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신규 임용에 합격한
김**입니다. 객관식때부터 시험을 봤으니까 시험을 많이 본
장수생입니다. 누구보다 장수생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저의 작은 합격수기로 저와 같던 장수생이 힘을 얻고 길을 찾게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제가 올해 합격할수 있었던 3가지
첫째. 노량진에
와서 학원수업을 직강으로 들은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첨삭을 했던 것이 저의
공부방향을 잡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시험을 굉장히 많이 본 장수생입니다. 그렇지만 매번 인강으로 강의를 들었고 기간제를 하면서 사실 임용시험 자체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붙겠지.’ ‘2배속으로 들어도 어짜피 다 아는
내용인데 상관없겠지.’ 문제도 미리 풀지 않고 강의를 보면서 그냥 ‘아
이렇게 답을 쓰면 되겠네.’ 이렇게 쉽게 쉽게 생각하고 시험을 매번 봤었고 매번 떨어지고, 떨어지면 또 똑같은 패턴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사실 나의 패턴이 있었고 그 패턴을 깨지 못했기 때문에 발전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것을 깨기 위해
노량진에 왔었고. 저는 처음 받았던 첨삭에서 저의 문제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처음 받았던 첨삭은 교수법 평가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답을
써서 교수님께 보였더니 교수님께서 제 답안에 형광펜으로 2개를 밑줄치시고는 ‘선생님의 답안에는 키워드가 2개뿐이네요’ 하면서 8개정도의 키워드가 밑줄 쳐진 정답지를 보여주셨는데 저는
그때 ‘아. 내 공부방법이 잘못되었구나, 내가 이렇게 공부를 해야겠구나’하면서 엄청 많은 것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첨삭은 말 그대로
나의 답안을 고치는 하나의 방법일수도 있지만 사실 첨삭을 통해서 나의 공부방향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깨달을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방향표가 될 수
있습니다. 첨삭의 외재적 목적뿐만 아니라 내재적 목적까지 알게되시면 시험에 꼭 붙으실 수 있습니다!!
둘째. 나만의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 입니다. 주위를 보시면 새벽부터 일어나서 공부를 하고,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주말내내 공부를 하고, 스터디를 3개씩하고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패턴이 맞는 사람은 상관없지만 맞지 않으면서도 억지로 한다면 하나도 도움이 안될것입니다. 저는 한번도 일찍 일어난적이 없습니다. 수업도 겨우 지각을 면할정도였고
수업이 없는날은 항상 10시까지 잠을 잤습니다. 학원 자습실에서 9시까지 공부를 하고 고시원에 들어가서 씻고 항상 절를 웃겨줄 수 있는 미드나 예능프로 또는 드라마를 하나씩
보고 잠을 잤습니다. 3주에 한번은 꼭 금토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독서실은
다니지 않았고 스터디도 한번도 하지않았습니다. 이것이 저의 생활패턴이였습니다. 절대 남들과 비교해서 잠을 더 잤다고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았고 밤늦게까지 공부하지 않았다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냥 나의 생활패턴에 맞춰서 공부하는 그 9시간만
집중한다면 주말마다 여행을 가는것도 전혀 합격하는데 장애물이 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저처럼 하세요가
아니라 선생님들께 맞는 생활패턴을 빨리 찾아서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합격에
다가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말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셋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라. 가 세번째로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비법입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받지않는 성격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시험을
볼때마다 커트점수에서 10점 차이가 났었습니다. 매번 커트에서 10점씩 차이가 난다면 사람들은 ‘아 나는 이 시험과 맞지않구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매번 ‘아 아직 나의 때가 오지않았어’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어짜피 나는 공부를 할꺼고 시험은
이미 지나가 버렸으니 이 점수는 더 이상 중요하지않아 라고 생각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봐도 저는 그냥
‘아 이런점수가 나왔구나’ ‘오메 이건 완전 해석을 못했네’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왜냐면 어짜피 시험에는 이 문제가
또 나오지 않기때문에 굳이 점수에 절망을 하거나 크게 기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웃고 공부를 즐겁게 했던 것이 저는 이번에 합격할 수 있던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사 심각하게 생각해도 어짜피 결과가 똑같다면 그냥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마인드 컨트롤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방법
전공 : 저는 조셉신팀 강의를 3월부터 11월까지 쭉 들었습니다. 다른 거 안하고 그냥 강의 들으면서 하라는
거 열심히 했습니다. 매주 학습한 것을 복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복습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교수법 : 조셉교수님께서 해주셨던 첨삭에서 공부방향을 얻었습니다. 첨삭을
하면서 교수법에 재미를 많이 느낀것 같습니다. 첨삭하면서 교수법이 굉장히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수법 문제 노트를 만들어서 챕터별로 틀린문제들은 모아놨다가 보았습니다. 예를들면 writing 챕터에는 여태 제가 풀었던 writing문제 중 틀린문제나 몰랐던 문제들을 모아놓는 겁니다. 몇문제
모아서 정리하다보면 제가 어떤 개념을 잘못생각하고 있어서 이문제가 틀렸는지, 이럴때는 어떻게 문제를
받아들여야하는지를 깨닫게 되더라구요. 이 문제노트는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 첨삭받고 문제오답노트 만드는 것은 강추입니다!! 제 문제오답노트를
보여드리고 싶군요.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영어학 : 영어학은 매번 문제를 풀면 새로운 개념이 나오기 때문에 매번 그 개념을 기억하는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올해는 사실 원서를 읽지않았었지만 저는 그 전에 applied
phonology를 읽고 제가 한국말로 따로 정리를 해놨었는데 시험보기전에 한국말로 써진 노트를 그냥 한번 훑어봤던것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flapping문제를 엄청쉽게 풀어서 시간을 아낄수 있었거든요).
일반영어/문학: 케빈신 교수님 일반영어 지문은 좀 어렵기는 하지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했던 일반영어공부는 매주 케빈신 교수님이 나눠주는 자료를 열심히 읽었던거 밖에
없습니다. 저는 케빈신 교수님 일반영어문제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료를 읽고 그 자료를 근거로 답을 유추할 수 있는 방법을 굉장히 많이 연습할 수 있었거든요. 어짜피 똑같은 리딩자료는 나오지 않을 테니 답을 찾는 방법을 많이 연습하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여러분의 공부하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내년에
꼭 현직에서 만나길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