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40분~9시 : 1-6반
엘피가 일등이예요 (셜리 휴즈 글 그림, 조은숙 옮김, 보림)
"친구들, 어린이날 즐겁게 보냈나요?"
인사차 건넨 한마디에 교실 전체가 술렁거렸어요.
급당황해서 얼른 책을 펼쳤지요.
엘피가 집안에 갇혔어요.
장 보고 오는 길에 혼자 열쇠를 열고 뛰어들어가 현관문이 잠기고 말았어요.
엄마랑 동생은 밖에 있는데 엘피는 안에서 문을 열 수가 없어요.
문제해결을 위한 초집중!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제각기 생각해낸 방법을 얘기하느라 수근수근 속닥속닥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과 주거니 받거니하며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9시~9시 20분 : 1~3반
태양으로 날아간 화살 (제럴드 멕더멋 글 그림, 푸에블로 인디언 설화, 시공주니어)
한눈에 들어오는 강렬한 색감의 그림은 초반부터 아이들을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했지요.
푸에블로 인디언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책이라 옛이야기 형식을 띄고 있어요.
아이가 아버지를 찾아 화살이 되어 태양으로 날아가는 장면에서
"에이~ 이거 거짓말이지요?"
하고 물어요.
아이는 네개의 키바를 통과해야만 아버지와 같은 태양의 힘을 얻게 되는데
새로운 키바가 나올 때마다 묘한 긴장감이 맴돌았어요.
얼핏 보면 게임 캐릭터 같아보이기도 하는 그림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한번 더 읽어달라고 해서 특별히 두 번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