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24(수) 오전10시 정기모임
발제 : 백년아이/김지연 글.그림 (김수경)
“하루하루 살아온 나의 백년이 역사가 되었어.
오늘은 우리 증조할아버지 100번째 생일이야. 증조할아버지는 1919년
“대한 독립 만세!“ 한반도를 뒤흔들 때 태어나셨어. 이 책에는 그날부터 오늘이 있기까지의 우리 삶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증조할아버지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 아빠, 그리고 촛불을 켰던 나의 이야기까지 말이야.
이제 앞으로의 백년의 역사는 내가 주인공이래.
나의 하루는 또 어떤 역사를 이루게 될까?
책 표지를 쫙 펴니 씩씩하게 걸어오는 소년과 소녀가 서로 만나려는 듯 마주하고 있습니다. 앞면과 뒷면만 보고 펼치지 않았으면 놓쳤을 흥미로운 장면이었어요. 뒤표지에 1919.2019 의 숫자가 갖고 있는 의미~ 과거와 현대, 할아버지와 증손녀로 반갑게 만나려는듯 보여집니다.
책을 펼치면 독립운동가 총104명 그리고 그 정신을 이어 받은 민주 항쟁에 불을 밝힌 이름들이 보여요 . 기억해야 할 이름들 도장처럼 하나하나 새겨도 모자란데
부끄럽게도 낯선 이름이 더 많은 까닭에 독립운동가 분들을 조금 살펴보았습니다.
가네코후미코-남편 박열과 함께 일왕 암살응 시도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
강우규-조선 총독 사이토 처단을 시도한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애국부인회 회장, 임시정부 황해도 대의원, 미국 근화회 회장 등을 지냄
김명시 - 러시아(소련), 중국 상하이 등지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김순애 - 평생을 여성교육에 공헌한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
남자현 - (암살)속 안옥윤의 실제 모델이자 여자 안중근,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림
나혜석 - 3.1 운동으로 5개월 복역, 의열단원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화가
노백린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무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독립운동가
동풍신 - 함경북도 명천에서 1919년 만세운동을 이끈 소녀 독립운동가
박은식 - 최초의 우리나라 근세사를 다룬 (한국통사) 등을 발간한 독립운동가
박자혜 - 남편 신채호와 함께 항일운동에 힘쓴 독립운동가
박차정 - 남편 김원봉과 함께 의열단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박순희 -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유일한 여성 의원으로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신채호 - 강직한 논설로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국사연구에 힘쓴 독립운동가
신돌석 - 대한제국 때의 평민 출신 의병장
신규식 - 임전외교의 길을 연 독립운동가
유관순 - 충남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3.1만세 시위를 주도함.
유 근 - 황성신문을 창간하는 등 언론을 통하여 바닝ㄹ 운동을 펼침
유인석 - 을미의병 최고 지도자로 항일운동을 펼침
윤봉길 - 홍커우 공원에서 있었던 일왕의 생일 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짐.
윤동주 - 일본 형무소에서 옥사함. 광복 후 유고 시집이 발간됨
윤희순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 지도자
차리석 -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과 중앙감찰위원장 등을 지내며 평생을 헌신
최재형 - 의병을 모집하고 한인학교를 설립했으며 러시아 사정에 정통함
한용운 - 민족대표 33인 중 불교계의 대표로 3.1 독립선언을 이끈 독립운동가
홍범도 -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 등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홍 진 - 임시정부의 국무령을 지낸 독립운동가
황에스터 -2.8 독립선언에 참여하고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 항일운동 전개
조마리아 -안중근 등 자녀 모두 항일운동에 헌신하게 하였으며, 임시정부와 독립 운동 지원에 힘쓴 독립운동가
정정화 - 임시정부의 안살림을 맡으며 독립자금을 조달하는 밀사로 활약
이화림 - 애국단에서 백발백중 저격수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이회영 -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평생을 항일운동에 매진한 독립운동가
이효정 - 신교육을 받고 노동운동가로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
이애라 - 평양에서 3.1 만세 시위에 참여하고, 남편 이규갑과 함께 항일 운동 펼침
이상룡 - 대한협회 회장 등을 지낸 한말의 독립운동가
그런데 독립이 무엇이기에 모두들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았을까?
알고 계시나요? 남쪽에 소녀 독립운동가 '유관순'이 있다면, 북쪽에서는
'동풍신'이 함경북도 명천에서 1919년 만세운동을 이끌었다는 사실을!
