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 일년 중 가장 활동하기 좋은계절
오늘은 삼천포구간을 모두 끝내고 이제 보물섬 남해땅으로 들어서는 날이다
늘 그래 해 왔던대로 준비하지만 이번은 부산에서 원거리다 보니 1박2일의 일정이 보다 효율적인 같아
이틀의 시간을 할애하였다.
또 이번은 시월의 두번째 대체휴일이 포함되어 마음의 여유를 갖고 갈 수 있는데 다만 염려하는 것은
일요일 오후에 비가 내릴거란 예보가 있어 마음에 좀 걸린다
별도의 보조가방을 준비하고(여벌옷) 새벽밥을 먹고 부산을 떠난다.
◆ 다녀온 일 : 2021. 10. 9~10일 (1박2일)
◆ 다녀온 길 :
대방교차로(36코스 시작점)-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사천,남해경계지역 통과-창선대교
- 단항마을(이순신후박나무)-연태산임도- 대사산임도-속금산임도-산도곡고개-상신마을-창선파출소
(36코스 종료점)
◆ 소요시간 : 4시간 26분
◆ 거 리 : 17.6km
◆ 참여 : 원장, 비호, 홍박, 잎새소리(4명)
▶ 날씨는 맑음, 걷기엔 최고의 날씨
창선면 대벽리 699-1에 소재하고 있는 왕후박나무 앞에서
36코스의 기록들(삼천포케이블카 주차장- 남해 창선파출소 앞까지
전체 17.6km에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었네요
이곳 삼천포케이블카 주차장에 가져간 승용차를 주차하고 바로 남해방향으로 떠난다
케이블카로 오르는 길,
36코스의 시작점은 주차장에서 약 50m떨어진 대방사거리, 이곳엔 나무패널이 걸려있다.
삼천포대교를 깃점으로 초양도 늑도로 연결되는 길이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되었다라고 표시되어 있다
삼천포대교로 오르는 길
삼천포대교에서 바라본 초양도와 초양대교
교량위로는 초양도에서 출발한 케이블카가 열심히 다니고 있다
본격적인 삼천포대교에 들어서고
초양도로 갈수록 바다와 교량의 아름다움이 눈에 띈다.
이들 교량은 개인적으로 차량으로 건너 본적이 있지만 이처럼 걸어서 건너는 풍경은 사뭇 다르다
교량을 건너는 이는 우리일행밖에 없다, 남파랑길을 걷는 이를 제외하곤 모두 차량으로 건너는 것,
초양도의 모습, 초양도에서 출발한 케이블카는 삼천포 해안을 거쳐 위쪽 각산에서 그 정점을 끝는다
건너편엔 휴게소가 있으나 걸어서 넘어갈수 없다
초양도를 지나면 늑도가 나타나는데 우선 늑도대교를 건넌다
위 그림은 초양도의 아름다운 작은항이다
늑도의 항, 늑도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섬이다
늑도는 평이한 교량이다
늑도옆엔 억새가 한창 자라고 있는데 바람과 함께 일렁이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뒤 돌아본 삼천포, 건너산은 각산인데 지난 35코스때 각산을 올랐엇다
이제 창선대교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삼천포를 버리고 남해땅으로 들어서게 된다.
또한 이곳은 시군경계 지역으로 대중교통이용시 이 지점을 통과하면 별도의 가산금의 요금에 부과되는 곳이다.
창선대교를 지나며
창선대교를 막 건너면 바로 검문소가 나타나는데 이곳에 36코스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넘어온 창선대교를 뒤돌아보고,
이곳 검문소에서 90도롤 꺾어 숲길을 따라간다
님해의 유명한 바래길과 함께 간다
평안한 흙길를 밟으니 기분이 확 업 된다.
얼마 후 라피스호텔을 지나고
단항마을에 도착하고
단항마을의 해안길로 접어들고
조가 한창 익어간다,역시 가을은 풍요의 계절이다.
단항마을 앞에 있는 작은 섬
단항마을을 지나는데 큰 거목이 보인다, 잠시 해파랑길을 벗어나 찾아간다.
창선의 왕후박나무인데 그 규모가 참으로 대단하다, 500년이 되었다는 설명이 있는데
그 긴 세월을 참으로 잘 견디었구나,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나무다
천연기념물 제 299호이다
함께한 남파랑길의 정예팀,
남해에 들어서니 남해군에서 자체 제작하여 설치한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다.
아울러 바래길과 해파랑길의 시그널이 주요지점에 잘 설치되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다시 숲길을 따르고
창선엔 대봉감이 많이 눈에 띈다
이제 동측으로 당항리로 넘어가 박영수짜장집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다시 길을 잇는다
가을은 역시 구절초가 가장 멋있다
대방산과 상신마을의 갈림길에서,
이제 서서히 창선면소재지로 내려선다
창선면으로 접어들며,
황금색으로 익어가는 들녘은 풍요롭다
창선파출소로 가는 길.
창선파출소 잎에서
창선면은 면소재지에 중고등학교가 소재하는 큰 면에 속한다.
이곳은 그 유명한 고사리의 면이다.
시골여행식당(박영수 짜장면), 오늘 오면서 중간지점에서 먹었던 짜장면이다, 음식점도 깨끗하고 삼천포와 남해를 잇는
지방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었다,
저녁에 묵었던 모나코모텔, 연휴라 조금만 늦게 예약을 했어도 방이 모두 예약되어 이곳을 오지 못할 뻔 했다
창선면사무소와 지족의 중간에 위치하여 다음 37코스 때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무엇보다
사장님의 친절함과 함께 깨끗한 방이 맘에 든다.
삼동면사무소앞에 있는 멸치쌈밥집 우리식당, 전국에서 참으로 많이 온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먹어야하니,
지족에 있는 우리식당의 모습이다. 오늘은 이렇게 해서 하루 해가 머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