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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만현 큰스님 정기법문 현지궁 현지사 부산 분원 선지식의 법문/질문에 답하다
신불기15년불기2556년 임진년 음력 윤3.16(2012.5.6.일)
자, 오늘 처음 오신 분! 처음 오신 분들을 박수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부처님 법문을 꼭~들어야 됩니다. 선지식(善知識)한테 부처님 법문을 들어야 됩니다. 선지식이 아니면 병이 될 수 있습니다. 부처님 말씀으로는 “선지식은 보살과(菩薩果) 이상이다”라고 하십니다. 보살과 이상의 큰스님, 선지식한테 법문 듣는 공덕은 대단히 큽니다. 신해행증(信解行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해행증(信解行證). 우리 불교는 성과(聖果)를 증득함을 대단히 가치 있게 봅니다. 성과(聖果)란 아라한, 보살, 붓다의 법위를 얻는 것을 말합니다. 그 성과(聖果)를 얻는 것, 이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성과(聖果)를 증득하려면 행(行)이 따라가야 됩니다. 실천, 행. 그런데 바른 행이 되려면 신(信)과 해(解)가 따라가야 됩니다. 그러니까 믿음, 그 믿음은 바르게 이해해야 믿음이 깊어집니다. 그래서 성과(聖果)를 증득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오계십선(五戒十善)을 지키면 하늘에 태어난다고 했습니다. 오계십선(五戒十善)을 지키기도 어렵습니다. 여러분, 지키기 쉽습디까? 대단히 지키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에 태어나는 사람들이 정말로 적습니다. 너무너무도 적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대부분 악도를 갑니다. 내가 보니까 그래요. 그래서 우리는 선지식의 법문을 꼭 들어야 됩니다. 들어서 신해행증해서 악도를 벗어나고 윤회생사를 벗어나야 됩니다.
지난 시간에 ‘스님한테 알고 싶은 것,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을 서면으로 써서 우송을 해 주십시오’ 해서 많은 사람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중에는 대단히 좋은 질문이 있습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은 스님이 조금 어려운 용어를 쓰더라도 주의 깊게 청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교의 법문은 어쩔 수 없습니다. 쉽게 쉽게 하는 법문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최소한의 용어는 써야 됩니다. 우리 신도분들은 다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신도분들을 기준으로 해서 말하다가 보니까 좀 어려운 말도 할 수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쉽게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 질문으로서 오늘 법문의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자, 질문 내용입니다.
『이 나라 최고의 학승 혹은 선승(禪僧)들이 또 선서(禪書)를 보거나, 중국의 선종을 개창한 선의 비조 '혜능'스님을 위시해서 수많은 태양과 같고 별과 같은 선사(禪師)들이 출세를 했는데, 그분들은 한결같이 참선이 아니면 외도라고 하고 ‘이 뭣고’를 참구해야 한다고 하고 ‘마음이 부처’다. 그것을 한문으로는 심즉시불(心卽是佛)이라고 합니다. 마음 심(心), 곧 즉(卽). 심즉시불(心卽是佛). 마음이 부처라고 하고,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는 것은 외도의 짓이라고 하고, 마음의 성품이 아미타요, 자비가 곧 관세음보살이요, 지혜가 다름 아닌 문수보살이요, 그리고 마음이 평화스럽고 안락하고 정말 행복을 만끽하는 그 자리를 극락이라고 하고, 또 번뇌하는 그 자리를 지옥이라고 하고 마음이 희노애락(喜怒哀樂)으로 때때로 바뀌는 것을 윤회라고 하고,《화엄경》《법화경》《반야경》등등의 대승경전을 방편설이라 하고, 이 세상의 수많은 생명체들을 모두 부처로 보고, 깨치면 부처(佛)라고 하고, 귀신이 없다고 하고, 저 세상이 없다고 합니다.』
자, 최고의 선승들이 이렇게 법문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법문이 맞습니까 틀립니까 그 말이어. 현지사 큰스님 법문을 들으면 큰스님이 옳은 것 같고, 무상사(불교 tv)나 조계사에서 스님들이 법문하는 것을 들어보면 그것도 맞는 것 같고. 《화엄경》을 강의하는 이 나라 최고의 학승들이, 우리 불교계에서는 대접을 받고 있는 강주(講主-경전을 공부하는 강원의 최고 학승)로 있고 선사(禪師)로 있는 그런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는데, 그 말을 들어보면 또 그럴듯하고, 도대체 뭡니까? 시원스럽게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보니까 불교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 있었고 어느 수준에 와있는 학자입니다. 불교학자. 그렇지 않아도 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한 거예요. 여러분, 눈먼 중생을 오도(誤導)하는 죄는 극무간지옥에 갑니다. 불효오역죄보다도 더 무섭습니다. 부처님께서는 확실히 말씀하십니다. 법을 능멸하고 모독하고 부처를 모독하고 능멸한 죄가 곧 중생을 오도하는 죄예요.
이 죄가 불효오역죄보다도 더 무섭다 그거예요. 불효오역죄, 여러분! 제일 무서운 죄가 불효오역죄이지요. 그 보다도 더 무섭다 그거예요. 사람으로 오면 삼중고(三重苦) 사중고(四重苦)를 받을 것이다 그거예요. 그러나 그 사람은 무간지옥에 있어서 사람으로 올 수 없다 그거라.
