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시장쪽에 새로 생긴 '익산보쌈식족발' 생긴지 얼마 안됐는데도 벌써 유명세를 타고있는 집이죠. 저녁 늦은시간에 갔더니 다른 모든 메뉴는 모두 매진. 왕족발앞다리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헐~~ 냉채족발이나 물족발도 맛보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왕족발시켰습니다. 폰카인데다가 대충찍어서 사진들이 엉망이네요. --;;
이렇게 나왔습니다. 족발은 그런대로 향도 괜찮고 질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특별히 맛있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배달족발하고 비교하면 약간 더 따뜻하고 약간 더 고기가 좋아보인다고 할까요?
무우말랭이인데 개인적으로 제게는 최악이었습니다. 무우말랭이는 물에 좀 불려서 씹기에 적당한 식감으로 나와야 하는데 이 무우말랭이는 저처럼 이가 약한 사람에게는 미적분수학문제같더군요. 한두개 씹다가 이가 아파서 못먹었습니다. 장사가 너무 잘돼서 그런건지 원래 이런 식감인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무우말랭이 첨 먹어봤습니다.
백김치는 먹을만 하더군요. --;;
마늘장아찌인데 맵게 담궈져서 매콤칼칼합니다. 의외로 손이 자주 가더군요.
물김치는 그저 그랬습니다. 얼음동동 시원한 맛입니다.
이런 호박전도 나와주시고~
이 집은 이런 감자탕이 무한리필된다는 점이 특징이더군요. 일반적으로 파는 감자탕과는 맛이 좀 달라요. 뭐랄까 좀 밍밍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싱겁다고 해야하나 그렇지만 술안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처음시키면 이렇게 뚝배기에 나오고 그 담에 시키면 냄비에 가져다 주더군요. 사실 이 집에 강력한 무기라고 해도 될 듯 해요. 여럿이 와서 족발을 무한 먹을 수도 없고 안주를 끝없이 이런 저런 안주를 시키기도 그렇고 처음에 와서 족발이나 냉채족발이나 물족발 시켜서 맛보고 난 후에 이런 감자탕무한리필이면 술이 무한정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주인이 잘 생각한 듯 해요. 그렇다고 족발이나 냉채족발이나 물족발 맛이 나쁜 것도 아니고 하니 겸사겸사 도랑치고 가재잡고 이 집 좋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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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ifeguide 원문보기 글쓴이: 녹차향기
첫댓글 가보고 싶네요
좋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