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이 좀 흐려서 걱정을 좀 했는데..
오늘은 세상 화창하고 파란하늘까지 너무 기분좋은 날였어요.
역시나 우리의 소풍은 하늘도 반기나 봅니다.
하핫. 마지막에 비몽사몽 눈이 감기고 비염이 와서 정신을 못차렸지만..
오늘 나름의 밝은 에너지를 단전부터 끌어올렸는데 느끼셨나요?ㅋㅋㅋ
에너지 충전하고 오늘이 가기전 오늘의 가을 책소풍 이야기 시작합니다^^
10시부터 모인 국수팀은 팔당국수에서 한그릇씩 헤치웁니다.
우리테이블에선 잔치국수만 시켰지만 양옆테이블에서 비빔과 들기름국수를 나눠주셔서 그것도 맛봤다지요~ㅎㅎ
여기 들기름국수 맛집입니다! 튀김만두도 강추에요.
팔당국수집에서 맛나게 먹고 바로옆 파크카페로 자리를 옮깁니다.
작년에 폴콘이 있어서 그런곳을 찾던중! 정애님의 금욜방문으로 장소를 급변경했어요.
변경하길 백배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정애님 칭찬하옵니다!ㅋㅋ
하늘색 보이시나요? 이런 날씨에는 어딜가도 기분이가 좋지요~~
장소도 좋고~ 배경도 좋고~ 날씨도 좋았는데.. 아쉬운건 음료의 맛과 양!!ㅋㅋㅋ 그래도 자리값으로 퉁치며~~
그래도 빵은 맛이 괜찮았다는 평이~~ㅎㅎ 갬성있는 모기향씨도 함께.
오늘의 주제는 "시"로 유혹하라~ 였죠! 시를 그닥 즐기지 않는 저에겐 듣는기쁨이 큰 자리였어요~!
오늘 돌아가며 1분스피치로 유혹해서 낭독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오늘의 "상" 이름도 어마어마했는데요.
수진님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였죠^^ 한강상!을 비롯해서, 이수지상, 백희나상, 박현민상, 이금이상까지.
다섯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어요.
모두모두 일분을 알차게 쓰시는중~ㅋㅋㅋ
자작시로 가장많은 유혹의 손길을 받으신 한문양님!!
한강의 시도 제치고 당당히 1등^^
한강상의 수상자 13기 한문양님입니다. 그녀의 손글씨로된 자작시도 함께 첨부합니다.
박현민상을 받으신 6기 윤정애님.
우리의 뇌리에 밥을.. 먹어야지..를 각인시킨 주인공!
백희나상의 주인공 12기 송수진님.
저 시가 고등학생이 쓴 시라네요. 뭔가 울림이..
이수지상을 수상하신 13기 김소영님!
잘가거라 지느러미와 아가미구멍들아~ 어서오너라 허파와 털들아~ 이런 과학적인 시가 있다니!
이금이상을 수상하신 김지영님!
시그림책을 역시나 재미지게 읽어주신 만능재주꾼^^
수상자들의 낭독은 하이퍼랩스로~ㅋㅋㅋ
수상자들의 빼놓을수 없는 단체샷^^ 모두모두 축하합니다!!!
오늘의 가을 책소풍을 함께한 우리 어도연 강동지회!!!
정희님이 가져오신 "나무춤춘다" 정말 길고긴 책들을 읽어보았어요. 매력있는 책!!! 야외에서 펼쳐보니 더 매력적인 책!
오늘의 가을 책소풍은 이렇게 마무리됐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분들 너무 아쉽지만 다음주에 밤소풍(10/25)이 기다리고 있으니 슬퍼말아요~~ㅎㅎ
요번주 모임은 없습니다. 헤헷. (좋아하는거 아님.ㅋㅋㅋ)
다음주에 정회원 수요모임, 신입 목요모임, 밤소풍 금요모임이 주르륵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준비 잘해서 뵐께요^^
함께한 모든분들 너무 감사하고.. 그대들이 있어 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모두 오늘 하루 잘 마물하시고 다음주에 만나요!!
첫댓글 새벽에 깨서 놀랐어요. 장문의 후기가. ㅎㅎ
카톡방을 가득 채운 싱그러운 사진을 보며 오늘도 무사히 잘 끝났구나 하고 어제 저녁 뻗었드랬죠.
평소와 달리 ㅋ 현장에서 결국 누웠던 ㅠ 혜린님의 정겨운 긴긴 후기를 감사의 마음으로 읽습니다.
며칠 간 선후배님들과 톡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게 회장의 업무인가 봅니다.
매번 봄소풍 가을 소풍 때마다 전체 참석자 조사도 하지만 회장 자격?으로 회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참석 여부를 묻고 무엇을 원하시는지 어떤 근황이신지 알게 되어 기쁘고, 언제나 따듯한 응원의 말씀으로 참석하든 안하든 든든한 아군이구나 절절히 느끼며 힘을 받게 해주시는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행사를 잘 끝냈고 후기까지 차려져 있으니, 마치 수상 소감처럼 ㅋ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회장을 해 보니, 바쁜 시간 쪼개서 행사에 참여해 주시는 선배님들 너무나 귀하고 고맙습니다.
여의치 않은 조건에도 저랑 같은 마음으로 초대에 응해주신 옥자님 유신님 감사드리고,
12기의 존재를 알려주신 정희님 지영님,
그리고 오늘의 긍정 에너지를 만들어낸 장본인 13기들,
그리고 말모해 우리 임원들~ 모두 감사합니다!
후기가 생생해서 현장에 있는 것 같아요!!
즐거운 소풍시간 보내신 듯하여 부럽고 감사하고 합니다~~ 😘
13기 카풀 교통정리 해주셔서 소풍 준비가 수월했어요. 앞에서 북치고 장구치는 이들도 감사하지만, 이렇게 뒤에서 조용히 지원사격. 감읍입니다. ㅠㅠ 13기 기수장님~~ 만세만세 만만세~! ^^
후기를 보니 이 날이 생생하게 떠올라요. 교육부장님 이날 피곤해하셨는데 이렇게 길고 정성스런 후기를..ㅠㅠ 쉽지 않은거 너무 잘 알기에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