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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15일 아침에 눈을 떠니 흐린 날씨에 비가 주룩주룩~ 그럼에도 대관령 양떼목장을 들르고선, 오히려 흐린 날 고원지대 풍경은 안개와 양떼들로 인해 꽤 이국적이라~
이에 날씨에 아랑곳 않고 대관령 양떼목장을 나서니 11시 쯤! 관광 안내지도에 따라 이제 평창 한국자생식물원으로 가련다!
도중 민경이는 한국앵무새학교를 가보고 싶어해 결국 그 쪽으로 방향을 돌렸고.. 그래서 영동고속도로 횡계IC를 들어서서 서울 방향 속사IC로 나오고.. 31번 국도를 따라 운두령 방향으로 이승복기념관을 지나고 우측 계방산을 지날 무렵 도로 좌측 조그마한 카페처럼 무언가 있으니! 혹시나 하고 입구에서 관리자분께 여쭤보아 한국앵무새학교로다..... 그런데 한국앵무새학교(http://www.birdhouse.co.kr)는 공연시간표에 따라 사전 인터넷 예약이 되어여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하니*^* 어이쿵@@ 하는 수 없이 돌아설 수 밖에@@ 미련없이 ^^^^^^^^^^^^^ 민경아 돌아가자^&*&
그리고 이제 한국자생식물원을 향한다. 이승복기념관을 지나서 좌측으로 8번 도로를 타고 가리치 고개를 넘고 방아다리약수를 지나니 실로 멋진 드라이브 코스다. 고개를 넘어 내려오는 코스는 우측 넓고 맑은 냇가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할 뿐더러 좌측 자연에 어울릴 듯 종종 눈에 띄는 전원주택과 펜션들도 아름다워라..
이어 59번 국도를 만나 오대산 월정사 방향으로 들어선다. 켄싱턴플로라호텔을 지나고 월정사 갈림길에서 우측 좁은 길로 들어서니 잠시 후 한국자생화식물원(http://www.kbotanic.co.kr,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 405-2)이 나타난다. 관람요금은 1인당 5,000원(어린이 2,000원).. 매표를 하니 벌개미취 등 3종류의 야생화 씨앗을 무료로 제공하네~ 너무 반가워.. 고마울 정도... 야생화 씨앗이 나로선 꼭 필요하니깐~ 당장 집에 가서 영천 황토정원에 뿌릴 꺼니깐~
다소 흐린 날씨도 비도 주룩 내리건만.. 고즈넉한 공간에 자리잡은 식물원의 생명들은 더욱 생명력이 넘쳐!
우리 고유의 식물 자원만을 고집하는 자생식물원. 그래서 튤립이나 장미 및 백합 등은 볼 수 없다네..
벌개미취 참나리 둥굴레 노루귀 꽃창포 붓꽃 옥잠화 구절초 섬백리향 감국 노루오줌 분홍바늘꽃 수생식물 등등~
모두 가까이 보아 즐겁고 신비롭기도 하지만 참으로 귀중한 자원이로다.
실내 매점에서는 야생화 관련 도서(식물도감 등)가 탐이 나네! 그리고 비싸네(?)! 어쨌든 사지 않았네..... 다음에 꼭 내용이 가장 풍부한 도서로 한 권 구입할 걸세!
그리고 키우기 쉬운 노루오줌, 돌단풍 등 5종의 야생화를 구매하고~ 총 10,500원~
이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구매한 야생화들도 갖고서 뿌듯이 한국자생식물원을 나선다. 15시가 넘어서.....^*^
한국자생식물원을 나서니 이제서야 배가 고파오네.. 그러고 보니 점심식사를 거른 터.
그래서 올 때 눈길이 갔었던 곳.. 한우 전문 '평창한우마을' 음식점에 들어선다. 평창 하면 강원도에서 횡성과 함께 한우가 유명하기로 알려져 있고 해서 한 번 먹고파.. 그리고 어쨌든 평창 한우는 맛이 좋다고 하니, 저렴하게 먹어도 맛있겠다!
따라서 고른 것은 황소등심(3등급).. 542g에 21,138원&&^*^~~
서서히 1박2일 강원도 평창 여행도 저물고 있다. 이제 대구로 돌아가는 길! 그러나 한 곳 더 들러고픈 곳이 있으니..! 우선 59번 지방도를 타고 평창읍을 향한다. 이어 42번 국도를 이용해 동쪽 정선 방향으로-----> 멧둔재 터널을 지나 잠시 후 삼거리에서 우측 영월ㆍ제천 방향 413번 지방도를 달린다. 역시 잠시 후, 밤(치)재를 넘기 전 마을에서 우측 좁은 골목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쭈욱쭉 좁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면 이곳은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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