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전 즈음 아이폰 6s+를 9만원에 중고로 구매했다.
최신 os가 지원되는 폰이고, 어차피 이걸로 게임은 안하니 실사용에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크게 신경쓰이던 점 하나는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았다. 배터리 성능은 83%.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이클을 체크해보니 600을 훌쩍 넘긴 상태. 나온지 5년도 더 된 폰이고 사설수리 이력은 없다고 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마냥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기도 좀 그래서 썩 후기가 좋은 배터리를 주문했다. 사용한 비용은 포인트를 사용해서 2만원대 초반.
구성품이 정말 많았다. 공구와 액정보호유리는 내가 비용을 내고 추가한 옵션이다. 앞판을 드러내면서 원래 있던 유리가 손상되거나 떨어질 줄 알고 추가했다. 공구를 이렇게 2세트나 줄거면 차라리 공구 추가를 안할 걸 그랬다. 예비용 장비만 많아졌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 아래쪽을 드라이기로 따뜻하게 한 후, 흡착기로 화면을 들고 피크로 테이프 씰링이 있는 틈을 비벼서 화면을 위로 들어올렸다.
배터리 라인 분리와 화면 분리는 아이폰6 때와 동일했다.
이제 배터리 테이프를 쭈욱 잡아당겨서 빼내면 된다. 별로 어려울 건 없는데 끊어먹으면 일이 커진다.
하나씩 하나씩 뽑아냈다.
그럼 그냥 쑥 빠졌다.
방수 씰링을 붙이고 배터리에 테이프를 부착, 본체에 자리후 고정을 완료한 모습이다.
(특별히 사진을 찍은게 없어서 이거로 대체) 별나사를 조이고 꾹꾹 눌러서 마감. 새 배터리를 새차 길들이는 기분으로 100%까지 완충한 후 3시간정도 충전상태를 유지해 주었다.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 성공했다. 성능은 확실히 나와주는 듯 하다. 2750mAh 83% -> 3410mAh 100%
첫댓글 바테리는 정품 구하기가 어려운데 비품은 얼마못가서 어렵게 작업한 보람이 없을때가 많읍니다.
입시 끝나면 할 일을 보낼지도 모릅니다.
아이맥 분헤헤서 남은것들을요.
그렇군요.. 기왕 교체한거 1년만이라도 배터리가 잘 버텨줬으면 좋겠습니다.
입시가 끝나면 이것저것 더 분해하고 뜯어보고 싶다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