.
하산은 신철원과 철의 삼각지대 등 휴전선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져 보이는 북서릉 상의 궁예의 침전 암릉을 타고 내리다가 안부에서 남쪽 계곡을 경유하여 산안고개로 내려서면 된다. 신안고개에서는 남쪽 도로를 따라 1시간 가량 걸어 나오면 자인사 앞이다.
산안고개에서 자동차길로 자인사까지 걷는 길이 지루한 경우에는 정상에서 궁예의 침전 구경을 포기하고, 역으로 삼각봉을 경유하여 자인사나 책바위 코스로 내려오는 것도 괜찮다. 단체산행인 경우에는 자인사 앞에서 하차한 다음, 대절버스는 북쪽 산안고개로 이동시켜 놓으면 된다.
자인사나 등룡폭포를 기점으로 삼각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후 역으로 삼각봉을 타거나 아니면 궁예의 침전 바위 - 산안고개를 경유하여 자인사 앞으로 빠져나오는 산행거리는 약 12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등룡폭포 상부인 안덕재는 군부대 사격훈련장이다. 따라서 토,일요일에는 사격훈련장 서쪽 외곽지역인 억새군락까지는 입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평일에는 사각봉↔주능선 일원 전체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군부대에서 사격훈련을 하지 않는 경우 등산인들이 평일에도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오전 8시30분 전에 입산해도 괜찮다고 산정호수 매표소에 연락한다.
따라서 오전 8시30분~9시 사이에 산정호수 매표소(031-531-6103)에 전화하여 입산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신철원리에서 용화저수지를 지나 약사령에 오른 다음, 약사령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으나 이곳도 평일에는 입산이 안되고 토,일요일에만 출입이 된다.
등산 매니아는 산정호수 들머리인 등룡폭포 입구에서 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밭→삼각봉→정상→신안고개→산정호수(약 6시간) 구간을 택하지만, 억새 탐방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밭→삼각봉직전 삼거리→자인사 (약 3시간) 코스를 주로 택한다.
주차장에서 약 100m정도 자인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계곡입구에 등산로 가든매점과 안내간판이 서있는 곳이 등산 기점이다.
※ 등산로 가든→비선폭→등룡폭포→억새꽃축제 반환점→자인사→기점 (6.3㎞, 약 2시간 30분)
※ 등산로 가든→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꽃축제 반환점→삼각봉→억새꽃축제 반환점→자인사→기점 (7.9㎞, 약 3시간)
※ 등산로 가든→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꽃축제 반환점→삼각봉→명성산 정상→산안고개→기점 (14.1㎞, 약 6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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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달 월악산 정기산행시에 ,회원들이 다음달 산행도 원행을 하자는 의견이 대두되어, 중지를 모은결과, 나보고 산행지를 선택하라는 명제를 받고 여기저기 컨택을 해보았는데, 괜찮타싶으면 송이철 입산금지로 산행불가라는 연락을 받기가 일수였다.. 고심끝에 송이가 나지않는 명성산으로 정하고, 좀 한적한 코스를 선택하여, 오늘 산행에 임하게 되었다.. 아침일찍 자리에서 일어나, 한바탕 부산을 떤끝에 5시40분에 집을나선다.. 