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의원장

인터뷰 대마로 각종 난치병을 해결하는 오세순 한의원장 “대마와 한의학 결합하면 난치병 해결 가능해요” 김석봉  |월간 비방  본지 발행인 <박스> 인체의 신진대사작용은 섭씨 43도 정도의 온도에서 최고조에 달해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가 왕성하게 배설된다. 이런 인체의 작용으로 인해 암 독소 역시 섭씨 43도 정도의 온도에서 사라진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 세계적으로 온열(溫熱)을 통한 암 등 각종 질병 치료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건강법의 하나로서, 또 질병 치료법의 하나로서 생활 속에서 쑥뜸이나 찜질, 그리고 온천욕을 즐겨 이용하였다. 이 모든 것은 온열의 생체적 효능을 경험을 통해 터득한 선조들의 지혜였다, 이런 선조들의 지혜는 오늘날에도 계승되어 다양한 형태로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의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마저온찜질과 한의학의 치료법을 결합하여 많은 난치병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한의원이 있어 우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마(大麻)라 함은 흔히 ‘대마초’란 마약이 연상되는데,  대마에 어떤 가치가 있기에 대마저온찜질이 한의학과 결합하여 많은 난치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일까? 햄프리한의원 오세순(吳世淳, 55세) 원장을 만나 그 가치를 들어 보았다.   대마는 마약이란 인식이 강한데, 질병 치료에 어떤 효능이 있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대마는 그동안 마약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각종 연구를 통해 대마의 효능이 속속 밝혀지면서 전 세계가 대마의 가치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최근에 발표된 각종 논문을 보면,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 하이드로 카나비놀(THC)’이 암을 소멸시키는 초강력 항암 성분임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세계 의학계에서 대마를 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크게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에라스무스 박사의 논문을 보면, 대마씨 오일은 피를 맑게 하는 필수지방산이 풍부하여 고혈압과 심장질환 등을 줄여 준다고 합니다. 또 이스라엘 헤브루대학의 라파엘 메쿨람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대마가 노인성 치매 환자의 기억상실을 지연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이탈리아 이스턴 피에몬테대학의 지오바니 아펜디노 연구팀은 실험 결과 대마의 5가지 카나비노이드 성분에서 항균작용을 발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에 따르면, 곰팡이균 등을 억제하는 대마의 항균성이 99.2퍼센트에 달하고, 자외선 차단율이 88.1퍼센트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에 따르면, 대마는 우리 몸에 이로운 원적외선 방출율이 88.4퍼센트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마저온찜질과 한의학적 치료법이 결합하여 난치병 치료에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는... 앞서 설명했듯이 대마에는 질병 치료에 효능을 발휘하는 갖가지 성분과 작용이 있습니다.  이것이 저온찜질과 접목되면 열에 의해 다량 방사됨은 물론, 온열요법의 효과까지 가미되어 그 효능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온열요법은 암 종양이 섭씨 43도에서 사라진다는  것에 착안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20여 년 전부터 온열중앙학회를 설립해 온열요법을 암 치료에 적극 도입함으로써 암 치료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온열요법을 암 치료에 활용하고 있고, 국립암연구소의 방사선 치료 분야에 나가는 예산의 40퍼센트를 온열요법 연구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에서 온열요법의 원리를 암 치료에 적용하고 있는데,  산부인과 이준모 교수팀은 1994년부터 온열요법으로 난소암 환자를 치료해 3년 생존율을 89퍼센트로 높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약과 침 등 한의학적인 처치는 인체의 신진대사 능력과 인체의 면역력을 크게 높여 주는 방법입니다.  결국 대마저온찜질과 한의학적인 치료 방법의 결합은 인체의 자연치유력이 극대화되어 각종 난치병 치료에 효과를 발휘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대마저온찜질 후 침을 하거나 약을 쓰면 막혔던 기혈(氣血)이 터진 터라 침과 약의 효과가 아주 크게 나타납니다.    효과가 큰 질병은... 의서(醫書)에 기혈(氣血)이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섭씨 43도 정도의 저온 찜질로 뭉친 것이 풀어진 상태에서 침이 가해지면 막혔던 기혈이 확 터지게 됩니다. 