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숲소리체험은 늘 하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진행되었어요.
공간이 달라지니 가족들이 살짝 낯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금방 익숙해져서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수업이 잘 진행되었답니다.
이번주 숲소리체험은 영양강정만들기 예요.
이제 곧 설이잖아요?! (라고 하기엔 한 달이나 남았지만)
그래서 설맞이 강정을 만들기로 한거예요~
재료는 호박씨,호두,잣,땅콩, 쌀 뻥튀기, 시럽, 식용유 예요.
강정을 사먹어만 봤지, 만들어 볼 생각은 한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더라구요~
먼저 우리 가족들이 해야 할 것은, 쌀 뻥튀기를 계량컵으로 담아 빈 볼에 옮겨주는거예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총 다섯번에 걸쳐서 담아주고 나면.
선생님께서 미리 준비한 황금 시럽(설탕과 조청, 물엿이 들어가 있어요)을 프라이팬에 담아준 다음, 중불에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려요.
그 사이 쌀 뻥튀기에 호박씨,호두,잣,땅콩을 적당히 넣어서 섞어줍니다.
그리고 시럽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계량해놓은 뻥튀기를 넣어서 부지런히 섞어줘요!
시럽이 뻥튀기에 골고루 잘 묻어날 수 있도록 잘 저어줘야 하는데 우리 가족들이 뜨거운 팬이나 불을 조심하면서 열심히 저어줬어요.
불을 사용하다보면 불은 뜨겁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 위에 올려진 팬이 뜨겁다는 인식은 잘 없어요.
그래서 덥썩덥썩 잡는 경우가 생기는데, 우리 가족들에게 팬이 매우 뜨겁다는 것을 먼저 알려주고 손잡이를 제외하고는 절대 팬을 잡으면 안된다는 것을 몇번이고 강조해서 인지시킨 후 진행했어요.
골고루 잘 섞여진게 보이면 조금 식힐거예요.
뜨거운 상태에서는 잘 뭉쳐지지 않기 때문에 살짝 식힌 후 가족들이 먹기 좋은 사이즈로 동글동글 뭉쳐주면!
영양강정만들기 끝!!!
동글동글 뭉쳐 줄 때도 힘을 너무 줘버리면 뭉쳐지지 않기 때문에 힘을 살짝 빼고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리 가족들이 힘조절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시범을 보여주고, 그래도 안되는 가족들은 같이 손을 잡고 도와줘가며 만들었답니다.
다같이 만든 덕택에 정갈하고 한 입 사이즈로 딱 좋은 영양간정이 만들어졌어요~
달달하고 고소한 영양강정을 가족들과 나눠 먹으며 다가오는 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맞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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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 오후에 가다가 오전에 수업하게되니 살짝 허기진 상태라그런지 강정이 얼마나 맛있던지~ㅋ
ㅎㅎ 달짝지근하면서 고소하니 넘나 맛있었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