안개가 좀끼어있는것으로 보아 비는오지 않겠지만 시야가 어떻할지 궁금하다.. 예전같으면 안개가 끼면 날씨가 100% 좋았었는데, 요즈음은 공해깨스로 인해 보장받을수 없는것이 시야확보다.. 목천 나들목으로 들어서서 경부 상행선으로 우회한다.. 하행선은 이른시간인데도 제법 통행량이 많다.. 아침 식사를 하지못한관계로 마눌님이 깎아주는 과일을 받아먹다보니 , 어느새 수원을 지나고있다. 잠시후 궁내동 톨게이트를 나와 서초 나들목에서 양재역 방향으로 우회를 한다. 서초구청앞에 차를 대고, 관광버스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회원들이 도착해있다.. 반갑게 인사나누고 , 총무님께서 애써 장만한 김밥과 계란 을 받아들고,차에 오르니 호산회 이두원 회장님과 인숙씨께서 오랫만에 참가를 하셨다. 바쁘신 데도 불고 하시고, 이렇게 참석을 해주셨으니 너무 고마울 뿐이다.. 그런데 오늘은 내친구 우박사가 어부인 과 동반을 못하고 혼자 나왔다.. 간밤에 우리 배꼽친구들 모임이 있었는데, 우박사는 주선행 절제를 잘하고 오늘 이곳에 참여를 했다.. 약속하면 정말 철저하게 잘지키는 친구다..고맙네친구..여러 회원들과 잠시 대담하는사이 참석인원이 모두 도착하여 우리는 명성산을 향해 출발한다.. 동부간선도로 를 통과하고, 새로생긴 민락동길을 거쳐 축석고개를 넘는다.. 전에는 농로 사잇길이었는데, 민락동 개발사업으로 인해 새로운 도로가 건설되어 접근이 훨씬 수월해졌다.. 덕정,동두천,을 지나고 낫익은 산들이 속속 시야에 들어온다.. 좌측으로 멀리 금학산이보인다.. 우측으로는 우리가 오늘 오를 명성산이 들어온다.. 잠시후 신철원 도착이다.. 우리는 초입에서 우회를하여 삼부연 폭포 방향으로 진행한다.. 어느 해였던가 내친구 이석배와 함께 권투선수 최충일이 세계챔피온 결정전 하던날 신철원에서 권투경기 보고 아주 늦게 택시타고 삼부연 폭포 오룡굴을 조금지나면, 용화2교가나온다.. 다리를 조금지나 우측으로 "증현" 오름길이있다.. 이곳에서 , 우측 능선으로해서,증현에 오르면 초가을 밤이 한참 익어갈무렵이면 풀벌레 소리가 천연 전원교향곡 으로 귀가에 맴도는데, 그기분은 느껴보지 못한사람은 한이 될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몇년전 이곳에 와보니 밭과 묘지가 생기고 당시 분위기를 전혀 짐작하기 어려운 장소로 탈바꿈이 되어있었다.. 당시 친구와나는 등로가없는 오소리 지나다니던 길을 이용해 명성산에 올랐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당시는 이쪽으로 는 거의 산행하는 사람이 없던시절이었다.. 가끔 약사령으로 오르는 사람이나 있을 정도였다.. 우리는 삼부연 폭포 에서 잠시 하차하여, 기념 사진몇장찍고 다시 승차하여, 터널지나 골짜기를 진행한다.. 좌측으로 용화저수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우리의 산행 들머리는 용화저수지 끝지점인 마을다리앞에서 시작한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약사령 방면으로 새롭게 도로가 개설되고 아스콘으로 포장까지 해놓았는데, 마을사람들이 이포장도로를 벼를 말리느라고, 점령한 상태다.. 조금 먼저 도착한 승용차가 잠시 길을 막고있어서 잠시 기다렸다가 차를 돌리고 모두 하차를 시작한다..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 안내판앞에서 잠시 사진몇장찍고 , 산행을 시작한다.. 그런데 내가 조금 질러가려고 택한길이 ,때마침 간벌이 한창이다.. 쓰러진 나무들을 정리하지않고 그대로 방치를 한관계로, 진행하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울님들께 대단히 미안한 생각이 든다.. 초입에서 그냥 곧바로 오를것을 조금 질러가려다가 그만 울님들을 고생기키고 만것이다.. 미안했읍니다 님들 이해해주십시요...