왜냐? 수 백 명 앞에서, 수 천 명 앞에서, 또 TV 앞에 서면 수 십 만의 시청자들이 있습니다. 라디오로 가면 수 백 만의 불교청취자들이 있습니다. 또 글을 쓸 경우, 적어도《화엄경》이나《법화경》이나《금강경》을 잘 번역을 하고 해설했다고 하면 몇 천 권 몇 만 권이 나갑니다.
그러면 수 만 명의 그 중생들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갖다가 잘못 인도한다 그거라. 오도(誤導)한다 그거야. 잘못 인도한다 그거라. 이 죄는 크다고 그래요. 여러분, 이점 아셔야 되요. 이 죄는 큰 거예요. 이 사람들을 선지식이라고 할 수 없는 거예요. 이건 악지식(惡知識)이지. 자기들은 선지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악지식(惡知識)이지.
‘이 뭣고’를 해가지고 화두타파를 해보니까 허공과 같이 텅~비어 있더라 그래. 허공과 같이 아무것도 없더라 그거라. 경계가 뒤집히더니 확~드러나는 그 경계, 허공과 같이 비어있더라 그거요. 아무것도 없더라 그거라. 불보살도 없고 지옥 천상도 없고 극락도 없더라 그거요. 귀신도 없고 아무것도 없더라 그거라. 뭐가 있느냐 그거야.
‘불보살이 있다고 하는 것은, 극락 지옥이 있다고 하는 이것은 외도(外道), 사마외도(邪魔外道), 어리석은 악지식(惡知識)의 말이다’ 그거라. 오히려 저쪽에서는(선종에서는) 그렇게 말한다고요.
자, 세상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잘 아셔야 돼. 잘 아셔야 됩니다. 그런데 나는 부처님과 15년을 함께한 사람이오. 부처님의 말씀을 많이 들은 사람이오. 그 부처님은 결코 천마(天魔)가 아니어. 천마(天魔)는 하늘의 외도신을 말합니다. 하늘의 외도신. 하늘사람. 이 정법 문중에서 수행을 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오계를 지키고 십선을 잘 지키고 해서 하늘을 간 저 천인이 아니라 외도의 신들이라 그거예요.
여러분들이 알기 쉽게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저기 중동의 그 교세가 대단한 종교가 있지요. 회교(마호메트교, 이슬람교)가 있지요. 그 쪽 그 중동지역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 사건이 많이 일어나잖아요. 자살 폭탄. 이슬람의 교리를, 그 종교의 종지(宗旨)를 무시한, 이슬람의 세력에 도전하는 그 서양세력, 그쪽에서 볼 때에는 원수이지. 응징하고 정말 다 싹쓸이 했으면 시원할 정도로 그렇게 생각하는 대상이라고요.
그 사람들을 해칠 목적으로 자기가 폭탄을 짊어지고 가서 터뜨려 그쪽 군인들이라든지 그 사람들을 많이 죽이고 자기도 죽습니다. 이럴 때 이슬람성서인 ‘코란’이라든지 ‘하디스’를 보면 ‘성전에 출전해서 그 교단을 위해서 몸을 바친 사람은 하늘을 간다’고 그랬어요. 하늘을 가. 정말로 하늘을 갑니다.
그 하늘, 외도하늘, 그 종교인들이 가는 외도하늘이 있어요. 외도하늘이 있습니다. 그 외도하늘에는 내원(內院)이 있어. 깊숙이 내원세계가 있어. 거기에 그들의 수장(首長)이 살고 있다고. 그들이 믿고 있는 신이 있다고요. 그 신이 자기한테 충성을 다한, 바로 자살폭탄을 안고 자살한 사람을 신의 위신력으로 끌어오는 거예요. 그러면 그 하늘로 가는 거예요. 이런 면이 있습니다.
자살하고 사고사(事故死) 당하면 무주고혼이 되지요 여러분. 무주고혼이 되지요. 그런데 힘이 있는 어떤 종교의 수장 내지 그 지도층급에 있는 이들은 위신력으로 그 교단을 위해서 희생한 사람을 끌어올 수가 있어. 이러한 무리들은 그 성품이 다루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하늘에 있지만 아주 악독합니다. 탐진치가 가득하고요, 무지합니다.
이런 류의 외도신들이 불법을 공부해서 도를 이룰 정도의 수행자가 있으면 불보살로 변화해서 방해하지요. 천만 가지로 방해하지요. 공부인 앞에 와서 불보살로 변화한다고요. 둔갑한다고요. 공부하고 있으면, 선정에 들어갈 정도가 되면 불보살로 둔갑한다고요. 그러면 불교를 공부하는 수행인은 휘둘린다고요. 깜빡 속는다고요. 불보살로 안다고요. 그러면 안 됩니다. 그렇게 되기 시작하면 이제는 그 졸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 속아야 되지요. 이 천마들, 이 천마들은 우리 영산불교에서 잘 압니다. 우리 이상으로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천마들은요 성중하늘(성중 아라한하늘), 그러니까 성인의 반열에 올라가서 태어난 하늘, 그 하늘 사람하고 천지차이입니다. 생김새라든지 거룩함이라든지 등등 모든 면에 있어서 천지차이입니다. 이 천마들하고 또 정토에 난 우리 보살들하고 비교하면 비교가 안 됩니다. 이것은 비교가 안 돼. 하물며 붓다하고 어떻게 비교합니까? 부처님하고 이 천마하고 여러분! 우리는 그 천마를 너무도 잘 알아.
