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렷! 선생님께 경례! 안녕하세요~(상호간)
이미 여러분들은...
루어낚시가 뭔지두 알았고, 장비의 명칭과 기능 등 기본적인 이론들은 습득을 하였습니다. 아울러 장비의 구입에 대해서도 배워보았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바다로 나가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바다로 나가기 전에, 우리가 상대할 루어낚시의 어종들은 무엇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공부해 보는 시간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소한 우리가 잡는 게 우터게 생겼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험~ 그리고 다음 강좌부터는 야외수업입니다...^^; " 얏호~ " " 쌤~ 근데 김밥 싸가두 되요? " " 그건 니 맘대로 하세요~ " (설마~ 내 것두 싸오겠지...^^) 자~ 조용 조용~ 다음 야외수업 준비물은 이전 강좌를 잘 참조하여 각자 준비해 오도록 하고, 특히 모자, 목이 있는 신발, 긴 바지(장갑도 있으면 지참), 그리고 즐거운 마음 한 가득 가지고 오는 것 잊지 말기 바랍니다...^^;
1) 한 여름 뙤약볕은 일사병에 걸릴 수 있고 <-- 모자 2) 갯바위를 뛰어 다니다 보면 발목을 다칠 수도 있으며 <-- 목이 있는 신발(갯바위 전용 신발도 있음) 3) 갯바위 뛰어 다니다 넘어지면 바닥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건 뾰족한 갯바위와 날카로은 굴껍데기 뿐 <-- 긴 바지, 장갑
이렇게 얘기 했는데도 설마 슬리퍼 끌고 오는 학생은 없겠지요... 참고로 보험은 안들어두 됨...ㅋㅋㅋ
자~ 수업들어갑니다.
루어낚시의 대상어종은, 이전 시간에 이미 배웠듯이 육식성 어류는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크게 민물과 바다로 구분해서 보면...
<민물>
민물은 언급만 하고 넘어간다. 배스, 쏘가리, 끄리, 강준치, 꺽지, 가물치, 송어, 메기, 블루길 등... 주력 어종은 배스, 쏘가리 정도...
<바다 : 서해안, 갯바위, 방파제, 방조제, 포구 기준>
1) 우럭
회, 매운탕, 손맛 모두 일품인, 서해바다의 대표적인 루어낚시 대상어종이다. 참고로 손맛은 물괴기 오른쪽 손의 쫄깃한 맛이 아니고,
물괴기를 걸었을 때 로드를 통해 전해오는 물괴기의 움직임을 의미한다...험~ 험~ 6월 전후에 산란하며, 갯바위 지대나 암초, 수초 근방 등 은신처가 있는 곳에 많이 살고 있다. 그러므로 암초, 수초 지대가 포인트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30cm 이상되는 것은 3년 정도 자란 것이며, 등지느러미와 볼에 가시가 있다. 손으로 잡을 때 조심~ 원래 이름은 '조피볼락' 이지만, 우리들은 흔히 '우럭' 이라고 부르고 있다. 우레기(=우래기, 우랙이, 우뢰기, 애럭)는 낚시인들이 부르는 우럭의 방언/애칭이다. 23cm 이하 되는 넘들은 법적으로 놓아주게 되어 있다.(23cm 맞나?) 법이 아니더라도 애럭 잡으면 걍 놓아주도록... 요즘은 우럭 자원이 많이 고갈되었음을 느낀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113/6_cafe_2011_05_18_10_08_4dd31c12cc1d7)
2) 광어
넙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3년 정도 지나면 보통 40cm 이상 자라며, 주로 모래가 있는 밑 바닥에서 서식한다. 회맛이 좋으며 바닥에 살고 있으므로 주로 바닥을 긁는 액션을 사용한다. 광어와 도다리는 생김새가 비슷해 처음 보는 사람들은 헷갈리기 마련인데, 구분하는 방법은... 사람이 물괴기 머리쪽에서 물괴기의 눈을 보았을 때 왼쪽에 두 눈이 몰려있으면 광어, 오른쪽에 몰려있으면 도다리라고 구분하면 된다. 이걸 보통 '좌광우도' 라고 낚시인들은 암기하고 다닌다. 도다리와 광어는 사촌지간이라 사는 곳도 비슷하다. 이빨이 날카로우므로 지그와 웜 뺄 때 조심 조심... 40cm 이상되는 넘을 잡았을 때는 집에 들어갈 때 눈에 힘주고 들어가도 된다. 험~
![](https://t1.daumcdn.net/cafefile/pds112/16_cafe_2011_05_18_10_09_4dd31c5a9de17)
3) 농어
수심이 깊고 조류가 있는 곳에 주로 서식한다. 그러므로 농어를 치러 갈 때는 수심과 조류가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농어를 왜 쳐? 농어잡으러 가는 것을 그렇게 부른다...^^) 웜에도 입질하지만 주로 스푼류에 입질이 좋으며, 미노우에도 입질이 좋다. 다른 대상어들에 비해 파이팅이 좋아 손맛이 좋다.
