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른 천둥의 신> 우리는 신이 보낸 사람!
맛깔나는 영화여행/2011 건방떨기
2011-06-25 10:08:43
<CGV 무비패널 1+2기, 전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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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8일 개봉작 / 12세 관람가 / 115분>
<케네스 배르너 감독 / 출연 :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안소니 홉킨스, 톰 히틀스톤>
1.
난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내가 혹시 신이 보낸 사람이 아닐까. 흐흐. 혹시라도, 저를 이상하게 보시는 분을 위하여 보충설명을 해 드리자면, 그냥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지. 진짜로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믿는 건 아니라느 것은 우선 확실히 할께. 내가 이 세사에 태어났다는 그 사실. 바로, 그 자체만으로 신이 주신 경이로운 선물이 아닐까. 사실 말이야, 내가 종교를 갖게 된 것이 얼마 안 되어서, 나도 종교에 대해선 잘 몰라. 그냥,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해. 나는 그냥 나 자체로 신이 주신 선물이 아닐까. 그러므로, 난 신이 보낸 사람, 맞을 거야, 그렇지?
2.
토르는 천둥의 신이라고 영화에서는 얘기하고 있어. 의아했던 건, 천둥의 신인데, 천둥소리는 제대로 안 들리고, 매번 번개만 아주 화려하게 보이더군. 번개에 눈이 멀어 천둥소리가 안 들렸나봐. 아뭏든, 토르는 그가 왕이 될 자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구로 추방을 당해. 지구상에 내려와서, 인간이랑 사랑에 빠진다는..사실은, 잠깐의 만남으로 사랑이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진행속도가 빠른 미국의 문화에 비추어 보면, 그게 사랑은 사랑인 거 같아. 우리나라 문화로는 참 받아들이기 힘든 정서이긴 하지. 결국, 결론은? 사랑으로 인해 토르는 왕의 자질을 갖추게 된다는..으흐...사실 스토리 간단하지?
3.
사실은, 나 이 영화 3D로 보질 못했어.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 번개의 화면에 묻힌 천둥소리하며, 3D로 봤으면 정말 멋졌을 것 같은 천상의 다리. 그러한 아쉬움들 때문에, 별로 영화를 즐기지 못했다느 아쉬움까지. 흑. 실은 토르 영화예매권이 당첨되는 바람에, 3D로 볼 기회를 날려버린 거야. 영화예매권이 9000원 이상은 안 된다더군. 기껏 당첨된 영화예매권을 썩힐 수는 없잖아. 뭐, 그냥 그렇다는 거야. 그러니까, 기왕 보려면 3D로 보는 것이 훨씬 박진감 넘치고 실감날 거란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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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가 신이 보낸 사람일 거란 생각을 앞에서 한다고 했지.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토르에서 찾을 수 있었어. 신이 지상에 내려와서, 인간에게 배우고, 천상을 다스릴 만한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상에는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보다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 내가 말한 것은 아니고, 누군가에게 들은 얘기야. 그래서, 나도 그 말을 믿어보려고. 그러니까, 나뿐만 아니라 우리는 모두 신이 보낸 사람인 거야. 누구에게나 한가지의 아주 기가막힌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지. 나도 예외는 아닐거야. 그 기막한 재능을 일생 동안 딱 한번이라도 써보고 죽느다면, 그 사람 행복할거야. 아! 나도 마찬가지고! 나의 기막힌 재능. 뭘까? 열심히 살다보면, 그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꼭 언젠가는 올거야. 그날을 위해서, 토르의 아버지가 한 이 말을 기억하자.
"누구든 준비된 자만이 토르의 파워를 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