앞에서 참선을 하다가 화두타파를 한다고 했지요? 선(禪)공부에서는 화두를 쭈~욱 참구하다가 화두타파를 합니다. 그 때 확~ 본성자리가 드러난다고 했지요? 그 본성자리를 공(空)이라고 그래요. 공(空)이라고 해요 여러분. 마음이라고도 하고요. 저쪽 일신교 쪽에서는 그것을 ‘I AM’ 또는 ‘스스로 있는 자존자’라고 그래요.
또 ‘우주 대생명체’, ‘우주 대생명’이라고도 하고요. 많은 말이 있지요. 힌두교에서는 ‘범(梵)’이라고도 하고요. 그렇지요? 그것을 볼 수 있는 경지가 견성(見性), 화두타파하면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본성 자리, 만물의 현상세계의 뿌리, 본래(本來)의 자리를 대면하는 ․ 보는 거기를 견성이라고 그래. 성품을 깨달았다고 해. 우리 마음의 본 성품, 모든 만물의 본 성품이 되는 그 성품.
그런데 그 경지는 수행인의 종착이 아니고, 구경(究竟)이 아니고, 내가보니까 이제 시작이더라 그거야. 거기가 끝이 아닙니다. 이 선승들은 지금 거기까지 갔다고요. 보니까 아무것도 없더라 그거라. 앞에서 말씀했듯이 부처도 없고 극락도 없고 아무것도 없더라 그거라. 불보살을 이야기하니까 ‘아! 그건 천마한테 속았구먼. 천마에게 섭했구먼’ 이렇게 말하거든.
이제 그 자리를 알았으면, 그 마음 ․ 공(空) ․ 이법의 자리를 알았으면, 이제 이법(理法)을 알았으면, 뭘 알았어? 정말로 확철대오 하면 이 공(空)이 ․ 마음이 ․ 범(梵)이, 그 자리가 정말로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자리입니다. 그것은 불가사의한 존재올시다. 그것을 '일심진여(一心眞如)'라고도 하잖아요. 기독교에서는 그 자리를 하나님이라고 하잖아요. 철견(徹見)을 하면 투철히 대오(大悟)하게 되면 알아요. ‘아하! 모든 현상계가 ․ 사물이 ․ 우주만물이 여기에서 왔구나!’ 하는 것을 알아요.
더 깊이 들어가면 어떻게 해서 어떻게 해서 우주만물이 생겨나는지를 알아요.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한 것이 아니어요. 그 자리에 들어가 보면 알아요. 연기(緣起)라는 것이어요. 연기(緣起), 인과의 법칙, 인연의 도리, 자연의 법칙, 이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아요. 이것이구나. 이건 비인격이어요. 절대로 그건 비인격이어요. 그~아무것도 없고 텅~빈 그 자리는 아무리 봐도 아무것도 없어요. 나도 없고 너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눈도 없고 귀도 없고 코도 없고 입도 없고 몸도 없고, 그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니까 그것은 인격이 아니어요. 비인격이어요. 없어요. 눈도 없고 코도 없고 눈코 달린 하나님 없어요. 거기에는요. 그래서 비인격이라고 합니다. 비인격.
그 공(空), 공(空)이라고 합시다. 공(空), 마음이라고 해도 좋고, 범(梵)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거기에서 만물이 전부 풀어져 나온 거예요.
어떻게? 인과의 법칙, 카르마의 법칙, 인연의 법칙, 자연의 법칙에 의해서 전부 그렇게 벌어져 나가더라 그거라. 성주괴공을 시작하더라 그거라. 그 자리에서 잘하면 성과(聖果)를 얻을 수 있고 붓다까지도 될 수 있고, 못하면 지옥까지도 내려갈 수도 있더라 그거예요. 거기에 가면 이걸 알아요. 정말로 투철히 깨치면 그것은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견성을 했으면 내가 책에서 쓰기를 ‘이제 시작이다. 진짜 공부는 이제 시작이다. 두타행을 해야 되겠구나. 나 없는 수행을 해야 되겠구나’ 하는 것을 아는 거예요.
중생은 나에 대한 욕심이 마음속에 가득해요. 나라고 하는 욕심, 나만을 생각하는 욕심이 다~차지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이것이 탐욕으로 발전하고 이 때문에 진심(瞋心)이 나오고 삼독 번뇌심이 생기는 거예요. 이것으로 해서 사물을 집착하는데, 여자를 보면 예쁘고 재물을 보면 취하고 싶고 권력 명예를 생각하면 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고, 이런 애착과 욕망이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을 추구하면서 업을 짓는 거예요. 많은 중생들이 지은 업, 업이 있을 것 아니에요. 내가 짓고 네가 짓고, 업을 지으니까 이 업이 지옥도 만들고 천상도 만들고 그러는 거예요. 이 모든 것을 전부 그 업이 만든 거예요. 중생이 지은 업이 만든 거예요. 중생이 지은 업이 만든 것인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어요. 뭐냐?