▲ 삼부연 폭포앞에서 울님들모습
▲ 용화동 에 설치된 안내판
안내판 앞에서 우리는 간단하게 오랫만에 나온 회원들 인사나누고 오늘 산행할 코스에대해 간단하게 설명을마친우리는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지금시간이 9:32분이다..이곳에서 그냥 느치고개로 오르면 무난한길인데, 예정시간보다.. 30여분 늦게 도착한 관계로 시간을 좀 벌어보려고, 지름길을 선택했는데, 이게 좀 잘못 되었다.. 누가 그곳에서 간벌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예상이나 했겠는가.. 산으로 접어들어 얼마 되지않아 곳곳에 나무들이 아무렇게나 누워있는데 오르기가 쉽지가않다.. 조금만 오르면 괜찮겠지하고 계속오르는데 중간지점까기 계속이러한상태의 연속이다.. 회원들한테 엄청 미안하다.. 그러나 이제와서 다른길을 택할수도없고 그냥 진행한다. 한참만에 겨우 간벌지역을 벗어난 우리는 15분여의 가파른 길을 오른끝에 드리어 능선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 간벌 현장을 지나 오름길을 오르는 님들
▲ 능선에 합류하여 잠시 휴식중인 울님들
능선에 도착한우리는 잠시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한다.. 이제부터 그다지 힘든길은 없다..지금시간이10:12분이다.. 조금가면 시야가 트이며 주위 풍광에 한눈에 들어올것이다.. 능선산행의 묘미를 느낄수있는산행길로는 방화선이 있는길이, 시야확보가 잘되기때문에 경치 감상하기는 아주 좋다.. 자등현에서 약사령으로 해서 명성산으로 이어지는 이능선이야말로 최고의 전망대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것이다.. 우리는 정상을 향해 다시 진행한다..얼마 가지않아 한전 철원 지점에서 설치한 목책 이정표가 서있다..용화저수지 1.6km, 명성산 3.3km 라고 적혀있는 목책이다..
▲ 이정표
잠시후 우리는 629봉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주위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좌측 건너편으로 각흘봉 암보의 모습이 아주 가까이 들어온다.. 울마님은 지난 8월 동문산행을 자등현으로해서 각흘봉을 거쳐 각흘계곡으로 다녀왔다.. 저기가 각흘봉이라고 말하니 맛다고 응답한다.. 전망바위에 먼저 도착한 일행은 각흘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들은 한다.. 우측으로는 명성산 정상이 보인다..지금시간이10:45분이다.. 이제 약사령 합류지점도 얼마남지 않았다.. 다시 정상을 향해 진행한다..
▲ 전망바위에서 각흘봉을 배경으로 좌부터 성형순,김성숙,허은욱, 김순회(다정한친구들)
▲ 약사령 합류지점을 향하는 울님들
▲ 약사령 합류점에 설치된 이정표
전망바위를 출발한지10분여 만에 우리는 약사령 합류지점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삼각봉을 쳐다보면 정말 정삼각형으로 보인다.. 지금시간이 10:55분이다.. 좌측으로는 자등현으로 뻗은 약사령능선이 알몸을 드러내고 있고, 앞쪽 여우봉 방향으로는 꼭 모터싸이클 경기장같은 장갑차 사격장이 눈길을끈다.. 멀리로 광덕산으로 부터 운악산까지 펼쳐지는 한북정맥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리 재경 당진 한마음 산악회가 한북정맥종주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이란 세월이 흘러가버렸다.. 감회가 새롭다.. 광덕산,백운산 , 도마치봉,흑룡봉, 국막봉,민둥산,견치봉,강씨봉,청계산,길매봉,원통산, 운악산,등등의 산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있고, 그뒤로 화악산, 명지산, 귀목봉,우목봉(일명 연인산,월출봉), 칼봉등등 헤아릴수가없다.. 사진몇장담고, 정상을 향한다.. 잠시후 느치계곡 코스 갈림길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이정표를 누군가가 부숴놓았다.. 잘못되었으면 수정할일이지 왜이렇게 망가트렸을까? 그것을 누군가가 땅바닦에 늘어놓았다.. 이상한 세상이다.. 지금시간 11:05분이다..
▲ 느치계곡 갈림길 이정표 앞의 오름계단에서
원래 느치계곡쪽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데 오늘은 단풍이 아직 철이른관계로 이길을 버리고 능선길을 택하게 되었다..
