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린스턴 대학에서의 외국인 대상 즉문즉설 강연에 이어 저녁에는 뉴욕 맨하튼에서 한국 교민들을 대상으로 법륜스님의 세계 100회 강연 중 38번째 강연이 열렸습니다.
2시에 프린스턴 외국인 대상 첫번째 즉문즉설 강연을 마치고 바로 뉴욕 맨하튼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뉴욕정토회 대표님과 총무님이 준비해 온 음식으로 프린스턴에서 맨하튼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잠깐 휴게소에 들러 차안에서 요기를 하고 서둘러 길을 떠났습니다.
맨하튼은 59.5 km2 의 작은 면적에 약 160만명이 거주하여 인구 밀도가 세계 최고수준이고 유동인구는 약 39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중 한국인은 약 2만명 정도 거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32번가에는 한국 식당이 있고 대형 한국 베이커리가 곳곳에 진출해 있습니다. 또한 맨하튼은 세계 금융,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유엔 본부가 소재하고 있어 ‘세계의 수도’로 불리워지며 유엔 북한대표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미국에서 거주 비용이 가장 높은 동시에 빈부 격차도 가장 심한 도시입니다.
처음 길을 잘못 들어 브루클린으로 가는 바람에 넉넉하게 행사장에 도착할 줄 알았는데 다시 길을 바로 잡아 오는 관계로 강연 30분 전에야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맨하튼 강연이 열리는 장소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바로 한블럭 정도 떨어져 있는 Community Church of New York 입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행사장에 들어서니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스님께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스님도 수고가 많다고 격려를 해주시니 강연장은 한바탕 축제처럼 즐거운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LA정토회 이경택님이 뉴욕에 출장와 있던 차에 맨하튼 강연장을 찾아 스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차효순 대표님, 이정인 총무님, 그리고 뉴욕정토회의 많은 봉사자들이 강연장을 찾는 분들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화기애애한 가운데 스님 소개영상이 나오고 큰 박수와 함께 스님께서는 무대에 오르셨습니다.
“오늘 강연이 열리는 이곳은 모든 종교가 함께 쓸 수 있도록 만든 교회라고 하니 참 좋습니다. 맨하튼에 이런 곳이 있다니 과연 여러 민족, 여러 종교가 섞여 살고 있는 맨하튼 답습니다.
우리 인생의 고뇌는 욕심에서 온다고 합니다.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하면 목표에 못미치는 결과로 인해 괴로워지고, 이렇게 우리는 늘 욕심 때문에 작아집니다. 아내나 남편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기 때문에 아내나 남편이 자기 기대에 못미치는 것 같아 갈등이 생깁니다. 그런데 기대치를 좀 낮추고 살아보면 ‘생각보다 괜찮네’ 라며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오늘은 아무런 주제의 제약 없이 여러분과 함께 대화를 해보겠습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사람은 제 좋은대로 살면 됩니다. 결혼을 할 때는 행복할려고, 자식을 낳을 때도 더 행복할려고 했고, 유학을 올 때도 더 행복할려고 왔는데, 자기의 의도와 결과가 맞지 않기 때문에 후회하고 괴로워합니다. 그런 모순들을 잘 살펴본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길, 행복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간단히 인사말씀을 하시고 바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맨하튼 강연에서는 총 13명이 스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주위에서는 상대가 나쁜 사람이라고 하지만 내가 괜찮으면 괜찮은 것인지, 살면서 정말 피해야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인지 궁금한 분,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모태 신앙을 갖고 있는데 결혼하려는 남자 집에서 불교로의 개종을 요구하고 있어서 어떻게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지 묻는 분, 지금 금전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인데 결혼을 생각하는 상대편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어서 고민인 분, 미국인 남편과 결혼한 지 6개월 된 주부인데 미국이 너무 싫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고민인 분, 뉴욕 사람들은 대부분 딱딱하고 무표정한데 스님은 큰일도 많이 하심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항상 웃으실 수 있는지, 큰 딸이 좋은 직장에 다님에도 불구하고 비전 없고 못 배운 남자와 결혼하려고 해서 고민인 분, 스님은 젊은이들에게 도전을 강조하시는데 실패해서 상대적 박탈감을 맛보지 않으려면 어떻게 균형점을 찾아야 할지 궁금한 분...
