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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명인들의 쉼터
 
 
 
카페 게시글
국물요리 스크랩 빨간어묵이라 쓰고 불오뎅이라 읽는다^^
왕족(전국) 추천 0 조회 12 13.11.01 20: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따끈따끈한 휴일이 후다닥 지나가 버렸어요

 

참말로 어제는 이불빨래도 하고 텃밭 정리도 하고

가는 봄을 아쉬워하며  따뜻한 햇살을 즐겼답니다

 

한참을 내리쬐던 해가 쏙 들어가니

ㅎㄷㄷ

바람도 많이 불고 쌀쌀해 지더니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재현해 봤어요

불. 오. 뎅 뎅 뎅~~~~~~~~

 

울 딸랑구 고딩때 야자하고 나올때 픽업하러 가면

학교앞 분식집에 파는 꽃게가 한마리 빠져 있던 빨간 오뎅국물이 어찌나 땡기던지요

유혹에 못이겨 둘이서 불오뎅이랑 꼬투리 김밥 두줄 사먹고

집에 들어와서는 울 랑이한테 시침떼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근디요 ㅎㅎㅎ

어묵이라 안하고 오뎅이라하는게 더 정감 있지 않나요 ㅋㅋㅋ

하여튼 유행처럼 번지는 빨간 어묵 아니 불오뎅 ㅎㅎㅎ

여우네 방식으로 만드는 법 보여드릴께요^^

 

재료;꽃게 1 마리,무우1/3개,통마늘6~7알,양파 반개,미역귀 한줌,다시마 3도막,북어포 반마리,대파 한대

     다시멸치 10마리,어묵,꼬치,물20컵,미나리 약간,빨간고추1개,청량고추5~6개,청량고춧가루2큰술

 

김이 솔솔 나는게 한술 뜨면 흐아~~~입안에 불나요^^

 

 

 

얼큰한 국물맛 함 보실래요 ㅎㅎㅎ

 

큰 냄비에 육수재료를 모두 넣고 끓여 줍니다

 

끓이는 중간중간 거품은 걷어내셔야 깔끔한 국물을 만들수 있답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추어서 1시간 정도 끓여 주어요

 

청량고춧가루를 넣고(요건 울 엄마가 갈아주신 뎁따 매운 고춧가루에요 그래서 1 큰술만 ㅎㅎㅎ)

 

빨간고춧국물은 여우네 고춧가루를 체에 걸러서 ㅎㅎㅎ

칼칼한 국물을 내기위해서 고운 고춧가루를 사용하던지 아니면 체에걸러서 넣어주면 좋아요! ! !

 

어묵꼬치를 넣어주고 20분가량 더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해 줍니다

 

 

고춧가루 건더기 없이 맑은 국물이 만들어 졌어요 ㅎㅎㅎ

 

미나리랑 빨간 고추를 살짝 올려 줍니다

 

 

 

 

잘 익은 어묵이랑

 

푹 물러진 무우는 또 다른 별미라지요 ㅎㅎㅎ

 

이젠 커버려서 멀리 가있는 아이들이지만

같이 먹던 음식만 봐도 옛날 생각이 나니 이일을 어쩌면 좋은지요ㅠㅠ

수험생시절 저도 괴롭고 나도 힘들고 할때는

빨리빨리 커버리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지나고 너니 아이들이랑 울고 웃던때가 여우 인생에서 가장 행목했던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럴때 하는말 있지요~~~

있을때 잘해 ㅎㅎㅎㅎㅎ 참말 명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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