크기도 보통 30cm 이상되므로 한 마리 잡으면 횟감은 두둑~ 농어 포인트는 주로 험악한(?) 지형이 많으므로 무엇보다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112/3_cafe_2011_05_18_10_09_4dd31c5ab06d3)
4) 삼치
삼치 튀김은 누구나 반찬으로 먹어 보았을 것이므로 그 생김새는 짐작을 할 것이다. 튀겨진 토막만 봐서 잘 모르겠다고...?ㅠ,.ㅠ (튀겨진 토막들을 잘 붙여보믄 형태가 나오지 않을까...^^;)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며 1년 사이에 30cm 이상 성장한다. 삼치는 살성이 약하고 지방 함량이 높아 회뜨기가 어렵고 또한 쉽게 부패한다. 그러므로 잽싸게 회떠서 묵던가 아니면 아예 얼려서 참치처럼 회떠서 묵으면 된다. 8월부터 11월 사이에 멸치떼, 전어떼를 좇아 연안에 접근하는데 이때가 루어 낚시의 최적기이다. 동틀무렵 어스름할 때와 해질무렵 어스름할 때에 폭발적인 입질을 보인다. 특히 시화방조제는 삼치낚시터로 유명한 곳이다.(여러분들은 행복한 사람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113/5_cafe_2011_05_18_10_08_4dd31c12c19ed)
5) 놀래미
노래미가 원래 이름이며, 우리가 보통 잡는 것은 쥐노래미이다. 우럭낚시 중에 손님고기로 가끔 올라오며, 사는 곳과 식성이 우럭과 비슷한 것 같다. 우럭보다는 입이 작아 히트가 잘 되지 않으며, 작은 노래미가 많은 곳은 웜꼬리만 물고 늘어지는 경우가 많다. 20cm 이상이면 보통 3년 이상 자란 것이다. 몸통이 통통하여 생각보다 횟감이 많이 나오며, 요즘들어 각광받는 어종이다. 쌤은 개인적으로 놀래미 회를 느므느므 조아라 한다...^^
![](https://t1.daumcdn.net/cafefile/pds113/5_cafe_2011_05_18_10_08_4dd31c13003e5)
6) 기타
볼락, 도다리, 삼세기, 장대(양태), 망둥어(망둑어) 등...
일본에서는 감성돔도 루어로 잡는다고 한다.(파란바다님 감솨~)
바다루어낚시를 하다보면 쭈구미, 오징어도 가끔 나올 때가 있다...^^ 정확히 입에 걸려 나오는 걸 봐서는 교통사고는 아닌 것 같다.
날아다니는 갈매기가 나올 때도 있다... 울 카페 사진 잘 뒤져보믄 나온다...^^
현장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바다루어낚시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야외수업이라고 들뜬 마음에 김밥만 챙기지 말고,
대일밴드 하나 정도는 챙기는 센스를 가진 조사가 되도록 하자. (쐬주도 챙긴다고...ㅠ,.ㅠ... 할 말 읍다...^^)
오늘은 대상어종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모두 핵심사항들이므로 따로 정리를 하지는 않겠다.
자~ 오늘 수업 끝.
차렷! 선생님께 경례! 수고하셨습니다~ (상호간)
ps. 물괴기 사진들은 울 카페 출조 사진을 참조했습니다... 설마 저를 저작권법으로 고소하지는 않으시겠죠...^^ 만들어 놓고 보니 어류 도감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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