세계 100회 강연을 하시며 강행군 중이신데 무모하게 보일 수도 있는 이번 100강에 대해 스님은 어떤 의미를 갖고 계신지 묻는 분, 연로하신 부모님이 이곳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계신데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셔서 함께 따라가야 할지 고민인 분, 의대 입학시험에 두 번 낙방한 딸이 있는데 세 번째도 떨어지면 그만두게 해야할지 그래도 계속 도전하게 해야할지, 고등학교 때부터 마리화나를 하고 있는 25살 아들이 있는데 집에서 쫓아내어야 할지 고민인 분, 불자가 아니지만 얼마 전 우연히 공안 화두를 들었다며 ‘돈오점수 돈오돈수’의 의미에 대해 묻는 분, 뉴욕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23살 의대생인데 ‘인간은 왜 살아야 하는지?’ 하는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다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는 분, 예측하지 못한 실패를 겪고 나서 이제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분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스님께서는 지혜로운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삶의 목표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지 되새겨볼 수 있는 직장인 여성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질문한 분은 눈물을 글썽이며 스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답을 구했습니다.
“저는 40대 초반의 직장인 여성입니다. 어렸을 때는 항상 도달해야 하는 목표가 있었고, 커서는 대학원에 가는 것이 목표였고, 직장에서는 건축설계를 했는데 자격증 시험을 목표로 공부했고, 회사생활을 하면서 이만하면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30대 중반이 되면서부터 ‘내가 뭘 위해 정신없이 이렇게 달려왔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3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2년 동안 일본에서 하고 싶은 일 하며 놀면서 스트레스 없이 지내다가 지금은 미국으로 돌아와 월급은 적지만 스트레스 없는 직업을 선택하여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특별한 목표도 없이 아무 생각도 없이 살아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네, 아무 걱정 없이 사는 게 잘 사는 것입니다. 옛날처럼 또 그렇게 미친 듯이 살고 싶으면 그렇게 살면 되잖아요. 그런 삶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놓아 버렸으면 이제 편하게 살면 되죠. 그렇게 살아도 되는지 물으시니 저는 “그렇게 살아도 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아무 문제 없어요. 지구를 생각해도 문제 없고, 미국을 생각해도 문제 없고, 질문자 개인을 생각해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지금 마음이 허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미친 듯이 살아가던 그 관성, 중독성이 아직 덜 빠져서 그렇습니다. 그 습성이 아직 무의식 세계에 남아 있어서 가만히 있으면 뒤처지는 것 같고 허송세월 하는 것 같은 심리적 불안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담배에 중독이 되었다면 더 좋은 담배를 피우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술에 중독이 되었다면 더 좋은 술을 먹으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담배를 피운다고 해도 안 피우는 것 보다는 못하고, 아무리 좋은 술을 먹는다고 해도 안 먹는 것 보다는 못해요. 탁 내려놓고 안 먹는 쪽으로 가버리면 아무 일도 안 해도 되는데, 확연히 깨닫지 않으면 좋은 술과 담배를 보면 마음이 끄달리게 됩니다.