그 공(空), 본체인 공의 힘이 있어야 되요. 이것이 뒷받침해야 되요. 이 힘은, 공의 힘은 사람이 나쁜 짓을 했다? 그 나쁜 짓이 고통을 가져오게끔 하는 동력이어요. 제일의 원인이어요. 이건 아주 깊은 이야기인데 하나님이 만물을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자리, 본래 그 자리, 이것은 불생불멸이어요. 불생불멸이야. 태고적(太古的)을 지나가요.
이것은 부처나기 전에 있어요. 부처님 나시기 전에, 성불하기 전에 그것은 있어요. 이것은 불생불멸이어요. 이것이 우주만물을 성주괴공토록 해요. 이 힘이 중생의 업력을 빌려서 성주괴공을 반복하도록 해요. 성주괴공을 반복해요.
영원히 이 과정을 반복해요. 헤아릴 수 없는 과거에서부터 미래제가 다하도록 이 공(空)의 힘이 공에는 그런 힘이 있어요. 텅~비어있는데 그런 힘이 있어요. 허공과 같이 텅~비어 있는데, 거기에서 그 힘이 난다고요. 그 공이 그 힘을 갖추고 있다고요. 불가사의하지요. 그 텅~빈 공에서 질료(質料)가 생겨요. 물질이 생기는 거예요. 지수화풍이 나와요. 지수화풍(地水火風)이 생겨가지고 이것들이 서로 화합 혼합이 되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이 벌어져 나와요.
우리 인간은 또 어떠냐? 우리 인간은? 본래 우리 인간의 본체가 있어요. 아트만이라고 하는 것. 아트만(Atman), 자아(自我). 이제 조금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나라고 할 때, 나(我)라고 하는 그 본체가 있어요. 우주에도 본체가 있습니다. 많은 동물이라든지 윤회하는 모든 존재에는 다 본체가 있어요. 그 본체는 1․2․3․4번의 영체가 자랄 수 있는,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요. 1번 영체를 본체라 할 수 있어요. 기가 막힐 일이어요.
이게 성겁(成劫)을 지나고 주겁(住劫)을 지나가면서 1․2․3․4번의 영체가 확 생기면서 윤회를 시작하는 거예요. 공겁(空劫)으로 되면 다시 본체로 돌아가요. 본체는 씨앗처럼, 그 곡물의 씨앗처럼, 예들 들면 콩을 심으면 그 씨앗콩 에서 싹이 나오잖아요. 줄기가 나오고 꽃을 피우고 또 열매를 맺잖아요.
다시 가을이 되면 이것이 다 떨어져 가지고 다시 씨가 되어버리잖아요. 그 콩도 성주괴공을 밟습니다. 인간은 생로병사를 밟아요. 그 과정을 밟아요. 그런데 본체가 있어요. 영원히 죽지 않는 본체가 있어요. 오늘 이거 정말로 깊은 이야기입니다. 깊~은 이야기입니다. 견성을 했다는 선승들이 이 본체를 모릅니다.
이 본체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해. 견성하는 정도 가지고는 그 정도 삼매력 가지고는 몰라. 이 선승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지금 하나씩 하나씩 지적해 가는데 여러분이 이것을 충분히 진단할 수 있어야 되요. 많은 불자들이 선종의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알고들 있는데, 이건(질문내용은) 아닙니다. 아니어요.
전번에 BTN(불교tv)인가 BBS(불교방송)인가에 나와서 어떤 큰스님이 법문을 하는데... 어휴~참!!. 아~! 한국의 불교가 큰일이어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정말로 재력 있는 그 신도분들이 그런 스님을 만나면 몇 10억, 몇 100억을 줘요. 불사(佛事)한다고 하면 줘요. 어떤 전라도 큰스님은 지금 돌아가셨지만, 몇 100억씩 거의 1,000억을 만들어가지고 미국에 가서 불사했잖아요. 다 줘요. 그런 악지식(惡知識)한테 주면 되겠습니까? 여러분은 지혜가 있어야 되요. 육바라밀은 지혜가 최고예요. 지혜도 없이 보시만 하면 최고라더라! 아니어요.
‣자, 마음이 부처? 마음이 부처라 쳐요. 그런 줄 알았으면 두타행으로 나가야 되요. 이제는 내 부처를 만들어야 되요. 무아행으로 나가야 되요. 욕심을 비워버려야 되요. 나(我)라는 생각을 비워버려야 돼. 이거 무아(無我)예요. 마음의 본성 자리가 무아예요. 지금 무아를 잘못해석 해가지고 우리 불교가 크~게 이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자, 무아행으로 나가야 되요. 그래야 성과(聖果)를 얻는 거예요. 그래야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거예요. 무아법, 이거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예요. 정말로 상품보살 이상이 되어야 무아를 제대로 아는 거예요.《금강경》〈17장〉(구경무아분)에 있잖아요. 자, 우주의 근본자리를 봤으면 공(空)의 자리를 봤으면 이제 두타행으로 가라. 계율을 지키고 두타행으로 가라. 최고의 무서운 계율은 음계다.