이름도 멋지네요~ 바람의 딸 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 지도자 '윤희순' , 신채호 선생님에 가려졌지만 그에 못지 않게 항일 운동에 힘썼던 아내이자 독립운동가 '박자혜', 임시정부에 안살림을 맡으며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는 밀사로 활약한 '정정화' 어찌보면
독립운동가들 뒤에 가족 모두도 독립운동가들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광복의 기쁨도 잠시...... 이념 대립으로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왜 우리가
하나였다는 걸 잊었을까? 결국 끔찍한 전쟁이 일어났어.
형제가, 친구가, 적이 된 거야. 내 친구는 어디로 갔을까?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전쟁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김구 선생님이 그토록 바랬던 자주 독립의 꿈은 비록 이뤄지지 않았지만,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해방을 그저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자주 독립을 준비했다는 사실은 역사에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oss첩보작전 - 광복군은 일본 패망 직전 미국 중앙정보국 CIA 전신인 전략정보국 OSS와 함께 한반도 진공 작전을 계획하였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일제로부터 해방되었으나 곧 남북으로 갈라지게 된다. 미국 oss와 공동작전에 참여한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이 국내에 진입해 일본과 교전을 하고 주권을 되찾아야 했는데, 일본이 항복을 하면서 수년간 준비해온 국내 진입작전이 실패로 돌아가 김구 주석이 개탄했다고 한다.
샘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나는 밤낮으로 일했어. 우리 자식들만은 잘살길 바랐거든.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일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다영샘 - '돈이 많아야 행복하다'~가 다는 아니지만 '돈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말 에 공감하고 돈에 대한 좋은 인식 전환의 필요성, 건강하고 오늘 저녁끼니를 걱정 하지 않는것 . 우리 아이들에게도 물어 봐야 할 질문인것 같다.
*춘화샘 -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것 .
*정희샘 - 나만의 올바른 신념과 용기가 필요한것 같다.
*정선샘 - 어쩌면 너무 많은 것을 갖고 누리고 있어서 행복함을 느끼지 못 하는
것은 아닐까?
*수경샘 -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에서 처럼 열심히 일해서 모아 놓은 겨울 양식에 배 부르고, 보람을 느낄수 있는... 베짱이가 비웃지 않는 공정한 사회가되면
좋겠다.
다시 되돌리고 싶은 역사는?
*아영샘 - 위안부 문제
*복숙샘 -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치
*수경샘 - 6.25 전쟁
내가 겪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역사는?
*정희샘 - 최루탄에 쓰라린 경험, 자장면과 엄마
*복숙샘 - 최루탄,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2002월드컵
*정선샘 - 2002월드컵! 오 필승 코리아~
*수경샘 - 2202월드컵 ~ 붉은 악마들
*선아샘 - 요즘에 정치 ~야권 단일화
*다영샘 - 어릴적 아빠에게 맞았던 기억~ 내가 겪은 개인의 역사
하루하루 살아온 나의 백년이 역사가 되었어.
“ ----야, 이제 앞으로의 백년은 네 것이란다.”
-작가의 다른 책 -
▶한글 비가 내려요, 꽃살문, 한밤중에 강남귀신, 깊은 산골 작은집, 호랑이 바람,
넘어
- 백년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책-
딜쿠샤의 추억/ 김세미,이민진 글,전현선 그림/찰리북
고만녜/ 문영미 글, 김진화 그림/보림
꽃 할머니/권윤덕 글,그림/사계절
끝나지 않은 겨울/ 강제숙 글,이담 그림/ 보리
나무 도장/권윤덕 글,그림/평화를 품은 책
강냉이/권정생 글, 김환영 그림/사계절
씩스틴/권윤덕 글,그림/평화를 품은 책
선아샘 추천 도서
파일
(A4사이즈)백년아이 관련 도서 리스트 포스터(분할).pdf
5 MB
https://youtu.be/nCfMP9-_cPQ
독립운동을 세계에 전파! '딜쿠샤' 역사 전시관으로 돌아오다 [국민리포트]3·1운동과 일제의 만행을 처음으로 전 세계에 알린 외국인 기자가 있습니다.당시 AP 통신사 특파원이었던 '앨버트 테일러' 인데요. 그 부부가 집을 짓고 살던 '딜쿠샤'가 역사 전시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역사 현장을 정의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www.youtube.com
샘들과 나눈 이야기를 잘 담지 못한것 같아 죄송하네요...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나눈 오늘의 이야기도 역사로 남겠죠~^^
선아샘께서 마무리로 '김지연' 작가에 대해 짧게 소개해 주셨는데요~
다른것보다 입시 지옥에서 시달리는 오늘에 아이들에게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어!!!"~ 라는 메세지를 주고 싶으셨데요.
따라쟁이 저도 저와 샘들 모두 "충분히 잘하고 있어"를 외치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