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위장사원 사건의 경과
불법(不法)인 위장 사원 사건이 발각(發覺)된 것은 1992년 11월.
부산 시내에 「홍익노인대학」이라는 간판을 내건 자칭 「복지시설」이 문을 열던
바로 그 날, 이상하게 생각한 지역주민 수백명이 건물로 몰려와 법률상
당연히 설치할 수 없는 불단불구 등 종교시설을 건물 내부에서 발견.
이 건물이 악질적이기 짝이 없는 허위신청에 의한 「위장사원」인 것이 밝혀졌다.
그 후 당국으로부터 강제부과금 등 엄한 행정처분을 받은 위장사원이었지만 93년 10월
사전(事前)에 통지해야할 주민에게는 알리지 않고 무단으로 종교시설로 용도변경허가를 취득했다.
당초 약속과 다른 것에 분노한 주민측이 격렬한 반대운동을 전개한 결과, 93년 11월
당국으로부터 전면적으로 용도변경허가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문제의 건물은 93년 12월
부산일보에 매각한다는 광고도 나왔다. 이 사건은 매스컴도 강한 관심을 보이며 KBS TV를 비롯
각 신문에서까지 대대적으로 보도. 93년 10월 용도변경허가 때에 「뇌물의혹」 소문도 나
일련정종의 이름은 위장사원 사건을 일으킨 악덕종교로서 한국내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도 닛켄은 위장사원의 자금지원 관여에 대해서는 93년 11월자로 종무원 통달
「알림」에서 전면 부정하기도 했다.
◈모리(毛利)가 1억원 가지고 왔다!
종문의 승려 모리하쿠도(毛理博道)는 지금까지 닛켄의 밀명을 받아
일본과 한국을 빈번히 오가며 광포 파괴를 획책해 왔다. 그 모리가 작년 12월
닛켄의 명을 받고 한국에 몰래 들어와 12월 29일 「동부본부」라는 법화강 집회소에서
열린 「고려신도회 상주어본존 입불식」에 도사를 맡았던 것이다.
위장사원의 정식명칭은 「고려사」. 「고려신도회」는 위장사원 건설을 추진해 온
법화강의 단체였다. 한국의 법화강은 종문으로부터 거듭되는 인사간섭을 받아온 결과,
신심을 잃고 몇 개의 파(派)로 갈라져 급기야는 내부 주도권 쟁탈전으로 이어져
현재는 이합집산의 상태가 되어 있다. 참으로 종문에 의한 세계광포가
어떤 결과로 되는가를 여실히 보여준 실상이었다. 입불식에서 모리는
「건물에 대한 자금지원건은 해외부장과 함께 닛켄상인에게 신청하였던 바
닛켄상인은 한국전체의 광포전진을 위하고 신도의 신심 정진을 위해서라면
쾌히 자금 지원을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92년 10월 12일 오후 7시에
열린 「고려신도회 청년부 세미나」에서 법화강 청년부장인 이판상(李判相)은
「돈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 온 모리선생이 1억원을 가지고 왔다.
앞으로 계속 본산에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이것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위장사원건립 자금지원은 모리, 오바야시 해외부장,
닛켄이 직접 당사자로서 결정한 것임에 틀림없다. 지금까지 닛켄은 한국내에서
사회문제로까지 발전한 위장사원에 관여했던 것을 필사적으로 부정해 왔지만
이번의 발언에 따라 닛켄의 거짓말쟁이 본질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닛켄을 가책하는 규탄의 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 | 화광신문 : 94/03/01 93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