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세포검사에서 세포가 너무 적어 판독이 안 나온 경우라면 총조직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세포검사상 암으로 판정이 내려졌다면 뒤집히기 어렵습니다.
갑상선 조직검사 : 총조직검사와 세침흡인
갑상선 조직검사를 이미 받으신 분들 중에서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갑상선암이라고 진단이 나온 경우엔 특히나 받아들이시기도 힘들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갑상선 조직검사가 틀릴 수도 있는지 알아 보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갑상선 세포검사는 부정확한 경우가 있다든가,
갑상선 총조직검사란 것이 있는데 세침흡인, 세포검사보다 정확하다든가,
그런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갑상선 총조직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나? 그런 마음이 드시는가 봅니다 .
인지상정이리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1. 갑상선 세포검사에서 암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총조직검사를 다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갑상선 세포검사 후 갑상선 암으로 진단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슬프지만..
= 환자 분의 몸에 갑상선 세포가 있었고, 세침흡인을 통해 그게 채취 되었으며, 현미경으로 암세포란 것을 판정 받았다.
따라서 이 결과는 뒤집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결과가 뒤집힐 수 있는 유일한 경우의 수는 판독을 잘 못한 경우입니다.
암세포가 아닌데 암세포라고 판독한 경우죠.
물론 이론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극히 희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판독인지를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총조직검사를 하실 것이 아니라, 세포 슬라이드를 발급 받아서 다른 병원에 재 판독을 의뢰하시면 됩니다.
2. 갑상선 세포검사에서 새포 채취에 실패했다면 총조직검사가 도움 됩니다.

갑상선 세포검사의 원리와 갑상선 총조직검사의 원리를 그림으로 설명하면 위와 같습니다.
세포검사는 일반 주사 바늘로 세포를 흡입하여 채취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다보니 채취를 하기 위한 손 기술이 좀 더 필요합니다. 그래서 판정이 곤란해지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갑상선총조직검사는 더 굵은 바늘을 사용하고 스프링의 힘을 사용하여 혹의 살점을 잘라내기 때문에 채취에 실패할 가능성은 더 적습니다. 따라서 세포 채취가 어려운 혹에서는 총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잘못되어 환자가 다칠 위험성이 더 큽니다.
3. 갑상선 총조직 검사 할 줄 아는 것이 무슨 자랑거리라고...
갑상선 총조직검사 할 줄 아는 것이 무슨 자랑거리라도 되는 양 나팔을 불어대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땐 이제 겨우 초보 티 벗은 것 같던데요..
하도 여기 저기 바이럴 마케팅을 많이 해 놔서 모르는 분들이 보시면 정말 총조직검사 안 받으면 오진이라도 될 것 같은 마음이 들게 글을 써 놓았더군요. 그렇지 않습니다.
갑상선 세포검사 (=세침흡인)은 바늘이 더 가늘고 덜 아픕니다. 세포를 잘 채취하면 충분히 정확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갑상선 세포검사로 대부분의 진단을 해결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 갑상선 총조직검사를 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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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심의원 심정석원장
학력 및 경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졸업, 의학박사,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외래교수
전문분야 : 갑상선초음파, 조직검사, 고주파열치료술
진료예약 전화번호 ☎ 031-704-7757
홈페이지 : http://www.withsim.com
주소: 경기도 분당구 황새울로 353,6층 위드심클리닉 46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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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좋은 내용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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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병원에 유두암 80프로, 3차병원 세침,유전자 검사 다 암 아님으로 나왔습니다..3차병원서 총조직검사 하자고 했구요..3차병원 교수님 말씀~ 모양은 암인데 이상하네..이럴때 총조직검사가 답일까요?? 진단받은지 3달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마음이 심란하네요
안녕하세요? 지금 제일 중요한 점은 1차 병원 결과의 신빙성입니다. 칠이여자님의 몸에서 나온 세포가 유두암 확률 80% 가 맞다면 그 다음 검사 결과가 어떻든 뒤집기 어렵습니다. 1차 병원 검사 슬라이드를 3차병원에서 재 판독 받으셨는지요. 총조직 검사를 다시하는 것보다 슬라이드 재판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필요하시면 또 질문 올려 주십시요.