여자다. 이 계율을 목숨처럼 지키면서 공부를 해가야 되는 거예요. 두타행이란 자기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그것을 극복하는 진정한 무아행입니다. 무아행을 해가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거예요. 이제 시작인 거예요. 본래 근본자리를 보는 것은 이제 시작인 거예요. 여기가 끝이 아닌 거예요. 이것이 끝이 아닌 거요. 마음이 부처 아닙니다. 진짜 부처는 따로 있습니다. ‣마음의 성품이 미타다? 마음의 성품이 어떻게 아미타부처님이어요? 미타부처님은 본성과는 달라요. 유심정토(唯心淨土)라고 해서 마음의 본성이 아미타고 정토라고 보는 것은 선종의 견해입니다. 아미타불 실제로 계셔요.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있어요. 극락세계도 있고 지옥도 있어요. ‣번뇌하는 그 자리가 지옥이다? 희노애락(喜怒哀樂)의 마음이 때때로 바뀌는 것을 육도윤회라고? 참! 기가 막힐 일이지. 육도윤회는 실제(實際)하는 거예요. 육도가 있어요. 중생들은 실제 윤회 하는 거예요. 여기서 더 공부해야 되요. 여기서 더 무섭게 공부해 나가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거예요. ‣《화엄경》《법화경》이 방편설이라고? 《법화경》에 나오는 다보탑, 알 수가 없지요. 다보탑에 대한 진실은 부처님 경계예요. 견성해가지고는 천만리 멀어요, 알 수가 없어요. ‣이 세상의 수많은 생명체들을 전부 부처님이라고? 붓다라고? 이거 기가 막힐 일이지요. 이렇게 말하지요. 모두가 불성을 지니고 있으니까. 그러나 불성을 지녔다고 부처라고 하면 부처 아닌 게 어디겠습니까? ‣깨치면 불(佛)이라고? 그것은 이제 시작이라고요. ‣귀신이 없다고? 그러면 뭣 하려고 천도재 해요?
자, 무아에 대해 조금 얘기하겠습니다. 무아(無我)라 그러면 아무것도 없다 그거라. 나도 없다 그거라. 내 실체가 없다 그거라. 그것을 어려운 말로 자아, 영혼 그래요. ‘자아와 영혼이 없다’ 하는 것이 불교의 대부분의, 그 동안의 그 수많은 학자 학승들의 정론(定論)입니다. 왜 그렇게 봐버렸느냐? 부처님께서 무아(無我)를 말씀하셨지요.
그런데 곡해(曲解)하고 있어. 크게 오해를 하고 있어. 지금 무아(無我)의 뜻을 잘못 알아버렸어. 그래서 인도에서 불교가 망한 것 아닙니까? 인도에서 쫓겨나 버린 거예요. 인도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윤회사상을 믿고 있어요. 인도사람들은 윤회한다는 사상을 거의 절대 다수가 믿습니다. 그것이 몇 백 년 흘러갔다고요. 그때 불교가 났잖아요. 불교가 나왔는데, 우리 부처님의 무아(無我)의 말씀을 잘못 해석 해가지고 지금 이 모양이 되어버린 거예요.
여러분! 잘 아시죠? 무아(無我). 무상(無常) ․ 고(苦) ․ 무아(無我), 이것은 현상세계의 진리예요. 적멸세계의 진리는, 본체계 세계 저쪽의 진리는 적멸위락(寂滅爲樂)입니다. 무아(無我)는 현상세계를 말씀한 거예요. 현상세계. 현상세계의 모든 것은 양파껍질과 같은 거예요. 인연이 모였다가 흩어지면 없어져버려요.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은 실체가 없다는 거예요. 그건 무아(無我)를 실체적으로 해석한 거예요.
그런데 왜 말씀하셨느냐? 중생들의 집착심을 깨뜨려주기 위해서. 중생들은 욕심이 많잖아요. 탐진치가 가득차서 모든 것에 집착하잖아요. 그것이 업을 짓게 하잖아요. 모든 집착의 뿌리는 ‘나’에 대한 집착이거든.
나에 대한 집착을 뿌리뽑아야 되거든. 또 모든 것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되거든.
우리 부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집착을 내려놓고 착하게 살기를 바라고, 착한 사람이 되어서 좋은 일 하기를 바라고, 또 나아가서 불교 정법문중으로 들어오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불법을 만나야 돼. 그리고 꼭 정법문중으로 들어와야 돼.
부처님이 무아를 말씀하신 뜻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현상계의 모든 만물들은, 만사가 다 집착할 게 못된다. 그 모든 집착의 뿌리인 나에 대한 집착을 버려라 하는 거예요. 무아라 해서 ‘진짜 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무아의 뜻을 잘못 알면 정말 큰 일 납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 되요. 정법문중 안으로 들어와야 되요. 관세음보살님이 바로 그 일을 하시는 거예요. 모든 사람들을 불교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자비 방편을 쓰는 거예요. 불교로 들어오도록, 정법문중으로 들어오도록 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그래서 불법(佛法) 중에서 특히 오계십선을 지키고 선정에 들어갈 수 있게 공부를 하도록 합니다. 또 보살이 되려면 부처님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보살부터는 염불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요.