친구들이 좋은 술과 담배를 먹는 모습을 보고 ‘왜 나만 세상에 뒤쳐져서 손해를 보나’ 이런 의식이 든다면 아직도 옛날의 중독성의 잔재가 나한테 남아 있는 것입니다. 술담배를 안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더 좋은 술, 더 좋은 담배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런 것처럼 아무리 사람들이 미친 듯이 살아가고 돈을 태산 같이 쌓고 지위를 높여가도 그것이 내가 가야할 행복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것을 쳐다보고 불안해할 아무런 이유가 없어요. 아무리 사람들이 다름질치며 쫓아가더라도 그 끝이 낭떠러지라면 거기에 내가 휩쓸려 따라갈 필요가 없어요. 그런 것처럼 질문자는 지금 그 잔재가 남아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어떤 것이든 병을 치료할 때는 그 후유증이 있습니다. 우리의 까르마(습관)는 관성의 법칙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과거에 살아온 습성에 의해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습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생각으로는 아무리 ‘안되겠다’고 해도 무의식 세계에서는 계속 작용을 해서 심리가 불안한 것입니다. 조금 더 놀면서 기다리면 괜찮아집니다.(웃음)”
“예전에는 너무 욕심으로 살았던 것 같고, 지금은 너무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 사는 것 같아요.”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 살면 안 되지요. 시간을 많이 낼 수 있다면, 뉴욕에도 밥을 못 먹어서 굶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단체에 가서 봉사를 해도 되지요. 주위를 둘러보면 할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왜 방안에만 가만히 있으려고 해요? 명상을 해도 되고 요가를 해도 되고 봉사를 해도 되고 할 일은 늘 있습니다.
‘내가 재벌이 되겠다’ 하는 것이 욕심이 아닙니다. 욕심은 내가 세운 목표와 나의 노력이 서로 맞지 않을 때 욕심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좋은 대학을 가고 싶은데 공부는 하기 싫다, 실력은 안 되는데 성적은 잘 나오고 싶다, 이런 것이 욕심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것은 욕심이 아닙니다. 욕심인지 욕심이 아닌지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그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을 때 좌절하고 절망하면 그것은 욕심입니다. 그러나 안 되었을 때 ‘이래서 안되네. 저렇게 해볼까?’, ‘어, 이것도 안되네. 요렇게 해볼까?’ 이렇게 탐구하면 아무리 큰 목표를 세워도 그것은 욕심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욕심 때문입니다. 학생들도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자기 실력 이상으로 평가되기 바라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도 자기 실력 이상으로 능력을 발휘하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죠. 그냥 자기 실력껏 하면 됩니다. 대충 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되 평가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일은 사람이 하고 뜻은 하늘이 이룬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하늘이 전부 조정한다는 뜻이 아니라 나는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하면 삶이 훨씬 더 편안해지고 행복해집니다.
자신의 재능을 갖고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평가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세상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의 평가에 연연할 필요가 없어요. 오늘 강연을 들은 사람들 중에도 ‘정말 좋았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별것 아니네’ 이렇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 자기의 평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칭찬에도 들뜨지 말고 비난에도 연연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각각 사물을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들 나름대로 생각하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내가 들뜨게 되면 내 인생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질문자는 자신의 인생 목표를 세우고 그냥 꾸준히 해나가시면 됩니다. 일을 게으르게 하는 것이 편안한 것이 아닙니다. 일을 할 때는 열심히 해야지 왜 게으르게 합니까? 청소를 하려면 깨끗하고 깔끔하게 잘 해야지요. 그러나 그 평가에 연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평가에만 연연하지 않으면 어떤 일을 해도 무거운 짐을 지게 되지 않습니다.
내 삶이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사는 것이 이대로 목표여야 해요. 과정이 그냥 즐거워야 해요. 과정은 고행이고 결과는 행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생이 피곤해지는 것입니다.”
“그럼 그냥 큰 목표 없이 지금 다니는 직장 편안하게 다니면 되겠네요.”
“다람쥐는 무슨 목표를 향해 살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목표가 있는지 다람쥐한테 한번 물어보세요(웃음).
