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람을 평가 할 때
사회적 지위나 활동,
언행,지식,경제적 능력 등
외적인 면을 보고 평가한다.
그러나 외적인 인격이 좋다하더러도
사람은 자라온 환경에 의해서 인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정상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아무리 외적인 인격이 좋다 할지라도 그 사람의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또 다른 그가 그를 지배하는 경우가 있어 인격이 양면성이 있는 경우가 있다.
자라면서 느낀 열등의식은 오히려 그의 우월성을 자극하고
지식과 학문은 그의 자만심을 억누룰려고 하지만
내면에서는 열등의식과 자만심이 항상 꿈틀대고 있다.
가끔은
가까운지인(선배,친지,후배)으로 부터 상처를 받을 때가 있다.
상대가 직접적으로 내게 상처를 주어서가 아니라
내가 믿었던 지인에게서 실망했을 때 내 스스로 상처가 생기는거다.
인격적이고 바른사람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지능적으로 이기적이고 오만하고 기만하는 모습이 보여 나를 실망시키고 있다.
그의 실체를 알았을 때의
그 허무함.
배신감 마저 들 때
그의 실체를 모르고 좋은 사람이라고 믿었던 내 자신이 참 한심하다.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하고 믿었기에 상처가 더 크고 기분이 나쁘다.
그러나
그러한 마음에 내 자신을 가둘 필요가 없다.
그를 내 생각에서 지우는 게 상책이다.
그 형편 없는 사람 때문에 우울해 할 필요가 없다.
사람을 잘못 본 내자신을
반성하며
이러쿵 저러쿵 말할 필요도 없고 따질 필요도 없다.
그저 모르는 척하며
철저히 무시하는거다.
스스로 자신을 깨달아야지
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변하지 않을 사람이니까.
생각 해보면 오히려 더 불쌍한 사람이다.
오랜 시간 인내를 갖고 침묵의 시간을 보났다.
그 오래 시간 내 감정이 정리 되었다.
그 친구를 무시하려해도
내 감정에서 밀어내려 해도
그와 지낸 시간들 중에 서로를 존중하며 지낸 좋은 시간도 있었
다
그래,
좋은 기억만 품자.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그에 대한 고마움만 내 마음속에 저장하기로 했다
이제야 마음이 편안해 졌다.
그렇다고 그와 다시는 여전으로 돌아 갈 수는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