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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탈출: 성난 구식 군인들과 민중이 개화 정책과 민씨 정권에 불만을 품고 궁궐까지 난입하자, 명성황후를 제거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여흥부대부인(흥선대원군의 부인) 민씨와 무예별감 등의 도움 및 안내를 받아 궁궐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한겨레
지방 피신 (약 51일간): 도성을 빠져나와 한강을 건넌 뒤, 윤태준의 집을 거쳐 광주, 여주 등을 지나 최종적으로 충청도 장호원(현재의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에 있는 친척 민응식의 집에 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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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된 피난 생활과 건강 악화
피신 기간 동안 한곳에 머물지 않고 여러 차례 거처를 옮기며 숨어 지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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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인후염(목구멍 통증)을 앓고, 다리에 부스럼과 종기가 생겨 고름이 나는 등 건강이 크게 악화되기도 했습니다.
3. 정세 파악 및 환궁
피신 중에도 시종들을 통해 청나라 군대의 움직임이나 바깥 소식을 파악하며 정국을 예의주시했습니다.
군란을 수습하러 들어온 청나라 군대의 개입으로 흥선대원군이 실권하고 정국이 수습되자, 약 51일간의 피난 생활을 마치고 궁궐로 돌아왔습니다.
한편, 명성황후가 피신해 있는 동안 서울에서는 그녀가 사망한 것으로 오인되어 가짜 장례식(국상)이 치러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