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해변(沙溪海邊)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일대 해안 도로변에 위치한 해변.
사계해변은 산방산 바로 아래쪽에 자리한 해변으로 한적하고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형제섬, 산방산과 한라산, 용머리해안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깨끗한 모래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답다. 사계해변 인근 사계포구는 낚시 포인트로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화산석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의 사계해안은 제주 올레길 10코스에 해당되어 탐방객들이 늘고있다. 사계해변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464호로 지정되어 있는 사계발자국화석발간지를 만나볼 수 있다.
'사계(沙溪)'에서 ‘사(沙)’는 해안의 모래, '계(溪)'는 마을 동쪽을 흐르는 시내와 관련된다. 사계 해수욕장이 사계해변으로 명칭이 바뀌었는데, '해수욕장'은 여름 한철 이용하는 바다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연중 해안을 이용한다는 차원에서 해수욕장을 해변으로 변경했다. 사계해변은 위도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해변이다. 동남부에는 가파도와 마라도가 있고 해안선에서 20m 이내의 천해 지대가 약 2.5㎞ 이상 펼쳐지고 있다. 북서풍의 풍하 지역[바람그늘]에 해당되며, 전면에 있는 형제섬이 파도를 차단하므로 사계해변에 도달하는 파랑 에너지는 적다. 사빈의 길이 1㎞, 폭 100~200m이며, 사구의 길이 1㎞, 폭 200~400m로 비교적 좁고 길게 발달되어 있다.
◆올레길 10코스 트레킹중 형제해안로를 지나면서 사계해변의 비경을 담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