저는 부산 고신에서 일차 세침검사결과 세포불충분으로 다시 일주일뒤 세침으로 70-80프로 유두암판정,슬라이드 가지고 서울아산 재검 결과 비정형세포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aus가 us라는 용어를 쓰시던데 이럴때는 다시 조직검사하자하셔서 해놓은 상태인데요 궁금한건 같은 샘플을 가지고도 다른 결과가 나오는지 유두암 아닐 확율이 큰지 유두암 나올 확율이 큰지... 그리고 조직검사랑 유전자 검사결과에 모든걸 따르면 되는 건지 ..만약 양성이라 결과가 나오면 제거 하지 않고 두려고 하는데 나중에라도 그 결과가 변화는 없는지 세포변화같은 일이요,, 우측2.7cm.피막침범.석회화됨. 초음파상 전이여부는 없음이이거든요
하나더 궁금한게 2.7cm면 좀 큰사이즈라고 알고 있는데 초음파상으로 전이 여부가 없어서 제 짧은 소견으로는 양성 혹이지 않을까하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있어서요^^ 명절 바쁘실텐데. . .^^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참 어려운 경우입니다 혹의 크기와 모양에 대한 기술로 봐서는 위험성은 있어 보입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한번은 세포 불충분 한 번은 두 병원의 결과가 상당히 다르네요
이럴 때는 유전자 검사 등의 결과를 참고 할 필요가 있고 조직 검사를 다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지금 원칙대로 진료 받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문의 하신 것에 대해서는 첫째로 같은 세포를 보고 또 크게 다른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세포 검사 판독은 그렇습니다 누구 말이 맞느냐에 대해서는 환자분의 상태에 초음파 결과 등을 참고해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최종적 결과는 수술 후에 확정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보니 어렵긴 합니다
초음파 상 림프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혹이 양성이다 이렇게 해석하면 안됩니다
지금 애 매한 상태이다보니 검사를 더 많이, 여러 번 할 수도 있습니다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시고 결정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위드심의원 심정석원장 바쁘신 와중에도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칙대로 받고 있다니 그냥 믿고 기다려 보아야겠네요
또 문의를 드리게 됐습니다 앞 댓글에 기술한 회원인데요 조직결과가 이렇게 나왔습니나
육안검사- received in formalin and unlabelled is a column of gray white tissue entirely submitted in a
조직검사- throid ,direction not-specified,core needle biopsy:near total sclerotic syromal ltissue
note rebiopsy is recommended
이럴경우 조직채취가 잘못 되었나요 아님 양성이라서 이런 결과를 보일수가 있는지요 그래서 이주 뒤쯤 다시 조직 검사를 하자하시는데 안심하고 지내야할지 나올때까지 계속 검사를 해야할지 ...진짜 비정형세포로만 이루어진 종양인지 내과선생님께서는 초음파상 이렇게 생긴건 99.9프로 암이라고하시고
참 어려운 경우입니다 조직이 채취 됐는데 그 안에 갑상선종양 세포 보다는 섬유질이 많아서 판독에 어려움이 생긴 경우같습니다
조직 검사 하다 보면 종종 겪는 일입니다 재검사를 해서 유효한 세포가 나오도록 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덧붙입니다만 유효한 세포가 나오지 않았다라는 것이 조직검사를 잘못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초음파로는 어디에 유효한 세포가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우연히 채취한 부분에 그렇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채취하여 세포를 봐야 할 것 같고 그래서 재검사를 하자 하신 것 같습니다
근데 그 일프로가 악성이 아닌 저 일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피막을 뚫은 상태인지라 검사만 하면서 지켜 봐도 괜찮은지요 유전자도 내일 결과가 나오지만 때어낸 조직이 저 모양이라 신빙성도 떨어져 보이구요 그냥 수술을 하는게 맞을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