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발이 아닙니다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입니다
하루 열 아홉 시간씩, 1년에 천여 켤레의 토슈즈가 닳아 떨어지도록
멀쩡하던 발이 이 지경이 되도록 연습을 한다는 발레리나 강수진
연습벌레라는 그녀의 별명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요?

“아침마다 침대에서 눈을 뜨면 어딘가가 아파요.”
강수진 씨는 어느 날 갑자기 자고 일어나니 신데렐라가 된 경우가 아니다. 그녀는 198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말석인 군무를 추는 댄서로 출발했다. 이후 1년 만에 솔리스트가 됐다. 다시 1993년 6년 만에 주역 무용수가 됐고, 3년이 지난 1996년에는 마침내 프리마 발레리나에 등극했다. 프리마 발레리나란 한 시즌의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을 장식하는 한 무용단의 ‘꽃 중의 꽃’ 자리. 그리고 다시 3년 만인 1999년 4월 세계 최고 무용수에 선정된 것이다. 이러한 저력의 배경은 무엇일까. 그것은 땀이었다.
“매일 아침 침대에서 눈을 뜨면 어딘가가 아파요. 아픈 것도 무용수 생활의 일부분이죠. 아무 데도 아프지 않은 날은 오히려 ‘내가 어제 무엇을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강수진 씨의 별명은 ‘연습 벌레’ 하루 10시간을 넘게 연습하는 날이 허다해 발레 신발인 토슈즈를 한 시즌에 무려 150여 개를 버려야 했다. 하루에 최대 19시간까지 연습한 적이 있다. 그래서 그녀가 신었던 토슈즈는 수천 개에 이른다. 이처럼 많은 신발들도 그녀의 발을 보호해 주지는 못해 강수진 씨의 발톱은 지금도 갈라지고 벌어지고 죽고 곪는 경우가 허다하다. 강수진은 항상 2리터짜리 생수통과 함께 다닌다. 연습과 공연에서 흘러내린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사람들이 혹 ‘나는 할 만큼 했는데도 안 돼’라고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사람들이 과연 최선을 다했을까’라고 생각하죠. 대부분 최선을 다하기보다는 80% 정도의 노력을 하고 나머지 20%에 대해서는 자신과 타협(excuse)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최선을 다했다면 당연히 어떤 결과가 나와도 그것을 승복하고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 일각의 대충대충 문화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기도 하다.

"제 발은 항상 짓물러 있었어요. 염증과 피가 항상 나고 있었죠. 어쩔때는 슈즈에 살이 붙은적도 있었고. 동료들은 좀 쉬라고 했지만 전 그럴수가 없었죠. 상처가 슈즈에 너무 달라 붙어서 고안해 낸 방법이 발 위에 쇠고기를 얹어서 슈즈를 신는 방법이었죠. 그러면 쇠고기만 떼어 내면 되니깐요. 슈즈에 핏물이 묻는 단점이 있었지만, 괜찮더라고요."

<축구 선수 박지성의 발>
'평발'이라는 신체적 약점을 무수한 노력으로 극복하고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의 발입니다
수많은 상처와 굳은 살이 그의 노력을 우리에게 말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할때 그리고 진출 후에
타팀의 감독이나 선수들과 방송사들이 인터뷰를 한적이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발에 페인트를 묻혀 놓고 운동장에서 경기를 뛰게 한다면
운동장 모든 곳에 페인트가 묻어 있을 정도로 활동량이 많다고 칭찬을 했답니다
또 어떤 선수는 '모기'라는 비유도 했구요.
박지성 선수는 매 경기마다 운동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녀
흔히 박지성은 3개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박지성 선수가 운동을 하였을 때의 심박수가
마라톤 선수 이봉주 선수의 심박수와 거의 동급이라는 것이죠.

이들의 발을 보고 혹시 여러분은 징그럽다는 생각이 드나요?
다시 한번 마음으로 그 징그러운 그들의 발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끊임없이 자신을 이기는 끈기와 노력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여러분도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왜 그 일을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 뒤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계획을 세워보세요
음.. 과학자가 꿈이라면 매일 관찰 일기 쓰기
선생님이 꿈이라면 하루에 다른 사람을 위해 착한 일 두 번씩 하기
아나운서가 꿈이라면 매일 큰 소리로 동화책 10분 동안 읽기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하고 꼭 지키기로 자기 자신과 약속합니다
그리고
이 약속을 우선순위에 두고 매일 지키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그러면 어느 날
꿈에 한 발짝 다가가 있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게 될 거랍니다
여러분이 진심으로
간절히 무언가를 바란다면
진짜로
꿈은 이루어진답니다