▲ 삼각봉 전위봉을 오르는 우리님들
▲ 삼각봉 전위봉을 오르는 우리님들 모습
삼각봉 전위봉 부터 단풍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제법 붉게 물든곳도있다.. 오늘은 회원님들 등반실력이 거의 비슷비슷해서 워키토키가 전혀 필요치가 않다.. 초반 가파른 오름길에 애를좀 먹었을 텐데도 울님들 잘도오르신다.. 얼마 안가 우리는 삼각봉앞 삼거리에 도착했다.. 지금시간 11:28분이다.. 우리는 곧바로 정상으로 향한다.. 11:34분 마침내 우리는 정상에 도착했다.. 먼저 도착한 일부 회원들은 궁예봉 쪽으로 조금 진행하여 그늘 밑에서 가지고온 약간의 기호품을 해결하고 ,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도한다.. 금학산,고대산,지장봉,관인봉,종자산,감악산,마차산,종현산, 소요산, 관모봉,불무산, 왕방지맥,감악지맥 등등이 시야에 들어오고 왕방지맥 끝자락으로 흐릿하게 북한산도 보인다...지리 삼매에 빠져들어 헤매고 있는데, 하나둘씩 후미가 도착하여 다함께 명성산 표지석을 에워싸고 기념촬열을 한다..
앞줄좌 김양희,장성희,이병혁,전완석,정호만,이우진,이우선,최명재,김성춘,뒤줄좌 인기찬,조인숙,이안선,김기화,김성숙,임병호,오금례,성형순,김순회,허은욱, 맨뒤좌 우상원,홍건선,이준선,이재신,이자선,임춘세,김은희,이두원,이유찬,
이제 부터 하산길일다.. 다른 분들은 그냥 직진하고 몇사람만 나와함께 삼각봉을 거쳐 하산을한다.. 이삼각봉 해태상과 표지석은 최근에 설치한것이다.. 전에는 모두들 억새밭이있는 봉우리를 삼각봉이라고 칭했다.. 지도에도 삼각봉 표시는 억새밭 에있는 봉우리로 되어있다..
▲ 삼각봉표지석에서 이우진,이병혁 부자와 오금례,임병호
▲ 삼각봉을 내려와 뒤돌아보고 한컷
▲ 주능선 에서 이우진,임병호
우리는 삼각봉앞 삼거리에서 부터 중식장소를 물색하며 진행한다.. 내가 삼각봉을 거치는사이 벌써 자리를 잡았나보다.. 좀더 내려가면 넓은장소가 많은데, 이정표 조금지난 지점에서 자리를 잡았다.. 아침일찍들 출발하였기때문에 다들 허기가지는 모양이다.. 다함께 둘러앉아 식하할만한 장소를 찿을수가없다.. 군데군데 앉아서 식사를 시작한다.. 지금시간 12:15분이다.. 항상 식사시간이면 고향냄새가 물씬난다.. 소시적에 먹고자란 낮익은 음식들이 줄줄이 나온다.. 맛역시 그시절 그맛이 제대로나는 향토색짙은 음식들 정말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다.. 맛있는 중식을 마친우리는 잠시 휴식후 하산을 시작한다..
▲ 이정표 팔각정1.5km, 정상 620m
▲ 둘러앉아 중식중인 울님들
출발한지 얼마안되 우리는 좁은 바위 사이를 통과한다.. 옆으로 우회한 님들은 벌써 앞봉에 도착했는데 능선으로 진행한 우리는 이곳에서 15분여의 시간을 지체한다.. 비록 시간은 걸려도 재미는 있는곳이다.. 서로들 도와가며 잘들 통과한다..
▲ 좁은 바위사이를 통과하는 울님들
▲ 우회하여 앞서간 울님들 모습
▲ 앞서갔던 울님들이 서있던 봉에서 뒤돌아서서 한컷
▲ 신안고개 갈림길 이정표
지금 우리가 진행하는 곳이 전에는 억새천지였는데, 금년은 웬일인지 억새가 별로없다.. 억새도 해거르기를 하는건가? 가을 가믐으로 인해 제대로 피지를 못한것인가? 명성산억새라는 등식이 무색하다.. 아쉬움을 달래며 지도상의 표시로 삼각봉이라 기록된 지점에 도착했다..전에는 이곳에 가장 억새가 많았던곳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하산을 하면 신안고개로 내려 가게 된다.. 잠시후 우리는 떡갈나무 밑에서 얼음 과자를 사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지금시간 13:55분이다..
