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낚시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소류지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강낚시의 매력에 출조지 목록에는 늘 강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과가 신통찮은걸 보면 잘 잡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때는 터가 센 강이네(?) 합니다.
강이 좋은 이유는 아마도 탁 트인 곳에서 몇마리 잡았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잡어'가 많아서인 것 같아요. 잉어, 메기에 동자개도, 모래무지도 있고 물론, 숨막히는 찌올림에 씨알 좋은 붕어를 잡는 것도 황홀하지만요. 저는 다양한 종류가 나오면 그리 기분이 좋더라구요. 건강한 곳이구나 하면서 좋아라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강에 물이 많아지면 어디를 가야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작년 부터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어느날 강에서 하루 밤새 대를 세번이나 뺏긴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안일한 생각에 부실하게 준비한 탓이지만요. 다행히 며칠 후 찾아가 한대는 강을 건너 겨우 건지긴 헀습니다. 두대는... 멀리.. 어딘가 있겠지요. 그러고보면 그동안 숱하게 뺏겼는데 다음날 누가 건져놨거나 직접 릴대로 건져서 모두 되찾았지만 그 두대만은 결국 못찾았습니다.
아무튼. 낚시대 안 뺏기는 방법 좀 전수해주세요... 어느 유튜브 보니 유료터에서 줄을 묶던데 그리 해야하나도 고민중입니다;;;
아, 제가 낚시대를 뺏긴 곳은 여깁니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중척리 340-3 앞 소입니다. (작년 이후 입질 못받은건 비밀)
첫댓글 오래 자리를 비울때는 걷어두시면...
그쵸… 밥먹으러 갈때 등 가급적 그러려고 합니다. 근데 느닷없이 가져가는 통에요 ㅜㅜ
강계에서 낚시대 치고나가는 것의
90%이상은 잉어의 소행일것입니다
이놈들에게 걸린다는 가정이면
자리를 비웠을때 낚시대 치고나가는것을
피할 방법은 별반 없는듯 합니다
1. 30분이상 자리 이석시 걷어둔다
2. 뒷꽂이 스토퍼 외 추가로 총알을 달아둔다(물론 뒷꽂이는 총알 멈충형)
3. (이석시) 평상시보다 뒷꽂이에서 낚시대 끝을 많이 빼어 거치한다
이정도 외에는 ㅡㅡㅠ
오호 3번은 생각지 못한 방법이군요. 세가지 잘 실천해서 안 뺏기고 잘 낚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일 특정 강계 포인트나 저수지 등에서
낚시대 치고나가는 경험이 있는 장소나
그런 정보가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1번을
실천하는 것을 습관화
제 경우를 예를든다면
충주 송우지, 괴산 달천강 등에서는
반드시 1번 실천 ㅡㅡ ㅎ
수년전 댐 낚시 장박꾼들처럼
낚시대에 줄을 감아 묶거나
심지어 몸에 줄을 감기도 했는데
그정도는 살짝 정도를 넘어선 것이라 ㅎㅎ
여튼 수습 대비용 릴대도 같이 챙겨보시기도 ㅎㅎ
치고나가는 잉어 별반 답이 없습니다 ㅡㅠ
붕어가 치고 나가면 수영해야 합니다 ㅎㅎ
몸에 줄을 감는다라,,, 신박한 방법인데요?ㅋㅋㅋㅋ 90퍼센트가 잉어라는 것도 고민지점입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