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언베이에
며느리와 손자랑 소풍을 왔다.
해적왕의 팔에 매달려 노는 손자는
재미있어 죽는다.
햇살도 하늘도 싱그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며느리와 손자가 하는 모양을
카메라 앵글 속에서 들여다보며
모자간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세상 가장 멋진 영화를 보는 듯 했다.
아들이 하고 싶어하는 캐리비언베이
물 속 행진을 끝도 없이 따라해주고
지칠 법도 하건만 쉴새 없이 놀아주는
그래서 더 에쁜 아들의 엄마
내 사랑스러운 며느리!
"어머니, 저 어때요?"
"아이고 예뻐라, 내 며느리!"
"할머니, 나 어때요?"
"아이고 귀여워라, 내 강아지!"
"연찬아, 물 속에서 꼭 안전해야해!"
구명조끼 입히고 채워주면서
다짐하고 또 다짐시키는
든든한 내 며느리.....
이렇게 사랑스럽고 이쁠 수가 없다.
내 며느리
내 손자.....
아침부터 유수 풀 속을 쉬지도 않고
손자와 며느리는 놀았다.
캐리비언베이 개장시간에서부터
폐장시간까지 물속에서 사랑한
엄마와 아들, 내 며느리와 내 손자.
어둑어둑해진 캐리비안베이 문을 나올때엔
우리 가족 이외엔 아무도 없었다.
실컷 놀고 실컷 웃었단다.
어머니, 할머니께 고맙다고.....
실은 나도 좋은 걸.......
카페 게시글
화인 가족 이야기
캐리비안베이에서 며느리와 손자
화인 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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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
14.12.07 03:5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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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맨 끝번의 사진 2장은
캐리비언베이 매표소 직원에게 부탁해서 찍었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8시간을
무거운 카메라 물에 젖지 않게 위로 들고
유수 풀 속, 온갖 물 속을 쫓아다니며
손자와 며느리의 모습들을 찍어댔다.
며칠간 팔과 어깨 아파서 고생을 했다.
그래도 참 소중한 이쁜 추억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