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금산 십이폭포골 성봉 (684m)>
O 일 자 : 2009. 6. 21 (일) 맑음 <오륜산악회 제 856회 산행 >
O 어 느 산 : 십이폭포골 성봉 (충남 금산군 남이면/남일면)
O 산행코스 : 09:40 모치마을 국도변 (십이폭포골 산행깃점)
10:10 십이폭포
10:40~45 푯말 (정상행사)
11:40~50 성봉
13:30 십이폭포경유 모치마을 (원점회귀 하산) <약 7.5km 3시간 30분>
O 참석인원 : 31명
O 산행후기 : 무도시락 산행
<07:00 올림픽 APT 관리사무소 앞 출발-중부고속- 죽암휴게소(08:25-55)-모치마을(09:40)>
★ 유림의 고장 남일, 십이폭포 골 성봉을 내품에... ★
- 성봉은 무차치골의 수원이 되는 봉우리로,
충남과 전북의 경계에 있고 남이면과 남일면의 분계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좌우로 깎아지른 낭떨어지를 갖인 암릉이 이어지며 기암괴봉에 푸른 노송이 어우러져...
경관이 더욱 뛰어나다.
- 성봉이 가지고 있는 또하나의 매력은 그 어디나 숲이 무성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 깨끗하고
조용한 산행을 즐길수 있고, 깊은 계곡물에 크고 작은 폭포들이 연이어 흐르고, 산행초입에
제일 먼저 만나는 십이폭포골의 웅장하고 길게 떨어지는 십이폭포는 산행 초입부터 발길을 잡는다.
- 전국적으로 장마권에 접어 들면서 엇저녁까지 내리던 많은 비가 아침 출발시는 소강상태에 마음이
조마조마하던 흐린 날씨가 금산의 십이폭포골 산행기점 모치마을에 도착하자,
구름사이로 푸른하늘이 보이면서 비 걱정은 안 해도 될 듯싶다.
그러나 습한 날씨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무척 더운 날씨다.
- 모치마을 십이폭포골 표지판이 있는 국도변에 도착(09:40)하자 주차 장소가 마땅치 않다,
일부 부지런한 회원들은 차에서 내려 국도변 아래 큰 개울을 앞다퉈 돌다리를 건너고있다.
버스타고 가도 되는데 뭐이 급해 손해봤슈~~
중앙고속 송희국 기사는 잠시 주변을 살핀 후,
개울 건너편 간이 주차장을 발견하고 일부 회원을 태운 채
개울 물살을 가르며 가로질러 달리자
개울건너던 회원들이 성질 급한자 손해 봤다고 아우성 ! 차안의 회원들 혀를 내밀며 약을 올린다.
오늘은 우리 중앙고속버스도 예외없이 개울을 건너야~ 내 생전 별일 다 하네~~
- 인삼밭 옆 계곡길은 따라 오르면서 흐르는 청정지역 맑은 계곡물이 유리알 같이
바닦이 들어보이고 계곡물소리 요란스레 발길을 잡는다,
모두들 한마디 ! 산행 포기하고 이곳에서 발담그고 세월아 ~! 네월아 ! 물놀이나 했으면 좋겠다 ~
출발 20여분 남짓 첫번째 십이폭포가 요란한 괴음과 함께 소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면서
발길을 잡는다. 이곳은 많은 등산객 들의 발길을 멈춰 혼잡을 이루고 있다.
십이폭포에서 폼 잡고 한 컷
이곳에서 잠시 들어 디카에 담고,
좌측계곡능선을 타고 오르는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 흐르면서 등산객들의 줄거움을 더해준다.
- 산행시간 한 시간 남짓...
계곡의 넓은 돌바닦 위로 흐르는 푯말위에서 "지난봄 1박2일(5.2-5.3) 고흥 팔영산과 보성의 일림산
산행시 불의의 사고로 손목을 다쳤던 송희국 기사의 쾌유를 축하 하고, 이곳 까지 정상행사를 위해
특별히 올라온 송희국 기사의 만세 삼창으로 정상아닌 정상행사를 마무리" 하고 (1:40--45)
서둘러 정상 성봉을 향했다.
푯말에서 우리의 호프 중앙고속 송희국 기사님 만세~~~~~!!!!
- 성봉 오르는 계곡길 양옆으로 소나무와 굴참나무 등 잡목으로 무성하고
급경사 언덕길은 작년가을에 떨어진 낙옆이 빗물에 젖어 미끄러지면서 얼음판 같다.
후덕지근 푹푹찌는 날씨에 몸으로 흐르는 땀이 끈적거린다.
급경사길을 올려쳐 정상같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일부 선두그룹회원들 후미를 기다리고 있다.
정상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정상 표지판도 없고 ... 이곳이 정상이란다.
후미를 뒤따라 온 송동언 기획총무 왈, "아니 왜들 ! 이곳은 무명봉이고 몇분만 더가야 정상"이란다.
전진 앞으로 ~
< 정상 "성봉(城峰)"에 성이 없다. 11:40-50 >
- 잠시 몇분 후 성봉에 도착하니, 댓평되는 정상에 조그마한 철판표지석과 금산군에서 설치한 해설판이
정상임을 알리고 있으나 초라하다.
기압빠진 단체 사진
더더욱 이해할수 없는 것은 성봉의 성자는 성(城)이 들어 있지만 성은 눈에 띄지 안는다.
정상은 나무 숲과 맞은 편의 산들로 가리워 조망이 별로다.
계획된 시간이 여유가 있는지라, 이곳에서 잠시 잡담을 겸한 휴식을 하고
동남쪽 능선을 타고 내려 오다 좌측 급경사 십이폭포 골로 내려오는 녹음으로 우거진 하산길이
너무나 조용하고 졸졸졸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발걸음에 장단을 맞추고,
콧노래 합창 소리가 메아리 되어 멀리 멀리 사라진다.
- 흐르는 계곡물이 잠시 놀다 가란다.
너나 할것 없이 계곡물에 족욕이라, 물장구 ... 살속까지 파고 드는 얼음물에 깜짝깜짝 놀래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노라니, 뱃속에서 쪼르륵~ 쪼르륵~ 점심시간 재촉에 서둘러 원점회귀
모치마을 국도변으로 하산(13:30)하니
일부 여성회원들의 극성에 뽕나무의 "오디"가 수난을 겪고 있다.
모두들 시퍼런 입술에 오리발이다~.
"오디"에 총무님 체면이 ~~!
O 중식 (금산 남일면, 거북가든" 버섯전골 정식" ,13:40-14:40)
O 중식후 귀경길 금산군에 있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금산성 연곤평 전투에서 1만5천여명의 왜군과 싸우다 장렬하게 순절하신
칠백의사 충절의 혼이 서려있는 성역- 칠백의총(七百義塚) 참관(15:10-15:30)
칠백의사 혼이 있는 종용사에서 엄숙하게 일동 '묵념"
O 18:00 서울 도착 해산. 그럼 담주에 가평 개이빨산에서 또 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