그런데 사람들은 염불을 외도라고 합니다. 마음이 부처이지 부처가 어디 딴 데 있느냐 그거요. 이거 정~말 무서운 말이지.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전번에 BBS방송인가 어느 큰스님이 나와서 법문을 하는데 부처님이 통탄을 하셨어. 통탄을 하셨어. ‘저놈은 무간지옥 간다’ 그거라. ‘혹 사람으로 나오더라도 삼중고 사중고를 받는다’ 그거예요. 모르면 가만히 있어야지 왜 중생을 오도하고 법을 능멸하냐 그거요. 부처님이 엄연히 계시고 지옥 극락이 분명히 있는데...
여러분! 부처님이 있기 때문에, 부처님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살 수 있는 거예요. 하늘을 가고, 성중하늘을 가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될 수 있는 거예요. 붓다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존재를 확신하고, 그 믿음을 철기둥으로 하면 그 사람은 정말로 사는 거예요. 그 사람은 미래가 보장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 부처님이 안 계신다고 하거든. 그러니까 광명만덕님하고 나하고는 통탄하는 거야. 이래도 부처님이 없다고 하니 이거 이거 2600년의 불교역사가 무의미해져 버려. 그래가지고 지금의 불교가 그 위대한 불교가 인도에서 쫓겨나고 이렇게 쪼그랑망태기가 되어버린 거예요.
부처님 보살님 극락을 모르니까《화엄경》과《법화경》이 방편이지. 방편설로 밖에 해석이 안 되지. 도저히 안 되지. 일본의 최고학자들이 써놓은 것을 보면 다보탑부터 시작해서 전부 방편설이라고 그래. 그런 책을 보면 큰일 나. 책으로만 불법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알겠어요?
그런 스님들의 법문을 들으면 큰일 나. 같이 지옥에 간다고. 이거 큰일이어. 그래서 법을 능멸하고 중생을 오도하고, 부처를 모독하고 능멸하면, 정법을 비방하면 극무간지옥 간다는 거예요. 이건 불효오역죄 보다도 더 무섭다는 거예요. 부처님을 비방한 거예요. 부처님 몸에서 피를 내게 한 것이 문제가 아니어.
오늘 질문서를 보고 내가 많은 말을 했는데, 아직도 우리 신도분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구나 해서 오늘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을 첨삭(添削)하는 작업를 하고 있는데, 첨삭해서 나온《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은 정말로 좋은 책입니다. 이 세상의 책을 다 합쳐도 그 철학사상의 깊이를 따라가지 못할 것입니다. 이번에 출간하려고 했는데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금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금년 4월 초파일 안에 나올 것입니다. 정말로 좋은 책입니다.
오탁악세, 말세에 부처님이 오시는 거예요. 법이 다~망가질 때 오시는 거예요. 부처님이 오시지 않으면 이 외도들이 정법이라고 행세합니다. 정법이라고 행세해. 정법은 염불이올시다. 염불이 정법이랍니다. 계율 지키고, 경전 읽고, 염불하는 것이 정법이올시다.
착하게 살아라. 착한사람 되어서 착하게 살아라. 더 이상 업을 짓지 말라. 마음을 닦아라. 이게 정법인 거예요. 지금 외도가 정법이라고 행세하고 있지요.
그 다음의 질문이 또 좋아요. 그 다음 질문이 참 좋은데... 법문을 많이 하다가 보면, 여러분들이 많이 듣다가 보면 그냥 그 마음 속에 새겨지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그래요. 그래서 한두 마디를 딱 하는 것이 좋다 하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이 다음 질문은 힌두교의 그 아트만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불교가 인도에서 망한 이유입니다.
망한 주된 이유올시다. 그 인도에서 망하지만 않았다면 지금 진작 세계화 되었을 거예요. 그런데 무아의 해석을 잘못하고 부처님이 계신 것을 몰라가지고 불교가 지금 이렇게 되어버린 거예요.
그래서 그 사람의 질문은 힌두교의 아트만 설에 대해서 좀... 우리 영산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인간영혼의 실체인 영혼체와 비교해서 좀 이야기 해달라고 한 거예요. 이거 참 중요한 이야기인데... 이건 다음에 하기로 하고. 여러분 질문 있으면 하세요. 질문의 시간을 줄게요.
스님이 한마디 더 하겠습니다. 앞에서 우주만법의 근본자리인 마음 ․ 공(空), 우주본체인 이 공(空), 이 공(空)은요 시방삼세에 두루 있습니다. 두루 합니다.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것은 불생불멸이면서 시방삼세에 두루 하다는 거예요. 그 공(空)이 ․ 마음자리(마음) ․ 우주대생명이. 이걸 알아야 되요. 불과를 증하지 않습니까?
부처가 되지 않습니까? 부처가 될 때 그 우주의 공과 하나가 되어버립니다. 공과 하나가 되어버린 새로운 우주적인 몸뚱이를 하나 갖게 됩니다. 그걸 법신불이라고 그래요. 부처 이룬 사람은 대적정삼매에서 이 공(空)과 하나가 되어버려요.