▲ 구 삼각봉 가까이 와서 뒤돌아서서 한컷
▲ 얼음과자 파는곳에서 울님들
▲삼각봉을 내려오는 울님들 모습
▲ 팔각정 삼거리에서
구삼각봉을 출발한우리는 잠시후 이정표 안내판을 지나 팔각정 삼거리에 도착했다..이곳에서 등룡폭포 쪽으로 내려가면 억새가 그런대로 괜찬게 피어있는데, 우리는 책바위 쪽으로 내려갈 계획이다.. 이날 이곳에서 억새 축제를 개최한단다..잠시후부터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는 안내방송을한다.. 허나 우리는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마치고 책바위 쪽을 향해 진행한다.. 지금시간 14:21분이다..
▲ 나무계단 이계단끝이 자인사 갈림길이다
우리는 잠시후 봉우리를 넘어 나무계단에 도착했다.. 이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직진하면 자인사로 하산하는 등로고, 좌측 바위사이로 오르는 길이 책바위 방향 등로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후미를 기다린다.. 가지고온 찐밤을 나누며 잠시기다리니 후미가 도착하여 다시 잠시 오름길을 오른다.. 지금시간 14:44~15:11까지 30여분을 이곳에서 머물렀다.. 잠시후 산정호수 조망이 가장 좋은 장소에 도착했다 .. 이곳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몇장찍는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산정호수는 절경이다..
▲ 호산회 좌부터 이안선,이자선,이재신, 이두원
▲ 책 바위 우회지점에 설치된 이정표
다시 하산을 시작하여 도착한 곳은 책바위를 우회하는 이정표가 서있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팔각정까지 1km, 비선폭포 까지 1.2km 라고적혀있다.. 가파른 내리막릴의 시작이다.. 잠시 하행하니 전에없던 나무계단이 길게 설치되어있다.. 편리하기는 한데 자연경관을 해치는것은 어찌해야할지?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산정호수 의 풍경또한 멋지다.. 계단을 내려오는동안 계속해서 시선이 호수쪽으로 향한다.. 사진몇장찍어본다.. 계단은 바위를 좌로끼로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90도 꺾이면서, 이번에는 바위를 우로끼로 돈다.. 암튼 멋진 풍경에 계속해서 시야를 빼앗긴다..
▲ 책바위를 끼고 설치된 나무계단
▲ 나무 계단을 내려오며 산정호수를 향하여 한컷
▲ 계단 끝머리에 설치된 안내도와 이정표
▲ 전에 올랐던 바위 스랩 모습
계단을 다내려온 우리는 되돌아서서 책바위를 한번 쳐다본다.. 이곳에서 볼때는 펼쳐놓은 책처럼 보이기보다는 거대 미륵불 같은 느낌이든다..이제 날머리도 얼마남지않았다.. 비선 폭포까지 700여m 정도 남았다.. 지금시간 15:24분이다.. 선두는 이미 산행을 완료한모양이다.. 이곳부터 나는 앞으로 쭈욱 치고 나간다..
▲ 비선폭포 700m전방에 설치된 이정표
▲ 등룡폭포 길 과 합류하는 지점의 이정표
한참을 내달려 등룡폭포 로 오르는 등로와 합류하는 지점에 도착하여 시간을보니 15:45분이다.. 차도를 향해 조금내려가니 선두가 자그마한 차집에서 간단하게 차와음료를 들고 있다.. 나는 그길로 주차장을 향해 진행한다.. 잠시후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를 찿으니 차가없다.. 기사에게 전화를 해보니 장소를 잘못알고 신안고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있었다.. 다시 돌려 오라고 전하고 기다리니 후미가 속속 도착한다..한참만에 차가 도착하여 우리는 차에 올라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도 대과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로 향한다.. 포천 광릉내 를거쳐 퇴계원을 우회한우리는 구리 판교간도로를 거쳐 송파 나들목에서 잠실 방면 회원들을 내려주고 나머지는 서초구청으로 향한다..서초 구청앞에서 회원들과 작별을 고하고 나는 애마를 몰고 천안으로 향해 내달린다.. 집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씻고 곧바로 잠에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