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많은 힛트곡이 있어 LP음반에 다 올리지 못하고 테입엔 그나마 더 올렸는데 일반적으로 테입은 수명이 짧고 늘어지며 카셑트에 문제가 생기면 테입을 훼손시키기도 하는데 과거엔 이동할 때도 여행할 때도 테입을 가지고 다녔다.
LP엔 13곡 담겨 있는데 테입엔 무려 20곡 거기에 건전가요 까지 포함하면 21곡 두배 가까이 된다.
다음으로 작은 테입커버에 촘촘하지만 노래의 음반취입 년도도 기록되어 있다.
단 아쉬운 것은 LP엔 가사가 자켓에 기록되어 있으나 테입엔 없다.
아마 가사를 적어 정리한 종이를 테입에 넣어준 음반은 80년대 초반에서 90년대 음반을 많이 팔았던 '서울음반'이 꾸준히 해왔는데 그보다 선발 주자인 지구레코드사는 테이프에 가사지를 넣는 것에서 약간 부족했고 대학가요제의 경우에도 테입의 노래가 더 많이 수록되어 있어 LP에 없는 본선진출곡을 더 들어 볼 수 있었다.
아무튼 많은 힛트곡 중에 70년대 후반 부터 80년도 초중반까지의 노래를 정리한 이 음반의 노래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그 이후에 나온 '불티' '아직도 어두운 밤안가봐' '저녁놀''그대 우나봐''내사랑 울보''바람에 실려간 사랑'등 후에도 많은 노래를 만들어 발표했다.
개인적으로 '연민'이라는 노래는 언젠가 쇼프로에서 윤시내님과 부르는 걸 보면서 더 멋지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노래는 83년 세계가요제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고 생각보다 전영록의 노래는 국제가요제에서 수상한 노래도 여러개이고 다시 불러져 유명한 곡도 많다.
이브 는 영화음악으로도 나와 80년대 중반 유행을 했었다.
LP가 오래 노래를 듣고 음질도 보장 할 수 있지만 테입은 LP보다 더 많은 것을 수록할 수 있고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어 좋았던 것 같고 다시 테입을 찾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건 반가워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