그 무량광 빛이 너무너무도 밝고 밝기 때문에. 이 자성광(自性光), 앞에서 말한 그 근본자리의 빛이죠. 이 빛은 그렇게 밝지 않습니다. 그러나 처음 깨달은 사람은 너무너무도 밝았기 때문에 황홀할 지경이지요. 춤을 추지요. 그러나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고 보니까 그 빛은 이제 별것 아니어. 대적정삼매 속에서 보는 이 무량광에 비해서 그 자성광은 빛이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이 자성광을 흡수해버려요.
자성광은 무량광 빛에 눌려버립니다. 여러분, 칠흑 같은 밤에 전깃불을 켜보세요. 그 칠흑 같은 어두움이 전깃불에 다 사라져 버리잖아요. 그와 같아요. 그래서 곧 우주화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법신불이라고 해요. 붓다는 우주와 하나가 되어버린 법신불을 지니고 있어요.
그것은 눈 코 귀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생각하고 말하고 보고 듣지 못합니다. 이 문제가 있어요. 그런데 이 법신불이 구체화 된 것이 있어요. 형체화 되었다고 할까? 구체화된 몸뚱이가 보신불이어요. 보신불은 절대계에 계시는데, 이 보신불은 눈이 있고 코가 있고 입이 있습니다. 이 보신불은 32상의 거룩한 몸매예요. 눈이 있고 귀가 있고 몸뚱이가 있어야 중생을 제도하지요.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해야 제도를 하지요. 방광(放光)을 하고 천백억 화신을 뿌리고 말입니다. 이 보신(報身)이 다 합니다.
당신 사랑하는 애제자, 불과를 이룰 애제자가 사람 몸을 받아왔단 말이어요. 그러면 이 원만보신이 불신(佛身)을 나투어서 온다고요. 불신으로 오신다고요. 이 불신은 원만보신이 아닙니다. 원만보신이 불신으로 제자한테 와서 붓다 만들어서 데려간다고요. 이 부처가 중요하다고요. 이 불신이 중요하다고요.
제자한테 왜 오느냐?
마장(魔障)을 막아주고, 제자한테 빙의된 그 무서운 마장을 떼어주고, 삼매로 이끌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마장을 떼어 줄 경우, 전번에 결투한다고 했잖아요. 결투를 합니다. 떼어주고, 또 마장을 막아주고, 삼매로 이끌어주고, 그러면서 시시각각으로 그 제자의 몸이나 영체를 씻어줘야 되요. 왜 그러느냐하면, 가령 제자가 들에 나가서 삽질을 하고 호미질을 하고 풀을 메고 꽃을 꺾고 할 때, 그 나쁜 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다시 전부 정화해줘요.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은 당신 제자 붓다된 사람을 갖다가 며칠에 한 번씩 씻어주는 거예요. 아주 그냥 빛덩어리로 만들어 놓고 있어요. 그래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이 제자의 육신 속의 영체와 불신과 하나로 계합이 되어버리는 거예요. 이게 오염이 되어 있으면 안 되어요. 오염이 없어야 되요.
그렇게 해주기 위해서, 또 여러 가지로 보살펴 주기위해서 건강도 보살펴 줘요. 그러니까 약사부처님도 와 계시잖아요. 많은 부처님들이 와 계신다고. 이 부처님이 중심불이라고요. 이 부처님이 우리는 필요하다고요. 이 분이 여러분한테 업장을 씻어주고, 공양을 받으시면 그것보다 수 백천만 배로 여러분한테 선물을 주시고 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법좌 뒤편의 탱화를 가리키며) 이 분은 청정법신인데, 그 보신부처님-절대계에 계신 그 부처님, 그~ 빛으로 이루어진, 무량억종광으로 이루어진 그 보신부처님, 32상의 그 거룩한 부처님, 전지하시고 만능자재하신 그 부처님이 우리는 필요하다고요. 지금까지 그 분을 못 봤어. 2600년 동안에 불신을(붓다를) 본 사람이 없어요. 그건 붓다가 되어야 보여요. 봐요. 무량광이라고 하는 빛은 불가사의한 빛이어요.
그 밝은 빛이 여러분 앞에 있어도 안 보여요. 희유한 빛이어요.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 빛은 자성광보다 훨씬 차원 높은 빛이요, 이 자성광의 능력 천만 배의 능력을 지닌 빛이어요. 그렇기 때문에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그 부처님은요 능력이 우주만물을 창조도 할 수 있어요. 이런 부처님을, 보신불을 뵈어야 되는데 붓다 아니면 뵐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몰랐어요. 안 보이니까.
지금까지 나온 것은, 경계가 벌어진 것은 견성 경계 밖에 못가 가지고 불보살이 없다고 하는 거예요. 그쪽에 가야 이제 지옥을 보는 거예요. 중생이 윤회하는 것을 보는 거예요. 아는 거예요.
천도재도 우리 현지사 같은 천도재가 이 세상 어디에 있습니까? 이제 그런 천도재를 할 수 있는 거예요.
