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 등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우리 하동에는 인근, 전라 좌, 우도와 함께 예로부터 국악의 성지라 부를 정도로 훌륭한 국악유산과, 국악인들의 본향이며, 수련장이기도 하여, 수많은 예인들이 예술의 꽃을 피워왔고 자랑스런 국악문화가 간직된 곳이다.
우리의 근대사가 질곡의 세월을 달려오다 보니, 우리 고유의 음악도 함께 맥을 놓쳐 버려, 하동의 국악도 언제부터인가 찾아보기가 어려워지며, 듣기도, 보기도, 배울 수 도 더 더욱 어려워져 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선친들의 그 맥을 이어보고자 1990년부터 민초들의 신명의 음악인‘사물놀이’를 통하여 지역민들께 국악에 대한 관심유도와 저변 확대를 실천하고자 5~6명의 젊은 잽이 들이 모여서 시작 됐다.
그저 우리조상들의 가락과 소리가 좋아, 1992년 하동최초의 풍물단체‘놀이판들뫼’를 조직하여, 지역민들과 함께 흥과 신명을 나누며 풍물가락 보급에 힘을 쏟던 중 하동 예술인들의 모임인 (사)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의 초대회장(이호용)님과 협조와 함께 하동국악의 저변확대와 지역예술의 발전을 위해 2007년 12월에“(사)한국국악협회하동군지부”를 설립했다.
년 평균 30여회의 공연 및 발표 활동을 이끌어가는 하동의 꼭두(으뜸) 상쇠인 김정태 지부장과, 하동의 풍물 및 사물놀이를 수많은 전국대회에서 수상케 하는 실적을 내며 육성해 가는 조왕래(부지부장), 신명의 판소리로 흥을 돋구는 김옥태(판소리분과장), 농익은 민요소리와 함께 풀어내는 가야금의 이명숙(민요기악분과장), 전통무용분과를 이끌어가는 김경옥님, 두드림으로 신명을 펼쳐가는 난타의 달인 박재홍님, 등 40여명의 하동 국악협회 회원들의 열정어린 활동은 문화강군 하동군을 만드는데 톡톡히 한 몫 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후학들의 양성을 위해 초등학생 때부터 접하기 쉬운 사물놀이를 바탕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졸업생들에게 국악협회 장학금을 5년째 지급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과정까지 국악에 뜻을 두고 있는 전공학생들을 집중지도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경남도내 개천예술제, 사천세계타악축제, 진해전국국악경연대회 등에서 일반부와 학생부의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최근 열린 제22회 대구 전국국악대회에서는 20여개 시도에서 출전한 유수의 팀을 제치고 또 한 번의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에서도 국악의 다양한 장르(소리 와 춤 등)를 고루 발전시키는 노력은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스스로 느끼기에, 하동 고유의 전통소리와 몸짓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 좀 더 많은 땀을 쏟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동국악의 발전을 위해 수많은 관심과 격려로 힘을 보태주시는 군민들과 여러 국악동호인들의 배려 덕분으로 (사)한국국악협회 하동군지부는 좀 더 수준 높은 공연과 발표 활동은 물론, 하동지역 내 국악자료들의 발굴과 국악인의 양성 등을 통하여 체계적인 예술단체로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첫댓글 진심의 큰 박수 드립니다
김정태선생님 조왕래선생님 박재홍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