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28일 오랫만에 서진암을 찾았다.
2019년 9월에 새로 오신 암주 동묵스님은 서진암을 16나한이 상주하는 암자에 걸맞게 16전망대를 찾아 조성하고 있었다. 암자 바로 뒷편 바위에 있는 비장대는 천년 동안 숨어 있던 하늘이 감춘 전망대였다. 스님은 새로 찾은 전망대를 동장대, 천왕대, 서장대, 백장대 등으로 명명하여 서진암을 찾은 분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주신다.
서진함은 나한도량이다. 나한이란 부처님의 제자들로 수행을 많이 한 고승을 모시는 도량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번성했는데 현재는 나한을 모신 사찰은 종종 있지만 나한신앙을 주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절은 찾기가 어렵다.
한때 도굴범이 서진암 나한을 훔쳐 도망쳤다가 두 어달 만에 슬그머니 갔다놓고는 ‘매일 나한이 꿈에 나타나 혼내는 바람에 미칠 지경이다’며 참회의 글을 쓰고 간 적도 있다고 한다. 1500년대에 조성한 나한은 소원을 잘 들어주신단다.

산내면사무소에서 바라 본 지리산 천왕봉 방향

매동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본 천왕봉

매동마을 뒷편에서 바라본 서진암(산 중턱 움푹한 곳)

서진암 가는 길에 있는 돌탑

서진암 굴법당에서 바란 본 반야봉 방향

서진암 굴법당 나한상

서진암 토굴 입구에서 바라 본 웅장한 지리산 줄기


비장대에서 바라본 노고단 방향 풍경

서진암 천왕대에서 바라본 천왕봉(하얀 색 산사태 표시 중 왼쪽 위가 천왕봉)

선진암 칠성각

서진암 나한상 4구(1구는 굴법당에 있음)

서장대에서 바라 본 반야봉 방향(노고단,성삼재, 만복대, 덕두봉 조먕)

백장대에서 바란 본 백장암, 운봉 황산 방향

동장대에서 바라 본 지리산 천왕봉


서진암 일몰대

일몰대에서 바라본 반야봉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