화신부처님은 여러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몸으로 나투시는 부처님이어요. 하늘 사람에게는 하늘 사람들에게 맞게, 사람들에게는 사람들에게 맞게 나투시는 부처님이에요. 특히 중생들에게 불법을 전하기 위해서 몸받아 온 것을 응화신이라고 그래요. 화신은 하늘이나 저기 성중하늘로 다니면서 교화하는 것이지요. 이거 알아야 되요. 이것을 지금까지 몰랐어요. 그~누구도 정확하게 몰랐어요.
자, 질문하실 분? 오늘 처음 오신분들은 스님의 법문을 이해하기가 좀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절이든, 어느 나라 큰스님이든 부처님이 없다고 하고, 무아가 진리인 줄만 알고 그런 큰스님들의 법문만 듣다가 오늘 내 법문을 들으면 소화하기 어려울 거예요. 알아듣기가 어려울 거예요.
종합해서 결론을 말하자면 부처님도 계시고, 극락도 있고, 지옥도 있다는 사실. 죄를 짓고 나쁜 짓하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사실. 그 지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벌을 받고 있다는 사실. 그건 지난 시간에도 이야기 했지요. 짐승도 된다는 사실. 그리고 부처님이 없다고 하고, 우리 인간의 영혼의 실체 ․ 기체(基體) ․ 본체(本體)가 없다고 하는 이런 류의 정말로 법을 능멸하는 법설을 하면 무서운 과보가 있다는 것. 이것을 말씀드립니다.
○질문1 (신도) 스님 고맙습니다. 저는 6월이면 현지사 온지 5년이 되는데, 저는 아침에 칭명염불 기도를 30분 정도 합니다. 한두 달 전에 칭명염불을 다 하고나서 발원을 했을 때 갑자기 다리가 꼬여가지고 한 5분 정도 일어나지를 못했어요. 그래서《금강경》을 잡고 ‘부처님 잘못했습니다’ 하면서 막 매달렸더니 5분 정도 있다가 다리가 풀렸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큰스님) 질문이 분명하지가 않은데... 다리가 저려서 그런 것이라면 자연 현상입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어요. 잘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어. 한 시간 앉아 보세요. 굳어져 버리지.
우리 보살님! 그런 일이 있더라도 꾸준히 공부를 해. 그것이 공부 잘하는 거요. 공부할 때 다리가 아프면 생각이 도망 다니지. 공부가 잘 안 돼. 집중이 안 되지. 그렇죠? 그러니까 처음에는 조금씩 해. 30분 씩. 20분만 읽고 한5분 정근만 하시라고.
〇질문2 (신도) 시집을 가니까 시집에 여자가 한 10명 넘게 되더라고요. 미친 사람이 많고, 이건 너무 괴로워가지고 살 수가 없더라고요. 언니 동창생이고 신랑 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시집을 갔습니다. 첫아이를 낳고는 신랑이 완전히 바뀌어가지고 딴 사람이 되더라고요. 자기 편한대로만 살고, 어느 날 캐나다에 사는 지인이 집도 주고 보장을 해줄 테니 이민을 오라고 해도 안 가더라고요. 그러다가 이제 사네 안 사네 할 만큼 괴로운 일이 많을 때 다시 이민 이야기가 나와서 전화를 했습니다. 이미 끝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삶이 너무 괴로운 가운데 당뇨까지 왔습니다. 부처님한테 밖에 갈 곳이 없더라고요. 부처님한테 매달리기 시작했는데, 지장보살님을 하루 한 번 읽고 하루 천 번씩 절을 하면서...
(큰스님) 알았습니다. 보살님 앉으시오. 《지장보살본원경》을 많이 읽으시고, 지장보살님께 귀의하시고, 십선을 행하면서 착한 사람이 되어서 지장보살님을 많이 칭명하십시오. 그러면 지옥 안 갑니다. 하늘에 태어납니다. 우리 보살님의 그 시댁,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지만 대단히 업둥이들입니다. 업둥이들이어. 이 세상 사람들은 업을 많이 지은 사람들이야. 이제 부처님한테 귀의해서 지장보살님 공부하신다고 하니까《지장보살본원경》이 있어.《지장보살본원경》. 하루에 또는 이틀에 한 번 정도 읽으시고, 지장보살 츰부다라니가 있어. 그걸 하루에 49번씩 해야 돼. 그리고 지장보살을 찾으라고. 연세가 드셨으니까. 그러면 절대 지옥에 안 가. 죽을 때 똥오줌 절대 안 누어. 중풍도 안 와. 식물인간 안 돼. 지장신앙을 하시라고. 지장보살을 많이 찾으시라고. 그 시댁 사람들도 그래야 돼. 지장신앙으로 해서 업이 좀 벗겨져 가야 돼. 지장보살님 공부 많이 하셔요.
우리 신도분들, 스님과 함께 부처님 칭명합시다. 부처님 칭명염불을 좀 하겠습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終 |
첫댓글 큰스님 말씀 항상 기다립니다.. 올려주셔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법회날 업이 지중하여 소전자경매시장 책임자라 참석치 못하였는데 큰스님 감로법문을 빨리 올려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부디 4.8절행사에 이곳 덕유산자락에서 알짜 신도들이 많이 많이 참석하기를 발원드립니다.
큰스님의 소중한 법문 너무나 감사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_()_
큰스님의 감로법문 잘 읽었습니다. 올려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