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사에 있어 큰 대립적 주제 중 하나가 관념론, 유물론일 것이다.
맑스는 현실의 인간은 오직 사회 관계의 산물로서만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맑스는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자본론에 등장하는 잉여가치론과 함께
사적유물론을 통해 사회 현실을 과학적으로 밝힌다.
첫 시간에도 이야기 나눴듯이 인간의 관념, 그리고 추상능력은 삶을 앞선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런데 이것이 삶과 연관되어 있지 않으면, 삶을 떠난 생각을 마치 현실인양 느낀다.
인간은 관념 쪽으로 관성화되어 온 것 같다.
그래서 현실 인간은 사회 관계의 산물로 규정해야한다는 맑스의 선언은 그간의 불균형을 맞추려는 작업이 아닐까?
관념론이냐 유물론이냐 하는 논쟁은 허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관념적이고, 어떻게 보면 유물적이니.
관건은 두 사태가 어떻게 연결되고 순환되느냐에 있지 않을까?
모든 사회적 삶은 실천적이기에~
생산에 뿌리를 두고, 사용가치를 중심으로 한 삶의 실천을 했다.
집에 필요한 선반을 살까하다가 뚝딱뚝딱 만들었는데,
뿌듯함 크게 느낀다~~
첫댓글 와 ^^ 사용가치에 따른 생산, 멋진 선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