따라서 대마저온찜질과 침을 겸하면 신경통과 관절통 등 통증 질환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나아가 중풍, 소화불량, 만성 피로, 화병, 우울증, 불면증 등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한편 대마저온찜질을 하면 체내에 쌓인 독소가 왕성하게 배설됩니다. 여기에 약으로 피를 맑게 하면 탁한 피와 독소로 찌들었던 체질이 개선되기 마련입니다. 그 결과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병, 천식, 비만, 간염,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등에 커다란 치료 효과가 나타납니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을 쓰면서 찜질을 하면 냉증, 생리통, 불임증, 몸살감기 등이 쉽게 해결됩니다.  아직은 임상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단순한 방법의 온열요법으로도 암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있으니 대마저온찜질과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가미하면 암에도 큰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환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대마저온찜질은 이미 4~5년 전부터 찜질방을 통해 확산되어 있습니다. 이런 대마저온찜질방을 통해 그간 많은 사람들이 신경통, 관절염, 통풍, 중풍, 만성 피로, 생리불순, 불임증, 아토피 피부병, 건선, 화학약물중독, 지방간, 간염, 담도암,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비만, 갑상선질환 등에 큰 효과를 보아 왔습니다. 이런 기존의 대마저온찜질의 효과에 약과 침 등 한의학적인 처치를 가미하면  질병 치료 효과가 극대화되리라 생각하고 한의원 내에 대마저온찜질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환자들의 반응은 한의원에 와서 치료도 받고, 찜질방처럼 찜질도 즐길 수 있으니 아주 만족하다는 평입니다. 찜질방 이용료는 첫날은 5천 원이고, 그 다음부터는 4천원이니 큰 부담이 없습니다.    일반 찜질방의 고온 찜질로도 온열요법의 효과가 있지 않나요? 앞서 언급했듯이 암 종양은 섭씨 43도에서 사라집니다. 이런 이유는 섭씨 43도의 온도에서 인체의 신진대사작용이 최고조에 달해 체내에 쌓인 독소가 왕성하게 배설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체의 근육이 최적의 상태로 이완되어 마음이 편안해지고, 오장육부의 기능이 항진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섭씨 60~100도의 고온에서는 다량의 산소와 영양분이 소모되어 오히려  인체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런 사실은 섭씨 60~100도의 사우나에서 고온 찜질을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기력이 처져 채 5분을 견디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또한 고온 찜질을 하면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가 더 많이 배설될 것 같지만, 반대로 산소의  과다 소모로 인해 신진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가 제대로 배설되지 않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그간 일반 찜질방에서도 찜질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저온으로 찜질방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악취가 나고 곰팡이가 번식하는 문제점들이 드러나 모두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섭씨 40~45도는 인체의 신진대사가 왕성하게 되는 온도일뿐더러 세균이 번식하기에도  가장 좋은 조건입니다. 그런데 일반 찜질방의 건축자재에는 항균성이 없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대마는 각종 연구에서 밝혀졌듯이 강한 항균성이 있어 악취나 곰팡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능합니다. 지금껏 수많은 환자들이 한의원 내에 시설된  대마저온찜질방에서 찜질을 즐겼는데도 찜질방 내에 악취가 나거나 곰팡이가 생기는 일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별도의 환기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또 기존 찜질방과는 달리 샤워장이 없는데, 환자들이 대마저온찜질방에서 땀을 낸 후 샤워하지 않은 채로 집에 가도 냄새가 없음은 물론, 피부가 보송보송하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대마저온찜질과 한의학적인 치료를 접목하면 각종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얼마만큼의 임상 효과가 나타나는지 과학적으로 결과를 분석하여 체계화할 예정입니다. 또 대마와 같이 질병 치료에 효과적인 소재들을 찾아 임상에 적극 활용하여 치료의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를 널리 알려 많은 임상의들이 난치병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일조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