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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지리산 둘레길 8,9코스 기점 : 경남 산청군 단성면 운리마을 버스정류장 02. 지리산 둘레길 8,9코스 종점 : 경남 하동군 옥종면 위태마을 버스정류장 03. 지리산 둘레길 탐방일자 : 20202년 05월 22일(금) 04. 지리산 둘레길 날씨 : 구름 조금 05. 지리산 둘레길 8,9코스 지도 06. 지리산 둘레길 8,9코스 여정 : 운리마을--->백운계곡--->마금담--->덕산--->중태마을--->중태재--->위태마을 07. 지리산 둘레길 8,9코스 거리 및 시간 : 23k, 6시간 30분(중식포함) 08. 차량회수 : 위태마을에서 차량이 있는 운리마을에 가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하니 차라리 택시를 부르는게 좋을 듯합니다. 택시요금이 많이 나올걸 각오하였지요. 걷다가 중태마을에서 여러사람에게 위태에서 운리로 가는 방법을 물어보았지만 시원한 답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중태마을 상단부 우측 외딴마을 아저씨에게 가는 길을 여쭈었더니 "제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하기에 일단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위태마을에서 연락드리겠습니다"하고서 편안하게 운리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위태마을에 도착한 후 1시간만에 운리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 09. 둘레길 소감 : 주말에 출발할 요량으로 주중엔 등산과 둘레길을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다가 오늘 집을 나서니 가슴이 설레입니다. 넓은 운리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침 8시경이었습니다. 조용한 마을에 스틱소리만 요란할 뿐 달뜨기 능선은 말이 없고 길가에 핀 기화요초들도 눈인사만 나눌뿐 한들한들 산들산들...산청 덕산으로 가는 여정은 백운계곡을 횡단하고 마근담 계곡을 마주하고서 곧장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가면 조식선생의 산천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천재에 들러 남명매도 구경하고 덕천강과 강건너 구곡산과 천왕봉을 보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도 남명선생의 유명한 시비를 마주한 것은 더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請看千石鐘(무거운 종을 보시라) 非大叩無聲(크게 치지않으면 소리가 없네) 爭似頭流山(어찌하면 지리산처럼) 天鳴猶不鳴(하늘이 울어도 울지않을까) 구곡산을 마주하며 탁트인 덕천강의 봄을 만끽하면서 중태마을로 접어드니 이런 청정무구한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오지이지만 동족상잔의 비극이 서린 곳이라 생각하니 묘한 대조를 이루는 곳이고 중태재를 넘어서면 하동군으로 바뀌어 위태마을이 오늘의 종착지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8코스 시작점인 운리마을 버스정류장입니다. 이런 시원한 정류장 처음 보았습니다 정류장에서 개울 하나를 두고 본격적인 둘레길 여정이 펼쳐집니다 저기 보이는 달뜨기 능선을 향해 갑니다 저기 옴팍한 곳을 넘어갈 예정입니다 마을을 지키는 비보로 방풍림인듯 합니다. 백선도 엉겅퀴도 금계국도 꿀풀도 팥배나무?가 나그네를 반깁니다. 마치 무릉도원처럼 오랜만에 보는 때죽 중? 찔레가 한창입니다 국수나무 석대산 오르는 진자마을이 보일듯 석대산 능선 저기 단속사지가 보일듯 시멘트길을 한참 올라가서 저기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이제 솦속의 고속도로가 나옵니다. 산허리를 감고 신나게 나아갑니다 싸리나무 최근 정비한듯 ... 좌측 백운게곡이 살짝 이건 길가 우측 폭포(?) 저 능선을 넘어갑니다 백운계곡을 건너갑니다 상류쪽...몇년전 백운계곡을 올라가 홍계로 나욌는데 참 좋은 계곡이라는 인상이 남아있습니다 옛날 보던 그 모습 아래가 마근담계곡 좌측으로 덕산 방향으로 쭉쭉 마근담계곡 이방산인지... 붓꽃 산불괴주머니 모란 남명기념관 산천재. 山天은 주역 大畜괘에서 따온 것으로 크게 기른다는 뜻이겠지요 남명매 좌측 구곡산, 우측 지리 천왕봉 천왕봉을 당겨봅니다 덕천강 선비문화원 구곡산 오르는 길엔 송전탑이 보입니다 이렇게 큰 오동나무가 덕산시가지 주산인듯 시천천과 덕산천이 합류하는 곳에 도화정이 있습니다. 여기서 식사를 하고 다리 건너 둑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여기가 사실상 지리산 둘레길 8코스인듯 앵초인지 바로 저 돌다리로 건너와도 되겠는데 중태마을로 갑니다. 중태마을엔 둘레길 안내소가 있지만 이 집에 사시는 분 이 마을 자랑이 대단했습니다 지루합니다. 잘못하면 중태? 교회도 있습니다 유점마을은 6.25의 비극을 안고... 개양귀비가 한창 중태마을 끝부분, 저 외딴집 아저씨에게 운리마을로 가는 방법을 문의해 보시길... 그러면 아마 이 차를 위태마을에서 타게 될 것입니다 중태재를 지나면 하동입니다 대숲도 지나고 멀리 옥종을 바라보며 중태재를 뒤돌아봅니다 위태마을 저기 정류장이 여기서 아까 갤로퍼를 기다립니다. 오후 2시 30분이었습니다 한 시간만에 다시 운리마을로 되돌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