원래 인생에는 그런 뚜렷한 목표란 것이 없습니다. 그냥 밥 먹고 사는 겁니다. 밥 먹고 살면서 여유가 있으면 나쁜 일 보다는 좋은 일을 하는 쪽으로 살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너무 과대평가하기 때문에 인생살이가 짐승보다 못해지는 것입니다. 얼마나 사람의 삶이 하찮으면 나는 새를 부러워합니까? 그만큼 인생이 고달프다는 얘기지요. 그것은 인생에서 너무 과다한 목표를 정해서 그래요. 가볍게 살아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타인에게 보시도 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봉사활동도 하고, 이렇게 살아가면 저절로 내 재능을 어디에 쓸 건지 목표가 생겨납니다. 지금처럼 돈 번다는 개념이 아닌 쪽으로 목표가 저절로 생겨납니다. 그러니 지금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지금은 과거의 중독성이 더 빠져야 하니 그동안 약간 방황을 좀 하겠죠. 그러나 이렇게 자기 삶의 여유를 갖고 편안한 상태에서 봉사도 하고 보시도 하면서 살면 자기도 행복하고 남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슬프고 답답한 마음이 해결되지 않아 거듭 질문을 계속 했던 여성분은 스님의 자상한 설명에 어느덧 그 뜻이 이해가 되었는지 활짝 웃었습니다. 마음이 무거워 스님과의 대화 도중 내내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던 질문자에게 청중들도 뜨거운 박수로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맨하튼 강연은 230명이 참석하여 5시 55분에 시작하였는데 시간관계상 더이상 질문을 받지 못하고 8시 5분에 정확하게 맞쳤습니다. 뉴욕정토회에는 3개의 법당이 있는데 맨하튼 법당은 청년, 대학생 및 유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젊은 정토법당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행사를 진행하는 청년들 모두 잔칫날처럼 흥겨운 분위기였습니다.
스님께서는 바로 사인회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길게 줄서 기다리고 있는 분들에게 사인을 해주시고 또 기념촬영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뉴욕정토회는 LA정토회와 더불어 스님께서 처음 해외포교를 하고 해외순회강연을 하였던 곳이어서 오랜만에 보는 신도님들을 많이 찾아와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또 자원봉사자 18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한명 한명에게 단주를 끼워주면서 감사의 인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2002년 9월 스님 해외순회강연 때 처음으로 스님을 만나뵈러 맨하튼에 왔었습니다. 그때는 맨하튼 한인회관에서 법회를 가졌는데 나이든 교민들이 중심이었고 지금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오늘은 그때 총무를 하신 이연순님, JTS 총무였던 최경숙님 등을 비롯하여 오랫동안 뉴욕정토회를 지켰던 많은 분들이 오셨고, 또 뉴저지법당과 뉴욕법당에서 봉사자들이 지원을 나와 행사를 도와주셨고, 또 뉴욕법당의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행사장 뒷정리까지 함께 하니 저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이번 뉴욕 맨하튼 강연은 맨하튼 정토법당의 양영주 총무와 김도원 팀장이 주축이 되어서 행사를 준비하였는데 어느지역 강연장보다도 활기찬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른쪽 끝이 행사를 주관한 맨하튼 법당의 양영주 총무>
스님께서는 건강이 좋지 못한 관계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봉사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 행사장을 떠나셨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묘덕법사님과 양영주 총무와 함께 마음나누기를 하였습니다. 한 봉사자는 "작년에 뉴욕 강연에 참가하고 좋아서 현재 보스턴에 살고 있지만 오늘은 봉사를 한번 해보려고 왔다"며 보람 있어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함께 한 청년 자원봉사자들은 오랜만에 서로 보는 얼굴들이 많았는데 "함께 할 수 있어서 반가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양영주 총무는 "정말 이런 행사는 혼자 할 수가 없는 것을 느꼈고 한사람 한사람이 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묘덕법사님은 "오랜만에 함께 얼굴을 보고 활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정기적으로 스님의 법문을 듣고 수행하고 나누기를 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며 "같이 마음공부를 꾸준히 하라"고 당부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정성과 자원봉사로 오늘 37번째 프린스턴 대학교 외국인 강연과 38번째 미국 맨하튼 강연도 잘 진행되었습니다. 내일은 39번째 강연이 다시 맨하튼 유니온 신학대학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열립니다. 내일 다시 맨하튼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 법륜 스님의 세계 100회 강연, 지난 날짜 소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