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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대산은 우리나라의 마지막 비경지대를 간직한 산으로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과 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마대산 서쪽 아래로는 고씨동굴 앞을 흐르는 남한강의 수려한 풍광과 북으로 흐르는 옥동천이 남한강으로 합수되어 보기드문 비경을 연출한다.
이 산이 특히 유명해 진 것은 조선의 방랑시인이자 풍자시인인 김병연 속칭 김삿삿이 숨어 살던 터에 복원한 집과 무덤 등 유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 여름이면 자연과 위대한 시선의 흔적을 밟으려는 외지인들로 붐빈다
곰봉 [산나물 많은 곰 모양 산]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곡골 동쪽에 우뚝 솟은 곰봉은 산자락 곳곳에 산나물이 즐비하게 자생할 정도로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곰봉 정상에는 돌을 고여놓고 가마솥을 얹어 놓은 듯한 형상인 자동차 크기의 바위가 세 개 놓여 있다.
정상에 곰 모양의 바위가 있어 곰봉이라 부른다.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한 지형도에 마대산은 표기되어 있으나 곰봉은 이름도 없이 산을 의미하는 기호에 산 높이만 적혀 있다.
이 산은 마대산보다 암릉이 잘 발달되어 있어 전망이 좋다. 암릉에는 소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그 뒤로는 산들이 첩첩하게 서 있어 매우 아름답다.
산행은 희귀한 민화를 전시하고 있는 조선민화박물관을 출발하여 암릉을 타고 올라 855m 봉우리에서 시루봉을 지나 정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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